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10.1.5 패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시즌 글로벌로 3100초반에 찍 싸고 2시즌도 글로벌로 23단 색칠하고 있는 양민 곰입니다. 수드가 쐐기 S티어라는 소문에 부캐 드루들 많이 키우실텐데 초반에 특성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에 대해 제 생각과 여러 국산곰 형님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월돚하며 써보겠습니다. 
 - 기본적인 개요랑 딜싸이클은 10.1에 다른 곰형님들이 써두신 글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거고 변화되는 것들과 주요 특성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 저는 목요일 되면 아래 찍은 특성대로 찍고 다녀볼꺼고 아마 큰 줄기는 아래 찍은대로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디테일은 이제 직접 다녀보면서 + 고단 데이터보면서 고민해봐야겠죠.


1. 무리의 수호자 : 재생을 쓸 때 딜량으로 저장된 양에 따라 추가 힐(최대 6~7만)이 들어가는 특성. 세꿈을 찍고 20단에서 테스트 해보니 미터기에 찍히는 힐량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2퍼 간신히 나오는 수준. 헝클어진 갈기털보다 낮음). 하지만 바로 옆 소생도 미터기 힐량 때문에 찍는게 아니듯 아마 갱신단수, 고단으로 갈수록 한 틱으로 사냐마냐가 갈려서 찍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적이 한 마리일 때는 본체 딜이 낮아 저장량이 정말 안 쌓인다는 것. 그래서 의외로 가장 필요한 폭군 넴드 전에서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2~3만정도의 추가 힐만 들어갈 때가 많음)

2. 야생의 정수 : 막줄 특성 중 유일하게 딜 특성.  5분쿨이라 물약과 같이 위험한 빅풀에 써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은수의 너프(혹은 버그픽스)로 달섬 딜량이 약간 낮아질 예정이고 사실 전체 딜로 보면 2~3% 될까말까한 딜량이라 개인적으론 쇄포쿨감으로 실내던전들의 이동 시간 줄이기+각종 패턴들에 딜힐 포지션 잡는데 도움 줘서 캐스팅 1번이라도 더 하게 해주는게 오히려 시간 단축에 이득이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론 실내던전들은 항상 쇄포쿨감을 찍고 다녔습니다.

3. 자연의 경계 : 자경이 15초로 너프를 당해서 단일딜 스킬들이 약한 수드 입장에선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다타겟에서 소소한 힐지원과 빡힐타임마다 힐러 자극 넣어주면 힐러 호감도가 상승하는 부가효과도 있습니다. 아마 무리의 수호자가 생각보다 맛이 없으면 다시 자경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0. 세나리우스의 꿈 : 테스트로 가본 쐐기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성능입니다. 20~30초마다 제 스펙으로 노크리 20만/발동형 버프+크리 터지면 50만대 즉발 힐. 즉사 패턴보다 말려죽여서 힐부담이 빡센 2시즌에 들불+세꿈이면 아마 최강 힐지원 탱커로 한동안 S티어 유지할 듯 합니다. 아마 10.1.5에서 좀 즐기다가 3시즌 나오기 전에 높은 확률로 힐지원 쪽은 너프 당하지 않을까 호들갑도 떨어볼 정도입니다.
 하지만 단점을 찾아보자면 쫄 구간에는 내부 쿨 20초마다 발동되지만 정작 중요한 넴드 전에서는 피격시 치명타 확률에 따라 발동이라 치명타를 낮게 가져가는 수드 입장에서 막상 세꿈이 잘 안 터지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치명타를 배제하는 세팅을 많이 했지만 세꿈 하나 때문이라도 약간의 치명타는 챙기는게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일상황에서 세꿈 발동확률 증가와 들불, 세꿈 힐크리 확률 증가 둘 다 의미 있어 보여서요. 이제 흑마노도 빼다 보니 스탯에 여유가 생겨서 보통 자룬(저는 437따리라 못 쓰지만)+머리티어+장갑티어에서 따라오는 치명타만 챙겨도 18~19%정도(수치로 1300후반)인데 이 정도는 일부러 빼지 말고 챙겨주는 정도가 적당해보입니다.(가속 25%전후 취향껏 - 치명 20%조금 안되게 - 나머지 특>=유)

