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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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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덕후] 에즈형 보고 왔다.49재를 9일로 알고 평일인지라 일부러 그날 서울출장을 잡아놨는데 회사 일정 때문에 출장이 하루 앞당겨졌다. 느낌이 쌔~ 해서 계산해보니 49재가 8일이었더군. 거 영감 내가 얼마나 보고 싶으면 이런 우연을 만들어주나 ㅎㅎ 후다닥 일 해치우고 파주로 올라가서 자고 있는 휘준이형 깨워 그 좋아하던 대장부랑 치킨 가라아게 좀 맥였다. 담배도 피우고 싶을테니 아이코스도 한대 줌. 연초는 화재 위험이 있으니까 ㅎㅎ 영감 앞에 앉아 한잔 주고 받고 있는데 저어기서 누가 헐래벌떡 뛰어오더라. 저거저거 엘릭사네. 엘릭사는 날 보더니 평일에 있을 수 없는 인간이 눈 앞에 있어서 그런가 한방에 못 알아보더라. ㄲㄲ 이 문디는 에즈형 술 한잔 주려고 그 먼 전주에서 파주까지 내달려와놓곤 진짜 술 올리고 바로 전주로 내려감. 골때리지만 뭔가 감동적이었다. ㅎㅎ 영감이 간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자주 생각난다. 일단 컴 케이스랑 외장형 오디오 카드 둘 다 휘준이형이 준거라 컴 켜면 무조건 생각낰ㅋㅋㅋㅋ 처음 만나러 갔을땐 도저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 부끄럽게도 동생들 보는 앞에서 끅끅대며 울었는데 이젠 살짝 그렁거리기만 한다. 49재도 지났으니 다음에는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우리 바보 형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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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게신건덕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