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정리되어 있는건 이것부터 먼저 읽어보심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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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흑흑전에 생각보다 재미를 붙여서 통전게에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한 아즈호드 비공식 앞마당킹 흥마 쌈질하는걸 보며 느낀 소감식으로 몇자 써봄. 부족한게 있음 말씀 좀

 

1. 시작

 

일단 황수 악영을 키고 시작한다. 솔직히 악영은 더미 버프임 첫 마삼에 황수가 삼켜진채 시작해서 제물 발리고 쳐맞기 시작하면 분명 내가 더 많이 친거 같은데 쟤 점화는 왤케 아프지를 느끼게 댐. 여기서 황수는 약간 먼저 쓰고 시작 직전 악영을 키면 황수쿨이 빨리 돌아와서 좋다.

 

윗 링크 연구글에도 적혀 있지만 파흑전 첫 스타트 해답은 이미 나와 있음. 둘다 시작부터 맞제물을 땡기고 서로 마차를 맞는다.(왜 그런지 역시 연구글에 적혀 있으니 참고) 팁이라면 상대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늦게 마차를 박으면 내 어격으로 거의 백프로 먼저 상대에게 맞추고 공포 돌릴 수 있으니 기분 좋다. 그래서 이걸 알고 있는 이들끼리 붙으면 먼저 마차 늦게 누르려다가 제물 발리고 깡마 들어가는 개그가 가끔 생김.

 

제물 훼이크하면서 언저 바르면 맞공포 쌈에서 우위에 설 수 있으나 훼이크가 안 먹히면 안한것보다 못한 수준이 아니라 그냥 좆망해버리므로(난 마차가 없는데 상대가 있다는 엄청난 중압감) 자신 없으면 하지말고 그냥 마차를 맞고 말자. 다만 계속 뻔하게 하다보면 그거에 익숙해진 상태에겐 꽤 잘 먹힘.

 

하여간 첫 어격 싸움에서 이겼으면 공포를 돌리고 다시 재공포를 땡기면서 상대의 급장/의지 타이밍을 까다롭게 만든다 그래봤자 여러번 겪어본 상대면 재주껏 급장 어격을 써서 공포를 끊을텐데 여기서 급장을 봄과 동시에 죽고를 날려주는게 좋다.(재공포 돌리면서 안 풀면 제물 땡겨주면 바로 풀 것이다) 흑흑전은 먼저 공포 돌리는 놈이 상전이다. 쿨교환을 빨리 끝내고 공포를 돌려 제물파멸원저를 바르고 마지막 공포를 돌려서 부패를 박고 점화를 먹이며 드리블을 시작한다. 요컨데 기선제압.

 

2. 드리블

 

드리블을 할줄 알고 뭔지 아는 것과 그렇지 않은 차는 굉장히 크다. 대략적인 개념은 내 제물이 상대에게 발려 있고 나는 발리지 않았을 때 점화 이감을 이용해 상대의 제물을 맞지 않고 지불과 영불사영불 돗등으로 거리를 벌리며 드리블을 시작하는 것이다.알다시피 파흑딜의 시작은 제물이고 내 제물을 바르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 점화를 계속 허용하다보면 그 차이는 빠르게 벌어진다.

 

드리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비교적 쿨이 빨리 돌아오는 어격 등을 쓰는 것도 좋다.(제물을 끊는다던지) 상대는 어떻게든 제물을 바르고 싶어할 것이고 그걸 뻔히 아는 상태에서 동물원 원숭이 보듯이 보면 심리전에서 매우 우위를 점하게 된다. 실력차가 크면 드리블만으로 끝낼 수 있지만 결국 제물이 발렸다면 대책 없는 뒤로 튀기는 그만둬도 좋다. 어차피 이감 때문에 거리를 벌릴 수도 없고 심심하면 날라오는게 지불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쿨이 돌아온 내 어격과 공포로 유리한 운영을 이끄는게 더 중요하다.

