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 아버지 겜 좋아하셧음
도스 시절 그 비행기게임(랩터 뭐시기),신디케이트 시리즈,로스트 바이킹,둠1.2 같은거 집에서 하심
아버지한테 워크 1.2배워서 아버지 회사에서 겜 같이했었음, 윈도우 나오고 둠 95나오면서 랜으로 같이 플레이도 하고 그럼.

와우도 나오자마자 같이 함
오리지날땐 그냥 4대 던전만 같이가는정도

1. 불타는 성전때 나랑 아버지 둘다 냥꾼이였음
기억나는건 아버지 무긴 바쉬활,난 카라잔 막넴활
막공팟에서 우연치않게 아키몬드 잡음
아키몬드 활 나온거 보시자마자 귓말넣음
"야 둘째 골드 얼마있냐 다줘봐라" 결국 아버지 아키몬드 활 사시고 엄청좋아하심.

2. 시간이 지나고 나도 일하고 뭐하고 바빠서 정신 없다가 판다때 복귀했는데 그땐 아버지 와우 안하심
판다부터 공장잡고 쭉함(군단 킬제덴까지함) 드군나오고 아버지 와우 다시함.
드군떄 블랙핸드 영웅 트라이할떄였는데 보통 2페이즈 탱크 유도 냥꾼이함.
나이먹으신 아버지 탱크 유도 절대 안시키고 다른 냥꾼시켰음.(아이디는 기억안나지만 좀 미안함)
레이드하다 쉬는시간 잡으면 난 담배피러 가고 아버지는 언제나 내자리에 커피 타서 가져다 놓으셨음.
종종 쉬는시간에 나한테 와서 "욕좀 그만해라 이 새끼야 ㅋㅋㅋㅋ"라고함
레이드 끝나면 나이 60이 코앞인데 이정도면 딜 잘하는거 아니냐? ㅋㅋㅋ  하심
난 20인으로 영웅레이드했는데 그러면 딜 5~6등정돈 하심

3. 격전의 아제로스때 친형도 와우 복귀함.
예전처럼 다들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냥 시간맞을떄 쐐기 한번씩함.(난 물론 탱,형 수사,아버진 역시 냥꾼)
내가 지방에서 일하다 보니 집에 자주 안왔는데 집에 오면 내방에 오셔서 야 둘째야 나 15단 주차한번만 해줘라 ㅋㅋ 하고 가시긴했음

우리 아버지 술 엄청 좋아하셧는데 게임하려고 엄마한테 술 안먹고 나 겜함 해서 겜하시게됨
요즘엔 일하시면서 엄마랑 놀면서 집에서 종종 디아4하심
아래 글 보고 저번주에 데이트 가기전에 집에 잠깐 들렸는데 아버지 디아4하는거 보고 생각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