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스서버에서 회드를 키우고 있는 슈뢰딩거의떼껄룩입니다.
마침 쐐기 파업주간이고, 옛날부터 한 번 써봐야지 했던 주제여서 조금 써볼려고 합니다.

이 글은 자신과 파티원의 탱킹,딜,힐의 한계단수를 도전하시는 분들께 해당되는 글입니다.
본인이 무난한 주차단수 혹은 20단 포탈단수라면 그냥 그렇구나~하고 읽고 넘어가시면 되고 글로벌에서 회드가 신청을 하더라도 점수와 조건만 맞다면 편견없이 받으셔도 됩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회드하는 사람들은 거의 회드고인물(독종)들밖에 없어서 어느정도 점수만 되면 그냥 받으셔도 돼요. 제발 수락좀 눌러줘...)


힐업의 문제인가?
 
확실히 교만 1시즌때는 힐업의 문제가 컸습니다.
교만에서 힐러의 힐업이 얼마나 안정적이냐, 딜러의 쿨기를 얼마나 세이브 할 수 있느냐에따라 잘하는 힐러, 못하는 힐러, 주류와 비주류힐러로 나뉘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에 회드가 교만을 힐업하기 위해서는 영혼소집, 번성 이 2가지를 꼭 가지고 갔어야 했으며, 이것을 넘어가는 단수는 교만에서 딜러들이 쿨기를 털어줘야 안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고통 2시즌에서는 던전의 특정 패턴이 아니라면 교만처럼 공생기를 꼭 아껴서 갈 필요가 없고, 또한 령능력으로 인해 확팩초기 회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낮은 2차스텟, 큰 마나소모등을 해결할 수 있으며 딜러들의 자생또한 매우 좋아졌습니다.

물론 복술의 정신고리, 신기의 보축신축등 진짜 무조건 죽는 상황을 한 번 세이브해주는 큰 생존기는 없지만, 무껍과 신치+숲영재생으로 비슷한 힐업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럼 딜의 문제인가?

일단 예시 몇개를 올리겠습니다.




제가 엊그제 이 글을 써봐야겠다라고 생각한 날 돌았던 22핏심, 23티르너, 22죽상의 딜내역입니다.

위 트위치클립은 아즈서버 회드 심마니의삶님이 티르너에서 딜하는 클립니다.

나페회드의 경우 굳이 복잡한 딜사이클 없이 폼변만하고 소집만 돌려도 일정량 이상의 딜량이 나오며,
키리안회드는 딜을 뽑을려면 야친을 해야하지만 딜사이클만 잘 돌린다면 어느정도 높은 딜량을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유대를 준 딜러의 딜 상승량까지 고려한다면 종합딜량은 키복술을 웃도는 딜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장 좀해서 야친딜사이클이 단일딜사이클다르고, 2~4타겟딜사이클 다르고 5타겟이상 딜사이클 다르고 넴드에서 힐해야할 때 딜사이클다르고 한거는 논외로 치고...)

아니 그럼 뭐가 문제야?

간단합니다. 딜하면서 동시에 힐이 안되고, 힐하면서 동시에 딜이 안됩니다.

물론 힐업을 열심히 하면서 태섬달섬등 도트딜을 바르면 쪼끔 딜량이 나올 수 있지만 위 예시처럼 나오진 않습니다.

현재 주류힐러인 키복술과 벤신기의 예를 들면 벤신기는 힐사이클에 딜 자체가 들어가있으며 잿성화를 사용하면 뭘 하던 딜,힐이 됩니다.
키복술은 딜사이클 자체가 매우 간단하며 힐을 하는 와중에 만과토템을 하나 깔고 화충과 꽁폭만 던져도 충분한 딜이 됩니다.

그에비해 회드는 힐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딜을 하기 위에 폼변을 하면 바로 1글쿨이 소모되며, 야친이 아닌 조친의 딜은 캐스팅시간이 너무 길어서 만족한만큼의 딜을 제대로 뽑지 못합니다.
이에 영혼소집이 없는 키리안회드는 딜을 뽑기위해 야친이 강제되며 캣폼으로 딜사이클을 돌려야 합니다.

딜을 하는 와중에 사고가 터지면 키복,벤신의 경우엔 오숙,무적,정고등 한두 글쿨안에 해결을 할 수 있지만, 회드는
최소 몇 초의 예열이 필요하므로 대처가 힘듭니다.
이때문에 회드유저는 딜을 못하는 대신 안정적인 힐을 할것이냐, 힐을 짜게 주면서 딜을 할것이냐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글로벌에서 회드의 평이 "힐은 낭낭한데 딜이 너무 안된다", "캣폼으로 딜만하느라 힐을 안준다"등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드의 전성기였던 격아때는 넘치는 2차스텟과 "석양이 진다""길들지 않는 야성""달의 위력"같은 아제라이트 능력으로 딜과 힐 자체가 매우 강하여 위에 말했던 문제점이 크게 의미가 없어졌으나 2차스텟의 점감이 생기고 힐러가 딜능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격아때보다 제한된 현재에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유저에게 딜과 힐을 저울질하게 만드는 상황때문에 현재 회드가 쐐기에서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결방법은? 

일단 회드라는 캐릭터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이상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해결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그나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몇가지 있기에 이것을 제시해볼려고합니다.

1. 팀원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ex.디스코드)
위에 말했던것처럼 회드는 딜을 할것이냐 힐을 할것이냐를 두고 저울질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힐보다는 딜에 집중하는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힐을 딱 살만큼만 줘야합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오는 광역딜만 힐업해주며 딜러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 죽지 않을정도만 힐업을 해줄려면, 힐러의 갠생기와 공생기 오더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디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연습과 경험
(미안해요... 할 말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뭔가 구체적인 해결책이 플레이어입장에서는 이정도밖에 없는거같습니다)
회드로 딜을 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것은 딜을 할 타이밍을 보는것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곧 광역딜이 들어오므로 미리 준비해놔서 딜하는 와중에 바로 힐업을 해야한다라거나 탱의 생존기를 보며 언제 아프지 않은지 언제 내가 힐에 손을 놓고 딜을 해도 되는지를 아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글이 있어서 링크합니다.

위에서 말했던것처럼 이 글은 초고단에서의 회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주차단수나 적당한 단수위주로 도시는 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는 글이므로 ㅇㅎ 그렇구나 하는 입장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회드잼있나 ㅎ 하고 회드 정보글 찾아보실려고 여기 처음 오셨으면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깐 키복술 키우세요 개사기임 진짜 딜하기도 개쉽고 힐도 직관적이고 외생기없는거빼면 완전좋음 진짜 격아때까지만해도 쐐기복술은 웃음벨이었는데 (근데 회드가 재미있긴함 회드하다가 다른 힐러하면 손이 너무 놀아서 재미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