* 출처1 : https://ko.wowhead.com/news/327780


알파 테스트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발견된 신규 달 텍스쳐와 무기 형상, 그리고 주문을 볼 때 이세라가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신규 달 텍스쳐는 게임 내 하늘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특별한 이벤트나 시네마틱에서 사용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그 외에도 '엘룬의 분노' 및 '엘룬의 격노' 같은 아이템 역시 데이터마이닝된 것을 감안하면 엘룬의 이야기가 용군단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무기 형상변환용 장식 아이템임을 감안하면 중요한 퀘스트, 이벤트 또는 업적의 보상으로 제공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에도 용군단 게임 파일에는 신규 이세라 NPC가 존재하며, 꿈꾸는 자라는 이름을 가진 다크문 카드 역시 존재하는 것을 보면 어떤 방식으로던 용군단에서도 이세라의 이야기가 계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욱이 이세라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주문들도 발견됐으며, 특히 '활성화'라는 주문이 눈길을 끕니다.

 활성화(Activating) : 환생의 구체를 활성화해 이세라를 위한 길을 준비합니다.

녹색용군단의 위상이 몽환숲에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당연한 방법은 역시 9.2.5 패치 때 티란데가 겨울 여왕에게서 받은, 나락에서 구출된 나이트 엘프의 영혼이 주입되어 있으며 칼도레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매의 눈물일 것입니다. 이 시네마틱 이후 이세라는 "엘룬께서 뜻하신다면" 자신이 향후 아제로스로 돌아올 수도 있겠으나, 크나큰 희생을 치르지 않는 한은 돌아올 수 없다는 점 역시 언급한 바 있습니다.

티란데: 겨울 여왕께서 선물을 씨앗이라 부르시더군요. 이세라 님, 사랑하는 친구여, 정말 그 말씀이 맞을까요?
이세라: 그래, 이 씨앗에서 꿈과 몽환숲의 손길이 느껴지는구나. 생명과 죽음의 중대한 조화를 나타내는 상징이 될 것이야.
티란데: 그럼 뿌리를 내릴 때까지 안전히 지켜야겠군요.
이세라: 이걸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알긴 하지만... 워낙 오래간만이라...
이세라: 씨앗을 내 딸에게 가져가려무나. 메리스라라면 어디 두어야 할지 알 터이니.
샨드리스: 함께 아제로스로 돌아가시지 않을 겁니까? 겨울 여왕께서도 분명 여길--
이세라: 여왕이 자신의 정수를 사용해 날 야생씨앗에서 살려냈을 때, 내 영혼은 이 영역에 결속되었다.
이세라: 난 떠날 수 없다. 크나큰 희생을 치르지 않는 한은.
티란데: 그 대가가 무엇이죠? 기꺼이 치르겠습니다.
이세라: 사양하마. 친우들이여, 칼도레이는 다시 한번 너희가 필요하느니라.
이세라: 엘룬께서 뜻하신다면... 언젠가, 내가 다시 아제로스의 창공을 누비는 날이 오리라.

하지만 엘룬의 눈물, 티란데가 받은 씨앗은 구체가 아니며 이세라를 불러오는 데 사용되지는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대신, 나이트 엘프의 "새로운 시작"은 이 씨앗을 이용해 새로운 세계수를 만드는 것일텐데요. 레딧의 한 플레이어는 온아라 평야 서쪽, 게임의 미니맵에는 표기되지 않으며 암호화된 파일로 가려져 있는 섬들이 고리처럼 둘러싼 지역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이세라는 이 씨앗을 용군단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자신의 딸 메리스라에게 가져가라 언급한 만큼, 이 지역이 새로운 세계수를 위한 지역이 될 가능성 역시 충분합니다.



원 세계수인 놀드랏실은 각 위상들의 축복을 받았으며, 이세라는 이를 통해 나이트 엘프에게 에메랄드의 꿈과 관련된 결속력을 부여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세계수를 심음으로서 이세라가 아제로스로 돌아오는 길이 열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 완전한 환생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자신의 축복을 장막 너머로 내려줄 수는 있을 만큼 말이죠.

물론, 이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하고 이런 모든 이야기가 어떻게 풀리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만, 최소한 이세라의 이야기가 몇 년동안 진전이 없는 대신 바로 용군단에서 다시 다뤄지게 된다는 점은 환영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