0-1. 타고난 결의 : 타고난 결의도 바뀌어서 잃은 체력에 따라 150%까지 광재 힐량을 뻥튀기 시켜줍니다. 이것도 정말 큰 상향입니다. 
 궁금한 점은 광포한 재생력의 매커니즘이 시전시 [0 - 1 - 2 - 3] 3초에 걸쳐 전체 피통의 8%씩 4틱이 들어가는 식인데 새로 변경된 특성 작동방식이
 가] 광재 시전 시점에서 힐량이 결정되는 건지 (예를들어, 피통 33퍼 에서 사용하면 4틱 전부 16%씩 총 64% 회복)
 나] 틱마다 현재 체력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 건지 (피통 33퍼에서 시전하면 즉시 16%회복에 체력이 회복되면 다음 틱은 현재 체력이 높아져서 13% 10% 8% 이런식) 테썹에서 해보진 않았지만 둘 중 뭐든 간에 이제 광재 딸깍 한번 누르면 '3초에 걸쳐 만피가 됩니다' 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안 죽고 싶다면 바로 밑에 광재 쿨감 특성까지 다 찍고 피 조금 빠졌을 때 광재만 눌러대면 혈죽처럼 힐 1도 안 받고 탱킹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1]20포인트까지 선택지(빨강)

1-1. 흉포한 순환 : 예전에는 단지 딜만 올려주는 특성이라 낮은 단수 딜딸치러 갈 때 이외에는 찍을 일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래 우르속의 격노 덕분에 찍어볼 만 해졌습니다. 현재 짓-난-짓-난(무한 무쇠가죽)으로 무쇠가시 딜링 위주였다면 순환 찍은 화신 때는(탱킹에 여유가 있고 3타겟 이상) 
짓이기기(화신시 짓이기기 추가 2회로 순환3스택) - 말살(타겟 3마리 이상이면 순환3스택) - 짓이 - 말살 반복하면 항상 45%뎀증 받을 수 있고 여유 분노로 무쇠가죽 6~8스택 이상 유지 해주면 지금까지는 우르속의 격노를 못 찍어서 단순 딜딸이었지만 10.1.5에선 강력한 딜과 말살 보호막으로 방어적으로도 의미가 있죠.
하지만 맞을만한 쫄들 상대로나 가능할 것 같고 단수나 본인 스펙을 고려해서 아픈 쫄들은 무지성 짓-난 사이클에 모든 분노 무가+광재로 돌리고 맹위 뜰 때만 말살 눌러주는 원래 기본적인 운영을 해야합니다.
1-2. 우르속의 인내력 : 무쇠가죽 특성들 안 찍는 만큼 인내력을 찍어서 평균 탱킹력을 올려주고 무쇠가시 특성의 딜 상승도 약간 챙기는 특성.
1-3. 가시나무 : 보통 3~5% 딜링을 해주고 힐량도 비슷합니다. 쫄 많은 던전에서 딜링을 올리고 싶다면 선택.
1-4. 생본 연마 : 탱커버스터 넴드나 쫄이 있어서 무조건 살아야겠다 싶으면 선택합니다만 이번 시즌은 그런 넴드가 많지 않고 쿨이 짧아진 껍질과 탱킹 장신구들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서 상황 맞춰 선택.


[2]21~30포인트 - 이 구간은 제 생각에 90%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메타가 바뀔 수 있고 실제 돌아보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래 후술할 부분입니다.

2-1. 은하의 수호자와 쌍둥이달 vs 섬광의 발톱 : 이제 은수로 발동된 버프는 수동으로 눌러줘야 되서 딜링과 분노 수급이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섬광의 발톱이 난타 10/20%확률 추가발동 + 난타 출혈 도트에 스택 1/2회 추가로 2포인트 주면 총 5중첩까지 출혈 도트가 쌓입니다. 이는 자체 딜도 오르지만 바로 위 상처찢기 특성의 가치상승으로 3중첩(6%딜증가+뎀감)에서 5중첩(10%딜증가+뎀감)이라 매력적인 버프를 받은거죠.  그래서 난타 특성을 찍고 싶다면 너프 될 달섬트리 2포를 빼볼까 싶기도 하지만 은수+쌍달이 없으면 광딜이 20퍼 넘게 빠져서 난타로 얻는 이득보다 실이 더 클 것 같습니다. 


