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최근 디스커버리 시즌 2단계의 신규 공격대인 놈리건 내 우두머리는 1단계와 달리 출혈 및 독 효과에 면역이지는 않으나, 일부 우두머리는 저항이 더 높을 것이라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은 놈리건 우두머리의 방어도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우두머리 / 대략적인 방어도 / 출혈 효과 감소량 / 독 효과 감소량
  • 그루비스 / 2,250 / 없음 / 없음
  • 방사성 폐기물 / 2,250 / 없음 / 없음 
  • 고철 압축기 9-60 / 4,455 / 20% / 20%
  • 기계화 문지기 6000 / 3,731 / 20% / 20%
  • 기계 동물원 / 3,731 / 20% / 20%
  • 멕기니어 텔마플러그 / 4,455 / 20% / 20%


1단계 공격대인 검은심연의 나락에서 대부분의 우두머리는 일반적인 방어구 감소 세트를 사용하면 방어도가 거의 0에 가까워질 정도로 그 수치가 낮았는데요. 그 때문에 플레이어의 물리 피해를 0% 또는 아주 조금만 완화시킬 수 있었으나, 놈리건의 기계 우두머리는 이와는 완전히 다르게 설계되어 대부분의 경우 물리 피해의 30 ~ 50%를 완화시킵니다.


■ 우두머리 방어도 수치 / 2,250 / 3,731 / 4,455
  • 디버프 없음 / 37.2% / 49.5% / 54.0%
  • 호문쿨루스 / 15.6% / 36.5% / 43.3%
  • 호문쿨루스+요정의 불꽃 / 9.8% / 33.3% / 40.8%
  • 호문쿨루스+요정의 불꽃+무모함의 저주 / 3.2% / 29.7% / 38.0%


위 도표를 통해 놈리건의 다양한 우두머리 방어도 값과, 방어도 감소 디버프의 일반적인 조합, 그리고 우두머리의 방어도에 의해 물리 피해가 얼마나 감소되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두머리의 물리 피해 완화도가 무척 높다면, 이는 물리 피해 직업을 일반적으로 약화시키는 것과 동일합니다. 우두머리의 방어도가 무척 높다는 점과 새로운 주문 피해 장비가 대거 추가되는 것으로 보아, 블리자드는 놈리건에서 캐스터 딜러가 주목받게 하여 이들을 훨씬 더 경쟁력 있는 딜러로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주차의 놈리건 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초기 데이터를 보면, 물리 딜러보다 캐스터 딜러의 DPS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앞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 중 예외는 근접 사냥꾼, 냉기 마법사 및 조화 드루이드 뿐이었습니다.


▲ 2024년 2월 18일 워크래프트 로그의 놈리건 95번째 백분위수


블리즈컨에서 디스커버리 시즌을 처음 발표할 때, 블리자드는 클래식 시대처럼 전사만이 압도적이지 않은, 모든 직업이 강력하게 느껴지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높은 방어도는 캐스터 딜러들이 강력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이가 너무 과하다고도 볼 수 있을까요? 물리 딜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어도 값을 낮춰야 할까요, 아니면 그대로 두고 캐스터 딜러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캐스터 딜러가 경쟁력 있는 DPS를 선보이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vE에서 주문과 물리 피해 딜러 모두 경쟁력이 있는 것이 이상적으로는 가장 좋으리라 생각하나, 수많은 전문화와 장비, 능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니 우두머리의 방어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은 게임에서 주문 및 물리 딜러 사이의 상대적인 균형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출처 : https://www.wowhead.com/classic/ko/news/337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