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농한기 되믄 손놓고 술쳐묵고 난장까믄서 세월보내는겨?
논주변에 정리도 하구 하우스도 하구 할게 을매나 많은디

딜전두 그런겨
어픽스가 지럴났다구 뭐 할게 왜읎어
군단석은 쐐기에서만 나와? 퀘스트도 허구 대장정두 밀구
허구언날 군단석 모자라다구 인던앞에 앉아서 취직시켜달라구
징징대면 누가 불쌍하게 봐줘서 18단이라두 데리구 갈거같어?
레이드 안갈겨? 가서 몇푼이라도 벌어와야 전문기술도 올리구
가서 딜하면서 사이클도 연구허구 허수치구 업적따구

뭔 씨부럴 은제꺼정 실바람 하나 바를때마다 손 벌벌떨면서
경매장 클릭하고 그럴겨 아 내가 만들어서 하믄 되제.
그러자면 전문기술 올리구 어 조련술 문장도 모아서 휙휙
날아다니구 레이드 딱 가서 공장이 "보소 뽁되는 분 있는교" 하면

"아 줘 내가 할랑게" 하고 딱 손들면 공장이 심봉사 시력 2.0으로
돌아오는거마냥 개구리왕눈이가 되어가지구

"와 뭐고 세상 마 좋아짓따 하드만 뽁되는 딜전이 있네 와
아재요 존함이 우째되는교" 하면서 이름 딱 수첩에 받아적어
갔다가 신화도 데려가구 어? 그럴거아녀.

사람이 어픽스만 보지말구 이 열심히 노력을 해서 이거저거
다 하구 평판도 꽉채우구  맘씨좋은 선생님들이 고단 데려가면
밥상 딱 깔구 "아 차린건 읎지만 묵어요." 하면 요새도 이렇게
맘씨좋구 준비성있는 전사 있다구 전사 인식도 바뀌구 그럴거아녀.


은제꺼정 소장이랑 싸우구 함바집에 앉아 술처먹는 김씨모냥
지 어둠땅때 미터기 부시구 다닌 이야기 하면서 허송세월할겨
할거많어 할게 왜읎어 양손무기 딱 요래 두 손에 야무지게 쥐구
필드로 튀어나가! 아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