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즈샤라 호드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얃얃입니다.
pvp 요령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적어보고자 합니다.
전 투기장은 2000정도까지밖에 경험해보지 못한 초보지만,
입와우는 되거든요. 아 물론 틀린 내용을 말하는 것도 입와우로 쳐주세요.

대격변이 열린 뒤로 이런저런 이유로 pvp에 입문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시험기간이라서 쓰는게 아니고요ㅜㅜ

적을 내용은...
기본적인 pvp에서 생각해야할 것들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초보를 위한! 늅늅!
그럼 가봅니다~!



 * PvP에 정답은 없다

네 pvp는 정답이 없죠. 레이드 같은 경우는.. 보스의 패턴이 일정하여 시행착오의 반복을 통해
공략을 체득하게 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반면,
pvp는 모든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게 좋다 라고 일반화 할수가 없는게 다릅니다.
그래서 순간적인 판단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이고 거기서 pvp만의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많은거죠.

그런데 이 pvp라는 것도 사실 와우 안에서 보면 좀 나뉘어있죠.
톨 바라드 일퀘를 하다가 뒷치기를 당하는 것부터, 듀로타에서 깃전을 하든
무작위 전장을 하든 평전을 하든 투기장을 하든 이게 다~ pvp잖아요. 
그래서 pvp에 정답은 없지만 목적은 분명하게 알고 하셔야합니다.
필드에서의 난전 같은 경우는 pvp자체를 즐기려는 경우이거나 연습일테지만
승리 / 패배가 시스템적으로 지원이 되는 깃전, 전장 투기장에서는 승리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깃전은 개인전이지만 투기장이나 전장은 팀플레이라는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pvp 중에서도 투기장에 초점을 맞춰서 적어봤습니다.

여담을 조금 보태자면, 전장은 상대를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지요..
결정타 100을 만드는 것도 승리에 도움이야 되겠지만, 전장을 도시다 보면 킬수는 압도적인데도 지는 경우들이 있을겁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팀이 이길수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pvp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일 듯 합니다.
(뭐 물론.. 썰자 하는 분들의 권리를 침해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기고 싶잖아여ㅠ)

그럼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게 클래스 이해도입니다.



 * 클래스 이해도란?

클래스 이해도는 어느 정도 게임을 하다보면 듣게되는 말이죠.
레이드 광고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하고, 인벤같은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말입죠.
pve에서든 pvp에서든 클래스 이해도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스킬 혹은 무빙이 무엇인지 얼마나 빠르고, 올바르게 판단하는가.'
레이드 보스와 직면해있든, 투기장에서 열심히 투닥투닥 거리고 있든
클래스 이해도는 그 때의 상황에 '최적화'된 스킬을 잘 써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레이드 보스든, 상대방이든 빨간색 체력바가 뜨는 애가 지금 뭘 하느냐에 따라서
맞는 스킬 / 무빙을 해줘야된다는거죠.
레이드도 공략을 알고 해야하듯,
pvp의 시작은 본인의 스킬이 첫째,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타클래스에 대한 이해입니다.

꼭 알고 하시면 좋은 것들은 이런 것들이 있겠네요.
- 위협이 될 수 있는 딜링 쿨기
- 일반적인 딜링 패턴 및 사이클
- 생존기술
- 갖고 있는 메즈와 그 쿨타임, 지속시간
- 나의 딜 사이클에 대한 해당 클래스의 일반적인 대응 
    (ex: 난 보통 야돌-암습-찢발을 하지만 이 법사에게 암습을 박으면 점멸을 쓸테니 야돌은 넣어두고 암습부터 물어볼까)

이런 것들에 대한 이해를 하고있어야 좋은 대응을 할 수있지 않을까 싶네요.
클래스별 알아두어야 할것들과 일반적인 대응, 은 나중에 따로 글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 나는 유틸기가 별로 없소만.. 이건 쓸만하지 않은가? 회오리바람의 중요성!

클래스별 알아야할것들...은 클래스가 10개나 되므로 나중에 적기로 했지만 요약 할 순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대 스킬에 따른 대응은... 선택지가 몇 없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방벽? 분재? 고억? 딜 쿨기? 서리고리? 어춤?

젖절한 회오리ㄳ

드루이드 pvp에서 가장 중요한건 딜 모는 방법?
아이템 세팅? 치타가 좋나여? 특화가 좋나여?
아뇨. 이런게 다 아니고.. 회오리 점감 관리 능력입니다.

아시다시피 회오리는 해제도 안되고 무적이나 얼방으로도 풀 수 없는 우주사기 메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예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리는거죠. 서리고리가 깔렸을때도 법사 회오리를 올리면 작동이 안될 정도니까요.

