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때때로 오버센스라고 한다지만
막상 트롤링이 될 때가 간혹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그 때 바로 상대분이 막상 기분 나쁘게 받아치면
괜히 주눅이 들어가지고..
속으로 " 다시는 오버센스 하지 말아야겠다 ㅜㅜ "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예전에 롤 프로게이머가 ㅋㅋ ..
슈퍼플레이와 트롤링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해가지고
같은 맥락이라 생각이 되는데욤.



저는 아직까지 최대 영웅까지만 공대장을 해봤기 때문에
이런 플레잉으로 트라이가 어그러진 경험을
쌔게 겪은건 아직 아니거든요.
( 신화 명전 하시는 분들은 때때로
사소한것 하나로 1% 전멸을 수도없이 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

일단 주로 생각이 나는건
라즈날 징표대로 vs 유도리 있게 비켜주기도 있고 ..

또,저도 예전에 2~3주차때 겪었던 일인데
로칼로에서 따로 콜이 없는 상황일때
1,2페 특임 중 반시계가 더 빠른 상황에
저는 위크오라상 수면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3번 룬이 대략 210도 정도 되어서
저거 밟아주면 좋겠다 해서 갔더니
3번 대상자 분이 들어왔다가
어 ? 아닌가 ? 하고 이제 240도 정도 되어서 나갑니다.
(목표와는 가까워진 상태겠죠.)

그러다가 다시 혼자가 되어 210도로 기울어지고 나서야
3번 대상자 분이 이해를 하고 들어 왔을 즈음에
이제 제가 그거를 " 아 3번 대상자라 3번분이 그냥 밀려고 하나보다 "
라고 판단하고 나와버렸을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이 끌려서 전멸이 나게되었던 그런 경험이 있어요 ㅜㅜ

이거는 지금은 3페가 아니라면 한명만 가는게 대세?가 되었고,
저도 영웅 공대장을 하면 그래서 꼭 1,2페는 한명만 해달라고
콜을 따로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일단 제가 터뜨린 트라이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박고 시작하는 타입인데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 생물이라 그런지
죄송합니다라고 했거나, 아니면 하려고 하는 도중에
상대방 분이 먼저 채팅을 고깝게 하거나 기분 상하게 말씀하시면
제 잘못인데도 괜히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이기적인 생각도 하게되구요.
아니 수많은 트라이 중에 나만 실수한것도 아닌데 ! 하면서요.

물론 대부분의 트라이를 생각하면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50트할거 40트 했을 것 같고,
그런 생각 때문에 억울한 마음이 있어도 대부분은 삭힙니다.
억울한게 있는 경우도 진짜 있지만..
뭐 내가 좀 더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됐지 않았을까도 생각나거든요.





결국 와우도 사람과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게임이다보니
말 한 마디에 서로 감정도 상하고
또 어쩔땐 말 한 마디에 격려도 되고 그런 게임이잖아요.

저도 나이알로사 때부터 나이스한 신화 공대장님을 만났고
세 시즌 동안 같이 신화를 뛰면서
싸우기도 해봤고, 얘기도 해보고 그러는데..
( 늘 제 하소연이나 히스테리? 받아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ㅜㅜ )

최근 오버센스 문제로
제가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레게 선생님들에게 물어봅니당

워낙 케바케라 또 예상되는 답변 자체는
그때 그때 다를거다라는 내용이 많겠지만 ..
기왕 저의 애매한 스탠스를 없애고 싶기 때문에
명확하게 얘기해주셨음 좋겠어요.

제목 그대로 레이드에서 오버센스는 자제하는게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