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창에 질린 그대에게
스킬편

 

안녕하세요. 저번 글 추천해주신 열 명의 법게님들 감사합니다.

댓글에 자기자랑 섞인 얻을 거 없는 글이란 말이 있던데

얻어갈 거 있게 열심히 쓸게요

 

쓰다보니 스킬이란 게 중요도를 딱히 따지기가 힘들어서 그냥 순서 없이 썼어요.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그럼 스킬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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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폭탄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생각나는 스킬.. 대격변 전에는 해제하면 터지고 터지면서 몰열까지 터뜨렸고 지속시간이 남아 있으면 리필이 안되던 스킬이었는데, 대격변 들어오면서 해제가 가능하고 지속시간에 관계 없이 리필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살폭을 꾸준히 리필해 주면 예전처럼 메즈를 다 깨먹는다거나 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불태우기
화법 하면 떠오르는 스킬.. 4.0.6패치로 타갑을 키지 않아도 움직이면서 시전이 됩니다. 데미지를 보면 가슴이 아프지만 틈이 생길 때마다 꾸준히 써 주도록 합니다. 움직이면서 시전이 되기 때문에 상대의 차단기를 뽑기 위한 시전 훼이크를 넣으려면 시전 취소 단축키를 하나 설정해 놓으셔야 합니다.

 

불덩이 작렬
화법 간지의 완성이라고 할 만한 스킬입니다. 가속도 0인 화법이라도 용숨(5초)-(글쿨 1.5초)-불작(3.5초) 콤보가 가능합니다. 투기장에선 거의 타이밍이 안나오지만, 1:1 상황에서는 용숨 덕분에 의외로 자주 깡불작을 땡길 수 있는 상황이 나옵니다. 데미지는 둘째치고 일단 날아갈 때부터 상대방에게 압박을 주는 스킬

 

발화
화법 딜 스킬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발화 데미지는 상대에게 걸려 있는 자신의 모든 화염계 도트를 기반으로(우리편 화법이나 파흑 정술 등의 화염계 도트랑은 관계없습니다)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보통은 최소한 염구 크리가 터졌을 때 넣어주시는 게 좋은데(관련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query=view&p=1&my=post&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29544) 상황에 따라서는 살폭에 바로 발화를 박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냉법이 죽기직전에 얼방을 썼다가 풀자마자 깡마-살폭-발화 등으로..
발화가 제대로 꽂힐 경우 상대가 "어? 뭐에 죽었지?"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하지만 발화는 해제-_-가 된다는 엄청난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해제클이 있을 경우 해제하지 못하도록 마차와 용숨을 적절하게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냉돌 얼회 화폭 등을 이용해서 최대한 디버프를 많이 쌓아 해제될 가능성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발화 스킬은 사기라고 할만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이건 화법을 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거라서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너프가 무섭기 때문에..

 

화염 작렬(충돌)
차단의 위험때문에 불태를 못땡길 경우에 쿨마다 꼬박꼬박 박아주시면 좋습니다. 단 충돌이 떴을 경우에는 상황을 봐서 써야 합니다. 충돌은 다른 모든 메즈와 점감을 공유하지 않는데다 마법해제도 안되는 2초 스턴이니 상황에 맞춰서 쓰시면 거리조절이나 시전방해에 매우 좋습니다. 필요한 때에 면역이 뜨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남발하지 않는 습관을 들입시다. 도트가 걸린 대상에게 충돌을 박을 때는 아군의 메즈대상에 유의하면서 쓰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죽기+힐러 조합과 싸울 때 살폭이 걸린 죽기에게 충돌을 박았다.. 그러면 살폭이 쫄한테도 걸려서 까딱하면 힐러 변이를 풀어버린다거나 하는 상황이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화염구
시즈딜을 할 상황이 생긴다면 화염구를 씁니다. 단 화법이 시즈딜을 할 상황은 많지가 않다는 거... 그래서 불작을 땡기자니 시간이 없고, 불태를 땡기자니 시간이 남고 할 때 가끔 씁니다. 1:1에서는 거리가 벌어진 밀리에게 깡으로 땡기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좋은 스킬이지만 딱히 쓸 상황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용의 숨결

다른 스킬도 마찬가지지만, 용숨은 특히 삑사리=패배 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스킬입니다. 우선 냉돌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때 바라보는 방향으로 부채꼴 범위공격이라는 건 많이들 아실거고..