허나 이런 우주 킹사기 회오리에는 제한이 있는데, 그게 바로
기타 메즈기에 비해 짧은 지속 시간입니다.
6초 > 3초 > 1초 > 면역 > 면역 ...
3번을 연달아 잇는다해도 10초인데, 대부분의 첫 풀메즈가 8초인것을 감안하면 짧긴 짧습니다.

따라서 중요한건 가장 치명적인 순간에 / 혹은 우리팀이 가장 위험한 순간에 회오리를 넣어줘야
효과를 제대로 본다는 거겠죠.

얃얃의 경우 야생의 신속함으로 즉시 회오리 찬스가 생깁니다.
그럼 5버블 터질때마다 걍 소모하는 식으로 회오리를? 이러면 망한다는겁니다.
중요할때 점감이 뜬다는 거죠.
이걸 관리하기 위해서 5버블을 쌓아두고. 심지어 도려를 포기하면서도 5버블 박아두고 안터뜨리면서
회오리 타이밍 재는 적 모모 야드님도 계십니다.
(방송하시는거보니 같은 팀 법사에게 서리손가락 하나 들고 있으라고 오더하심. 혼자서 캐릭 3개 조종하실 기세;)

조드나 회드 마찬가지입니다. 회오리는 가장 치명적일때! 넣도록 합시다.



 * 딜은 몰아서 하는게 좋다.

투기장에서 힐러를 해보시거나, 혹은 딜이 잘 몰릴때면 힐러가 빠른시전힐을 하기위해 급급하는 장면을 볼수 있죠.

예를 들어봅시다.
12초간 3초마다 기력차는대로 8000의 칼발 데미지를 틱틱 줍니다. 총 32000의 데미지를 줬군요.
기력을 만땅 모아놨다가 한번에 글쿨 4번 어치를 퍽퍽 팹니다. 6초가 걸리고 32000의 데미지를 줬군요.

힐러 입장에서는 이렇게 딜이 순간적으로 몰려서 들어오게 되면 부담을 느끼게 되고,
엠 효율이 좋지못한 힐을 하거나, 외부 생존기 혹은 본인 생존기를 유도 할수가 있습니다.
딜의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같은 양의 딜을 하더라도 짧은 순간에 하는 것.

야드의 경우 기력 관리가 딜 몰기의 핵심이고
조드의 딜 몰기는 유성이 떳을때의 딜 방식이겠죠.
흔히 말하는 '끔살'을 위해서도 필요한게 딜 몰기이지만
'끔살'을 할수 있는 상황으로 차차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 쿨기 유도에도 필요한것이 딜 몰기입니다.

ex) 맹공을 쿨마다 쓰기보다는 무력화 타임에 몰아서 쓰기위해 관리하는 것
ex) 유성 버프가 떳음에도 바로 소모하지않고, 팀원이 딜을 같이 몰수 있을때 붙여서 쏘기
      (아 근데 근성으로 일식을 띄우셨다면 별폭 안쓰고 킵 하는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확실한 꿀밤타임이 아니라면..)


 * 투기장! 치고 빠질 타이밍을 알자

투기장에서 만나게 되는 무수한 조합들...
이런 조합들이 투닥투닥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우리팀이 유리하다가도
갑자기 또 위험해지는 타임이 계속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비슷한 실력에 상성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팀간의 대결인 경우에 한해서지만요)

지금 상황에서 저걸 쫓아가서 딜을 하는게 더 좋은가?
아니면 저 기둥에 들어가는건 상황 반전을 만들것인가?
여기서 딜을 더 할지, 우리 힐러에 붙은 상대 딜러를 떼어줄지,
다같이 나는 7ㅣ둥이다를 촬영할지.

칠 타이밍인가? 사릴 타이밍인가? 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이게 안되서 2천에서 머무는것 같아요. 딜하러 가면 뺄 생각을 안함..ㅠㅠ 죽엇! 죽엇! 어...?)

나는 남자니까 등을 보이지 않겠어! 스타일이시라면
저처럼 그저 이러고 살면 되구요...
좀 더 고평점을 가고자 한다면, 잘 생각해보셔야할 문제입니다.
언제 사리고, 언제 딜을 몰것인가.


......
뭐 쓰다보니 시간이 휙 갔군요.
저처럼 2차는 찍고 싶은데
투기장 팀원은 구하기 힘들고,
평점전장팀을 기대했는데 팀 구하기 더 힘들고,
2차는 찍고 싶고...ㅜㅜ

이런 분들끼리 모여서 요런 마인드로 잘 연습하면 잘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야드는 아주 할만하다죠. 제가 2천근방까지 올 정도면.
조드도 조흑술로 재미 좀 보고 있고,
회드는 음. 북미 클라이언트 받으시면 재밌다던데...

모두 즐거운 pvp 합시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