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렉풀 2 및 렉풀 3 동영상의 3:3 경기만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주로 회드 + 암사나 흑마가 파트너이고, 법사 파트너 경기가 한경기 있는데,
이 경기에서 렉풀이 약간 예외적인 운영을 해서 일단은 제외합니다.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거 같아요
1. 가능하다면 만회/난도 띄워놓고 항상 딜의 시작은 약포 (법사 점사시엔 난도질 x)
2. 약포의 지속시간이 다되면 이를 이어주거나, 회오리 매즈 후 다시 약포+딜

 

이중 가장 강력했던건 2번이 아닌가 싶습니다.
회오리 6~8초동안 칼같이 만회랑 난도 리필하고, 기력채워서 다시 딜하는게 보이거든요
렉풀의 사기성에는 사실 사기적인 파티원도 한몫했다고 확신합니다;

 

먼저 1번,

 

렉풀은 최초의 만회/난도는 처음의 비습 등으로 얻는 버블로 만듭니다.
이때 비습 물리는 대상은 점사대상과 항상 일치하진 않습니다.
점사대상을 물고 만들때도 있고, 비 점사대상을 물어서 만들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최초의 은신을 버블을 얻지못하고 소모했을때에는
(냥 덫 대신 맞아주는 장면 or 죽기에게 은신 걸렸을때)
어춤비습or목졸로 만회/난도를 만드는 장면조차 있습니다.

 

이렇게 만회/난도가 띄워진 상태에서
(약포가 없다면 소멸비습or급가어춤으로 약포를 띄우고) 딜을 합니다.
이때 연막도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구요.
딱 한번 소멸이 야드의 즉시회오리에 씹혀서 약포를 띄우지 못하고 딜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장면에서 야드가 반피로 연막에 뛰어드는 짓을 했음에도 끔살내지못하고 놓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 특이사항은 동영상이 찍힐 당시 렉풀이 어춤문양 대신 난도문양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버블 수급 속도를 볼때 도명 3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대 법흑술에서 보면 절만 했음에도 5버블이 되어있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만회/난도 유지가 잘 되는것도 도명의 힘이 크다고 생각되어집니다.

 

2번,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정말 소름끼치는 부분인데요,
사실 렉풀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이런 운영을 만들어내는 팀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렉풀3 3분40초쯤 나오는 대 전냥술 전을 보면,
처음에 냥에게 어춤비습 만회/난도작업후 전사 소멸비습으로 약포띄우고 연막+기습딜
여기까지는 사실 1번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이후에 약포가 끝나고 상대방 힐러가 힐을 땡기자 점사대상인 전사에게 회오리가 들어오죠
이부분에서 렉풀은 없어진 난도를 도로 리필하면서 신기에게 후려한방넣고 기력을 채웁니다.
이후에 전사 회오리가 끝나자,
소멸을 쓰지않고도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소멸 매복으로 약포를 리필하고 딜을 시작합니다.

 

렉풀3 마지막 8분 30초쯤 나오는 대 도법사전도 마찬가지인데요,
자주 입에 오르는 도적의 3매즈가 나온 이후에 재은신> 사제 비습으로 만회/난도를 리필합니다.
(사실 암사 정배, 회드 회오리로 재은신 기회를 만들어주는 팀원들도 참 사기;;)
이후 힐러에게 발이 풀렸고 암사의 침묵뒤라서 목졸의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음에도
소멸 목졸로 약포를 리필하지요.
(근데 거기에 회오리가 들어옵니다; 도적은 약포를 리필한 상태고, 암사는 대천사였음에도 ㅠ
아마 고억때문에 넣은것 같은데, 너무 늦게 넣지않았나 싶습니다)
회오리 + 영절로 인해 리필한 약포를 거의 쓰지 못하고 끝나게 되자,
렉풀은 이미 반피가 되어있는 고억빠진 사제를 버리고 재은신+절매즈를 선택합니다.

 

도적은 풀매즈, 양은 한번 풀어서 점감이 있는 상황, 바로옆에 고억/영절빠진 반피사제
이상황에서 보통은 그냥 사제를 마저 딜할 것입니다.
하지만, 렉풀은 약포없는 기습딜로는 사제를 몰아새울순 있어도 끔살은 힘들꺼라 판단했다고 생각되네요
도적 절후 렉풀이 사제에게 약포를 넣는 타이밍에 맞춰서 법사 회오리 > 약포 기습딜
사제를 영절로 방벽으로부터 끌어낸 후에 없어진 약포를 어춤 매복으로 리필
1초비습>절개로 마무리합니다.

 

결론,
약포가 도적 딜의 중심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약포가 없을때 사전작업을 해서 약포 10초동안 딜을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
약포 10초동안 끔살을 못냈다면, 다시 난도/만회를 리필하면서 타이밍 만들기

 

+ 약포 딜타이밍을 놓쳤다면, 버블을 난도질로 돌려서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는것도 괜찮다.
만회가 없다면 만회부터, 만회가 시간이 충분하면 난도질.
다만 딜 타이밍 도중에 리필은 금물 (동영상에서도 딜타이밍동안의 리필은 없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명 1포를 주는 트리의 경우
난도질 리필하기에 버블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렉풀2에서 도법힐 경기가 딱 한번 나오는데요..

이 경기에서 렉풀의 난도 리필 빈도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블러드가 되던 시대라.. 그것때문에 난도가 효용이 떨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법사 파트너일때는 약간 운영이 다를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담인데 렉풀이 끌어쓰기를 사용하는걸 한번도 못본것 같습니다;

난도/만회 리필은 잘 하는데 .. 난도 만회가 리필이 되어있다면,

남아있는 버블은 걍 버리고 가는게 자주 보이더라구요; 끌어쓰기 쿨도 아님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