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앞전에 작성한 글의 세부 공략 중 일부입니다.




0. 시작하기 전

더 좋은 공략은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좋은' 공략과 막공에 적합한 공략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막공장은 어떻게 완벽한 전략을 구사할까보다는 어떻게 이 보스를 빨리 때려눕힐까를 생각하는게 순서상 맞다고 보기에 제가 막공 진행하고 중간중간 피드백 받은 부분들로 살을 붙여본 방식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라든가 팁은 댓글로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구성

이전글에 이어지는 30인용 정석 조합, 2탱 / 7힐 / 8근딜 / 13원딜로 진행하면 됩니다.

카그라즈부터는 막공 진행을 할때 살짝 집중을 올리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이 이후로 이어지는 카그라즈, 크로모그, 토가르, 여전사, 가열로가 사실상 전부 다 자기 할일 해야 할때 못하고 피해야 할 때 안피하고 하면 잡을 것도 못잡는 식이기 때문에, 티어 보스 중 호구라고 칭해지는 카그라즈에서도 집중해서 원트에 잡을 수 있도록 브리핑이나 실수 일으킬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가면 좋습니다. 어차피 급살이 문제기 때문에 힐은 7힐이면 충분합니다.

보통 제가 1주차부터 모았던 기준으로 평균 2-3트가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보통 용암베기에서 말썽이 나옵니다.



2. 파티 조정 및 공대/외부 생존기 배분

천천히 피 올릴 수 있는 스킬은 "화염폭풍"때
강한 뎀감이나 순간적으로 공대 휘청임을 안정시켜주는 스킬은 "격류"때 사용합니다.
30인 기준으로는 격류의 피해량이 만만치 않으며, 제대로 안맞는 경우 밀리 전체가 휘청일 수 있으므로,
늑대가 나온 시점에서 순차적으로 생존기 까주면 좋습니다. 늑대 나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맞추기만 해도 되는데
늑대가 나오면 탱힐도 더 들어가고 빨랫줄에 쓸리는 사람이 나오긴 하므로 그때 격류 대상자가 겹치면 근딜이
상당히 위험해집니다.

늑대+격류때 : 재집결 // 밀리 방벽 // 밀리 정고토
화염폭풍 : 헌오 / 평온 / 흡선 
재활은 역시 상황을 보고 안정화 용으로 써주면 좋습니다.



3. 그림 공략



최초에 자리는 이런식으로 잡습니다. 시작하면 그냥 아크놀 밀어서 귀찮지 않게 잡고 가는게 더 낫습니다.
굳이 꼭 저렇게 지정했다고 해서 저기에 고정해서 서라는게 아니라 힐거리 나온 상태로 반원산개하면 됩니다.
어차피 무기나 용암베기가 나오면 빠져야 하고 자리는 조금씩은 어그러집니다.


진행을 해보면서 느낀건 막공 카그라즈에서 제일 중요한건 격류도, 개도 아닌 "용암베기"란 겁니다.
이건 임의의 원거리만 타겟으로 찍고 들어오며, 주변에 대상이 안 비키면 오른쪽 그림처럼 체인으로 튕기면서 
그림을 그려버립니다. 저 경우 저쪽에 있는 캐스터들 다 죽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대상이 빠지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튕기는 자체가 주변 대상에게 튕기는거라 주변대상이 빠르게 빠져 줘야 합니다.
카그라즈 용암베기는 공장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위험한 스킬인데도 dbm에 추적체크가 안돼있습니다. 설정 들어가서 다 체크하신담에 쿨 부르면서 빠지게 하면 좀 더 수월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전멸 후 용암베기가 일자로 안깔려있고 구불구불하거나 ㄱ자로 꺾여있거나 그러면 그쪽 잘좀 비켜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거 못하면 못잡는다고 겁 주셔도 됩니다.