 

쌈질 중에도 이 개념을 기억해두면 좋은게 어쨌든 간에 제물을 바르고 내가 발리지 않은 상태라면 드리블을 할 수 있으므로 한번 제물을 맞았더라도 기회를 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혹은 역드리블) 그저 뒤로 가며 지불 점화질만으로 이점을 많이 챙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걸려 있는 제물이 몇초인지 보고 상대를 메즈나 마차로 바보로 만들고 내게 걸린 제물이 사라진 뒤 드리블을 시작하면 된다.

 

반대로 내가 드리블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든 제물을 걸어서 드리블을 무효로 만들고 딜교환이 이뤄지게 만들어야한다. 상대의 무빙이 허술하면 그냥 제물을 쭉 땡기는 것만으로 의외로 제물(40미터)를 쉽게 맞출 수 있다. 그게 안된다면 마법진으로 거리를 좁히거나 니트로를 이용하면 용이하다. 잘 생기는 상황은 아니지만 똥개 공포 돌리고 마법진으로 거리를 벌려 영혼거두기를 노릴 수도 있다.

 

드리블 무빙시에는 게다리로 뒤로 빼지 좀 말고 그냥 바로 등짝을 보이며 뒤로 빼는 것을 추천한다. 제물은 의외로 피하기가 힘들다.

 

3. 심리전

 

파흙전의 주요 심리전이라면 마차 훼익끄가 있고 다른 하나로는 어격 피하기가 있겠다. 상대의 어격 타이밍을 읽을 수 있다면 마법진으로 어격 피하기가 불가능은 아니다. 오히려 숙련되면 잘 피해진다. 생각보다 상대의 어격 타이밍이 뻔해 보일 때가 있다. 어격 피하면 기분 째지고 상대는 존나 기분 더러워짐.

 

가령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1의 마차 교환 후 어떻게든 상대에게 어격을 먼저 꽂고 공포를 돌리고 싶은 타이밍이다. 마차가 끝나고 공기(-_-)를 느끼며 마법진을 눌러주면 미숙한 상대의 어격을 피하고 내 어격을 꽂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자주 발생하기에 이미 간파하고 있는 상대라면 침묵이 끝남과 동시에 둘이 동시에 마법진을 타는 개그를 또 볼 수도 있다. 물론 이 역시 자신 없으면 안하는게 나은 플레이다. 피하지도 못하고 선어격을 허용하면 서글퍼진다.

 

어격을 유도하기도 한다. 상대 어격 쿨이 왔을 때 공포나 제물 따위의(상대 마차가 쿨이라면 공포가 확실) 캐스팅을 땡겨주면 어격으로 끊고 싶은게 사람심리이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어격이 나온다. 훼익끄 하는 기분으로 마법진을 쓰면 된다. 가끔 마법진을 탔는데 어격 대신 죽고가 날라오면 뭐지 이거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다른 경우로는 상대가 나에게 필요 이상으로 바짝 붙으려 한다면 필히 본체와 똥개를 어격으로 맞추고 쏘파러웨이를 하고 싶다는 뜻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시점에서 바로 마법진을 누르자 점화 한방 욕심냈는데 동시에 어격을 맞아버리면 기분 더럽다.

 

마차 훼익끄는, 각자 마차를 뽑는 훼이크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캐스팅 거의 다 차면 끊는다던가) 그대로 하되 훼이크가 잘 통하지 않는다면? 분명 유리한 게임이었는데 몇번의 헛훼이크 질을 하게 되고 그 차는 꽤 빨리 커져서 다 이긴걸 지는 경우도 잦다. 상대 기량이 높다면 마차를 맞아도 되는 경우에 일부로 똥개 추방을 풀로 땡겨서 마차를 뽑아주자 상대는 점화에 드리블 당하고 있고 나를 어격으로 맞출 수 없는 위치라던지.

 

중요한건 상황이 내게 유리한걸 파악하고 그걸 유지하려 애쓰는 것이다. 언제나 최고의 선택은 할 수 없어도 50대50의 교환만 한다면 이겨가던 겜을 질 일은 없다. 기억하자 흥마는 때리면 때리는대로 다 맞아야하는 클이다. 변수라면 마차와 내가 메즈를 당한다는 경우이므로 그 변수를 미리 배제하고 현상유지에 힘쓰면 이길 겜을 지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암흑계열이 짤려도 지불은 잘 날라가므로 드리블에 문제는 없다.

