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라이트 + 정수 + 보홈 + 타락 + 마부 종합적으로 확률에 의거한 발동이 드세했기에 세팅에 미친 사람들에겐 재밌는 확팩일 수 있지만 이건 진짜 극성인 유저들에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이번 확팩만큼 유독 심크에 더 미친 확팩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세팅에 있어서 피로감을 줬습니다. 저 위에 해당하는 요소들을 모으기 까지 잡다한 것들(군도, pvp, 평판 일퀘, 심지어 8.3은 지역마저 재미없고 군단때 수라마르 같이 몰입이 되는 지역도 없었습니다)을 강제적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군단 때 풍운을 생각하면 전설코어에 티어만 있으면 스텟은 짜피 유특이라 세팅에 대한 피로도는 격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고 딜도 좋아 할만했습니다. 하지만 격아에 와선 그 위상도 없고 코어를 쌓는 과정상  원파 투반과 같은 pvp정수가 강요되었고(전 혼자 조용히 하는 pve유저라 ㅜㅜ..), 나즈자타 때는 해저장비의 유무, 나이알은 운빨메타의 촉수 상출의 유무에 따라 로그가 갈렸으며 투자한 시간에 비해 타직업보다 기대치가 낮았습니다.

전 그래도 나즈자타 까지는 할만 했지만 역시 타락의 등장으로 그때부터 게임에 손이 안가게 되더군요. 딜사이클과는 전혀 무관한, 타락의 싸움이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타락은 먹기도 힘들었는데 겜은 자주 안해서 티벼가 없어진 패치덕에 중고단은 건들 수 없는 영역이 되어버렸습니다

딜싸이클적인 면에서 이번 확팩에 힘들었던 점도 있었는데 바로 2차스텟 중첩 수에 따라 쿨기를 털지 말지 판단했던 거였습니다. 산호도 그렇고 정수중에 치명타 70퍼올리는거도 그렇고 마부 발동형도 그렇고 신경쓰기가 엄청 귀찮았습니다.

쓰다보니 장문의 징징글이 되었네요 ㅋㅋㅋ... 담 확팩엔 좀 여유롭게,  몰입도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고 풍운이 꼭 상향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잘한 버그들도 제발 고쳐졌으면 좋겠어요(전투 걸리는 버그, 소용돌 안써지는 버그, 소용돌 무빙 판정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