2-2. 아마 처음 찍은 특성트리에서 바뀐다면 제 생각엔 '우르속의 격노+말살' 2포인트를 빼고(지금도 우르속의 격노 없어도 고단까지 탱킹에 큰 문제가 없으니) 섬광의 발톱에 2포를 줘서 아예 지금처럼 짓이기기+난타+은수달섬 사용으로 단순화 시켜 사용하는 것도 주류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에 제가 찍은 트리대로 가면 글쿨이 많이 모자라거든요. 현재는 [꿰뚫기로 리셋되는 짓이기기/난타/남는 글쿨 휘둘]정도지만 [꿰뚫기로 리셋되는 짓이기기/난타/은수달섬/맹위 뜬 말살의 기본사이클 + 세꿈힐지원/태풍,혼포,우르솔,해제 등 각종 유틸지원]까지 하면.... 이젠 어떤 트리를 타도 필러스킬인 휘둘러치기의 시전 횟수는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풀링 초반 잡팁
- 수드의 1시즌부터의 문제점이 악탱처럼 '풀링 초반이 불안하다' 입니다. 보통 단수 높은 경화에서 무가 1중조차 없이 몹에 돌진 박으면 피통 70~80%가 1초 만에 날라가면서 곰 다진육 되버리는 경우가 많죠. 여러 케이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곰 폼을 풀지 않고 전 풀링에서 분노 모아가기 혹은 체인풀링 - 당연히 제일 기본적이겠죠
2. 껍질, 잠분 킵해서 키고 들어가기 - 이것도 기본적이고 이렇게 해도 아플 때는 아프죠.
[3] 이제 나오는 내용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만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이겁니다. 다음 풀링으로 이동 후 처음 곰변하면 기본 25의 분노를 주죠. 여기에 숲영 찍은 짓이기기가 15를 줘서 25+15=40으로 첫 무가를 바로 키고 들어갈 수 있어 70퍼 빠질거 30퍼만 빠지고 초반에 덜 아프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드 처음 하실 때 광역 어글 빨리 먹으려고 들어가서 바로 난타 돌리시면 다음 글쿨에 짓이기기 쓰기 전까지 1~2초 쌩으로 맞아야 합니다. 껍질 키고 있어도 아프죠. 그래서 풀링 시작을
[곰변(25분노) - 멀리서 달섬 1~2회 쓰면서 접근 - 몹 만나자마자 '짓이기기(15분노)' +무쇠가죽(40) - 난타로 광어글 - 기본사이클] 로 하시면 무가 1중을 달고 가서 안정적으로 초반을 버티실 수 있습니다. 

   @분노 수급
  꿰뚫기 짓이기기    - 19 
  2타겟 은수달섬     - 8 + 8 =16
  짓이기기              - 15 
  1타겟 은수달섬     - 8
  난타                    - 5
  피의 광란             - 틱당 2

스킬로 수급되는 분노는 이 순서이고 짓이기기와 난타는 2셋 효과로 조금 더 높습니다. 보통 쐐기 끝나고 나서 분노생성량 확인해보면
 1 짓이기기 - 2 피의광란 - 3 달섬 - 4 5 6이 난타/평타/피격시 분노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생각보다 난타는 분노생성기로는 약하고 그만큼 분노생성에 한해서는 짓이기기 비중이 엄청나게 크죠. 방어적으로는 짓이기기를 쿨마다 그리고 특히 꿰뚫기 뜰 때마다 바로 눌러주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그리고 분노생성 = 무쇠가시 딜링 이라 생각하면 더욱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5타겟 이상에선 [짓이기기 딜<휘둘러치기 딜]이지만 짓이기기는 분노생성까지 고려해서 사실 [짓이기기 딜 + 무쇠가시 0.5회 딜]이고 무가 중첩이 높아질수록 분노 40의 딜 가치는 강해집니다. 그리고 탱커라 딜만 할 건 아니니까요. 
 10.1까지는 화신 없고 타겟 수가 많을 때 난휘휘휘 난휘휘휘 하면 은수로 분노 16씩 자동수급+피의광란으로 어느정도 버텨졌다면 10.1.5부터는 저렇게 플레이하면 피의광란 하나만 바라봐야해서 앞으로는 짓이기기를 눌러줘야 딜과 탱킹 둘 다 챙겨질 겁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구요. 특히 타겟 수가 적어질수록(단일이라면 더더욱) 짓이기기를 놓치지 않고 써줘야 폭군 넴드에서 힐밑딜 안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난 - x - x - x - 난 - x - x - x] 의 기본 사이클에서 x자리에 짓이기기/꿰뚫기로 리셋되는 짓이기기를 최대한 놓치지말고 써주자. 탱킹으로는 무조건 이득, 딜도 손해가 아니다 라는 겁니다.


 마무리 
고단 탱커님들과 이미 이해도 높고 잘하시는 분들은 방송이나 멀록io, Subcreation, 레이더, 로그까지 참고해서 일주일만 굴려봐도 저보다 더 잘하시겠지만 부캐로 20단 포탈 도전하시는 분들이나 오랜만에 수드 만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별거 아닌 팁까지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 
 아마 이번 특성 변경으로 탱킹 / 딜링 / 유틸 모두 특성 트리 안에서 상향 + 해결해주니 기본 체급이 높아져서 티어 셋 바뀌어도 용군단 동안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너프만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