 

훼이크로 상대 마차를 뽑아내고 내 마차는 들고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기분에 취해 마차를 너무 아끼면 오히려 받을 필요가 없는 손해를 보다가 역전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둘다 제물이 발려 있다면 굳이 캐스팅을 하지 않아도 지불 점화질로 딜교환이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나만 들고 있는 마차는 처음엔 위엄 쩔던 것이 윤기를 잃고 점점 묵어서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신선할 수 있는 상태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내가 마차를 들고 있는 것만으로 헛훼이크하다가 겁먹어 스스로 질려 죽는 정도의 상대가 아니라면 깡마라도 넣어서 어격 타이밍을 앗아가며 공포라도 돌리는게 좋다. 겪어봐서 아는데 훼이크 한번 씹어준뒤 마차 든 상태로 기고만장하다가 밀리기 시작하면 기분 개더러움.

 

깡마가 좋은 타이밍도 간혹 있는데 너무 차단에 목매다가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 예를 들면 상대 체력이 반 이하로 내려갔을 때 공포가 끝나는 동시에 깡마를 먹이며 역류 카볼 소각 점화 따위의 딜을 하면 상대의 영불사 생석을 무위로 돌리고 그대로 겜을 끝내버릴 수도 있다.

 

4. 운영

 

싸움이 시작되면, 뻔하다. 미친 듯이 어격 쏘고 공포 돌리고 똥개 추방하고 제물 바르고 바빠질텐데 스킬 우선순위에 대해 말해두고 싶다. 일단 상황이 나빠질 수록 최선은 제물이다 제물이 짱임 제물 못 바르면 똥개 메즈라도 돌리셈 그게 두번째로 좋다. 제물을 바르지 못할텐데 백번 공포를 돌려봤자 무위다. 반대로 제물을 확실히 바르고 돗도 예쁘게 박을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공포를 잘 돌리는게 중요해진다. 예를 들면, 어격 공포 제물을 한다 치자 상대가 공포에 급장이 나오고 어격이나 죽고 따위로 내 제물을 끊으면? 메즈도 못하고 제물도 못 바른 상황이 된다 나만 호구가 되는거임

 

그러니 혼전 중에 어격이나 죽고를 던졌을 때 제물을 못 발랐으면 제물부터 바르고 공포를 돌리자 그리고 떠올리면 된다. '지불느님' 제물을 박았다면 파흙의 상사는 지불이다. 공포를 맞기 직전 아주 잠깐의 틈에 지불 한방이라도 쏘기 위해 지불 키를 난타하자. 그 한방이 제물을 잇느냐 끊기느냐의 차이가 승패를 갈라버릴 수도 있다 정말임.

 

이렇게 손익 계산을 하다보게 되면 공포를 예쁘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공포를 잘 쓰는건 제물돗을 바르는 것이고 그거보다 좋은게 거기에 카볼 점화까지 먹이며 가장 좋은건 제물풀도트에 공포를 이어서 내 마차와 어격 쿨 따위가 돌아올 시간을 1초라도 벌면서 나에게 걸린 제물을 시간이 다되게해 없애고 드리블을 시작하는 것이다.

 

파흙전 딜링의 기본은 똥개 추방이다. 추방 후 딜링은 25%의 추가 데미지라고 봐도 무방하며 똥개느님의 이빨뎀을 생각하면 이득은 그 이상이다. 본격적으로 패기 전에 추방부터 필히 하자. 추방 점감을 고려해 추방 대신 공포를 돌리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 마차쿨이 돌아오기 직전에 똥개 메즈를 노릴수도 있다.

 

5. 세팅

 

혹여나 너무 이기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흑흑전은 뭐 생각할 거 없다. 가속이 짱임 맞공포 했을 때 내 공포가 상대보다 먼저 들어가면 그것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감 깃전 한판 이기려고 올 가속 보석 박는 이가 몇이나 있겠냐만은.. 일단 말해둠 내 똥개가 물면서 상대 공포 시전을 약간 밀고 분명 동시에 공포를 땡겼는데 내가 공포에 맞는다면? 승기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말할 것도 없다.

 

 

 

 

아 조탁컵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