기력 25때 나오는 녹아내린 격류는 30인 기준으로 받는 데미지가 굉장히 강해서 밀리진과 탱커가 다 같이 맞아도 피빠지는게 보이는 수준입니다. 씹을 수 있는 클래스들은 늑대가 나오고 말고를 떠나서 무조건 씹는게 좋고(얼방,공저,분산,상투 기타 등등. 어둠의 거래는 위험합니다) 못씹는 클래스들은 안으로 들어와서 맞는데 반드시 범위 안에 밀리와 탱커까지 다 들어가게 맞추고 바로 빠져주셔야 합니다.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반만 맞으면 그쪽이 위험해지거나 죽을수 있습니다. 반드시 1,2파티가 다 맞도록 자리를 잡아서 맞추고 나가야 합니다. 용암베기가 계속 원거리를 추적해서 쏘기 때문에 격류를 맞췄으면 바로 이탈해서 자리를 잡습니다. 늑대 타이밍에 오는 격류를 나눠맞아야 할 경우 밀리진 방벽, 재집결, 스피릿을 지원합니다.



50때 나오는 멍멍이 대처입니다.
징은 따로 찍을 필요 없고, 카그라즈를 탱킹하고 있지 않은 탱커가 
둘중에 과열되는걸 바로 캐치해서 잡을수 있도록 합니다.
반응이 느린 탱커의 경우


/대상일치 과열된 잿불늑대
/시전 도발(어둠의 명령, 기타 등등 도발 스킬들)


매크로를 만들어서 과열멘트 뜨자마자 누르게 하면 반응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딜러들은 반드시 잿불늑대를 동시에 잡아야 하므로(여유시간까지 10초) 딜을 분배해서 하는데

저같은 경우엔 법사, 냥꾼은 계속 타겟 바꾸면서 딜 조절하게 하고, 
원거리가 외부에서 어그로 없이 주시자 쫓아가는 늑대를
밀리가 내부에 있는 과열늑대를 딜하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열늑대는 최소 한번은 과열 상태가 교대되서 밀리 원거리쪽 늑대가 스왑이 되고, 이경우에 마찬가지로 원거리는 기존에 치던 늑대가 안으로 들어가므로 원래 타겟 잡은 늑대가 아니라 안에 있었던 늑대, 즉 현재 바깥에서 도는 늑대를 타겟 잡고 치도록 하는 겁니다.

늑대의 교대 주기는 3브레스 이후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경우 탱커들은 잿불늑대를 기존에 탱하던 탱커는 3브레스 이후 카그라즈를 가져가면 되고, 카그라즈를 탱하던 탱커는 3브레스 이후 바깥 늑대에 어그로가 생긴다는걸 인지하고 바깥쪽에 돌고 있는 늑대를 주시하고 있다가 과열멘트가 뜨면 바로 도발해서 안으로 끌고 오면 됩니다. 머리방향은 항상 약속한쪽으로 고정해주고, 3브레스는 굉장히 아프므로 큰 생존기를 올려야 합니다. 이 타이밍에 카그라즈랑 늑대를 붙여주면 좋지만 이거 안붙어있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실 안된다는걸 얘기해줘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밀리쪽 안정을 위해서 카그라즈를 밀리쪽에 안 갖다 놓는게 나을수 있는 경우도 나옵니다)

투타겟딜 안해도 어차피 늑대 처리만 제떄 하면 3늑대 4늑대 보고 잡는데 딜딸 치려다가 늑대 피 안맞아서 재점화 한번이라도 뜨면 그냥 다시 가야 하니까요.


75때 나오는 광휘 대상자는 알아서 빠르게 본진 이탈해서 혼자 맞으면 되고, 95쯤에 광휘가 한번 더 오므로 이 대상은 디버프가 끝나고 모이도록 합니다. 97쯤에 쇄포 여우상 콜해서 중앙으로 뭉치고 화폭 생존기를 돌려서 힐업하고 산개하면 됩니다. 이떄도 가장 문제 되는게 사이페이즈 동안 무기, 바닥, 용암베기가 많이 오는데 무빙을 안해서 바닥을 계속 때려맞거나 원거리가 자기 딜 더 넣을라고 빨리 자리복귀 안하고 밀리진에서 개기고 있다가 안에서 용암베기 13체인 터지면서 밀리 폭사 시키는 경우가 생깁니다. 바로 빠지라고 꼭 말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한동안은 중첩때문에 탱교대가 이루어져야 하며, 3늑대 본 이후 카그라즈 피가 4천만대면 다음 상황을 보고 늑대를 버릴지 한번 더 잡고 갈지를 정하고 가시면 됩니다. 안전하게 갈지 딜을 밀지는 공장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공략도 빠르게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보다 그림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연되는것 같네요

궁금한 사항은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개선점이나 피드백 많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