용숨을 편하게 쓰시려면 점프샷을 익숙하게 쓰셔야 합니다. 이건 냉돌이나 얼회도 마찬가지인데.. 우선 스샷부터

 

 

왼쪽과 오른쪽 스샷의 차이가 보이시는지.. 왼쪽은 하나가 맞았고 오른쪽은 두개가 맞았지요. 와우 시스템상의 버그라고 할 수 있는데, 점프를 하게 되면 착지하기 전까지(언덕이나 허공에서 뛰어내리는 장시간 낙하의 경우는 약간 다름) 플레이어의 위치가 두 군데로 인식이 됩니다. 하나는 현재 위치, 하나는 점프 전 위치. 스샷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프를 하면서 용숨을 쓸 경우 안맞을 위치에 있는 대상까지 맞출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응용버전

 

 

왼쪽 스샷은 허수아비가 맞지 않는 거리라는 걸 설명하기 위한 거고, 오른쪽 스샷은 용숨이 맞을 자리에서 점프-뒤돌기로 왼쪽 스샷과 같은 위치까지 날아가면서 용숨을 쓴 겁니다. 즉 용숨이 닿지 않을 거리에서 적이 쫓아오고 있을 때 점프-뒤돌며 용숨 을 통해 적과 붙지 않아도 용숨으로 메즈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맞지 않을 거리에서 도망갈 때 쓸데없이 점프를 했다가 맞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기 때문에 도망갈 땐 땅에 붙어서 도망가도록 합시다.

 

화염 폭풍
즉시시전, 글쿨 0.5초, 원거리 광역 70% 이감 3초 지속의 좋은 스킬. 대격변 전이 더 좋았지만 아무튼 지금도 좋습니다. 거리를 조절할 때 사용해도 되고, 디버프를 쌓을 때 사용해도 되고, 은신이나 투명화를 찾을 때 써도 되고.. 메즈를 깨우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마비시키기
죽을 걸 한 번 살려주는 특성.. 총 생명력의 40%를 회복하며 살아나지만 가만히 놔두면 마비시키기 디버프 때문에 곧 죽습니다. 하지만 마보, 마수, 기공 보호막 등등 보호막류로 마비 디버프의 데미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얼방으로 디버프를 지울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좋은 스킬이지만 덕분에 얼방을 마비시키기에 써야 한다는 압박감을 항상 받게 됨

 

타오르는 갑옷
상대가 공격하면 반사 데미지를 주게 되는데, 이 반사 데미지에 충돌이 발동됩니다. 냥꾼이나 도적, 야드와 1:1 상황에서 자주 씁니다. 냥꾼전은 아파서 냉갑을 쓰기도 하는데.. 투기장에서는 웬만하면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서버렉+반사데미지에 메즈가 바로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음

 

화염 구슬
도적이나 드루이드의 은신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법사 투명화는 못찾아요.. 이감이 걸린 상대에게 써주면 짭짤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기둥을 돌거나 연막탄 안에서 재은신을 노리는 도적에게 써줘도 좋습니다.

 

마법계 수호
타오르는 보호막 특성을 찍었을 경우, 마법계 수호가 데미지를 흡수해서 파괴되면 타오르는 속도가 발동합니다. 딜을 막기 위해 써도 좋고 타오르는 속도를 발동시키기 위해 써도 좋습니다. 글쿨 0.5초이므로 쿨만 있다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환영 복제
힐어글이 아주 잘튀는 IQ 두자리의 잉여복제.. 1:1에서는 이감이나 극딜용으로 쓰이지만, 투기장에선 잘못 쓰면 친절하게 메즈를 모두 깨줍니다. 냉법은 물정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화법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쓰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힐어글때문에 메즈한 힐러를 치기도 하고, 도적 만회도 힐로 보고 메즈한 도적을 치기도 합니다. 힐러를 깔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냉기 돌풍
산산조각과 냉기돌풍 연마를 찍었을 경우 냉돌-불태-화작 또는 냉돌-몰열불작을 통해 안정적으로 크리를 터뜨릴 수 있습니다. 메즈용이든 딜용이든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스킬이지만 마나를 많이 먹으므로 남발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 외에 내 도트가 해제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상대에게 쓰기도 하고, 상대에게 이감을 걸기 위해 쓰기도 합니다.

 

얼음 회오리
산산조각 특성을 찍었더라도 지금 몰아쳐서 죽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상황이 아니면 메즈용으로 쓰도록 합시다. 정신줄 놓고 딜하다가 얼회로 메즈를 다 깨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얼회-깡마-서리고리나 얼회-깡마-용숨-불작 등의 응용 콤보가 가능함

 

얼음창
마차는 무섭고 딜이나 메즈는 해야겠고 그럴 때 얼창을 쏴 줍니다. 타오르는 격노 특성을 찍을 경우 얼어붙은 대상에게 데미지가 증가하지 않는 버그가 있었지만 4.0.6에 패치됐습니다. 충돌을 발동시키기도 하니 틈나는 대로 써 주시면 좋습니다.

 

얼음 화살
내 피가 여유있는데 상대 마차를 뽑아야 할 상황, 또는 불태가 짤렸는데 점사 대상이 고정된 상황에서 쓰입니다. 보통 법사 얼화를 보면 반사적으로 짜르기 때문에 마차가 잘 뽑힙니다.

 

 

 

 

다음에는 클래스별 깃전에 대해서 조금씩 써 볼게요.

화법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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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 읽고 뭔가 하나라도 더 알게 된 것 같으시다면

GM요청해서 대격변 이후로 [몰아치는 열기] 특성으로 인한 즉시시전 불덩이 작렬이 이동 중에 안나가는 버그좀 고쳐달라고 신고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