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공잡 시작하고 한 달째. 손님팟도 했다가 노손팟도 했다가 하는데, 어제는 영웅 올킬 노손팟을 꾸렸었습니다.

신청자가 별로 없을 줄 알고 꽤 미리 준비를 했는데, 신청자가 거의 선수팟처럼 몰리길래 깜짝 놀랐네요.

최대한 로그 한 분 한 분 다 확인하면서 올킬자 아니어도 '아 이 사람은 7킬이긴 한데 진짜 올킬 충분히 할 수 있으실 분이다' 싶은 분들만 데려가니까 막넴만 딱 2트하고 전부 원트에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마 막넴 너프가 컸던 것 같지만...)

디우르나 특임하시는 분들에게 분배금 조금 떼어드리고 나니까 개인 분배금이 만골도 안되는 금액이었는데, 몇몇 분들이 업적 띄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등의 멘트랑 같이 분배금은 저 가지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공장으로서 뭘 잘한다기보다 그냥 클리어가 될 것 같은 사람들만 구인하는게 전부다보니 매번 이런 감사인사를 받을때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건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돌아보면 공장잡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같이 가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전체적으로 로그 잘 찍히셨으니 앞으론 선수팟으로 가실 것 같지만, 언젠가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