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던 사전 준비

첫 주에 신던 다녀오시는게 목표인 분들이 많을줄로 압니다. 템렙 800때 수동입장 영던파티로 보유템렙810을 어떻게든 만든 뒤 무작 영던 몇번만 돌면 금방 820이 됩니다. 따라서 템렙 800부터 신던입장까지는 사실상 일사천리이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템주는 전역퀘 병행해서 천천히 820만드신 뒤 파티창 주시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만렙은 어제 찍엇지만 신던까지는 금방 가지더군요.

2. 특성

회드 특성중 핵심이 되는 특성이 15특성, 75특성, 90특성, 100특성입니다. 레이드힐은 번영-숲영-봄꽃-번성 트리가 정석입니다만, 5인팟에서는 탱힐 및 던전힐에 맞는 특성을 찍어주는게 좋겠지요. 

15티어는 번영과 세나리온 중에 고민이실텐데, 탱힐 측면에서 볼때 세나리온이 효율이 정말 좋으므로 세나리온을 선택해줍니다. 탱에게 30초마다 걸어주면 탱이 피해를 받고난 뒤 8초동안 거의 오버힐이 없이 들어가는 도트힐이므로 탱힐에 매우 효율적인 스킬입니다. 탱이 아픈 구간에서는 2~4순위의 힐량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75티어에서는 화신을 선택해줍니다. 레이드의 경우 긴 전투시간동안 꾸준한 힐량을 챙기는 것이 이득이므로 번영-숲영 테크가 거의 고정이겠지만, 신던의 경우 급사(특히 탱커)를 방지하는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화신이 더 안정적입니다. 사실 번영-숲영의 신치-급성 콤보가 말도 안되는 힐업을 보여주는것은 사실이지만, 번성과 그하니르의 정수로 광힐은 충분히 상쇄 가능했습니다.

90티어는 볼 것도 없이 봄꽃입니다. 내면의 평화는 존재가치가 없는 스킬이고, 싹틔우기를 쓰기에는 아직 가속이 많이 모자라다보니 글쿨이 워낙 후달려서 최종 선택지는 봄꽃이 됩니다. 꽃피우기 유지가 신던에서도 필수적이다보니 봄꽃의 추가힐이 꽤나 쏠쏠했습니다.

100티어는 번성이 너무 좋아서 다른 것을 고려할 여지가 없습니다. 신던에서도 광힐을 해야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급성-번성 콤보로 이를 상쇄하게 됩니다. 청명의 시간은 쓰레기 스킬이고, 돌나무껍질은 이미 세나리온의 수호물을 15티어에서 선택했기 때문에 역할이 겹치죠.

3. 탱힐

우선 탱커에게 피생, 회복, 세나리온의 수호물이 항상 걸려있도록 했으며, 탱커 밑에 꽃피우기 역시 항상 유지하는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탱이 아픈구간에서 탱이 먼저 생존기를 하나 뽑게 되어있는데, 탱이 뽑은 첫번째 생존기가 끝나갈 때에도 탱커가 여전히 잡고있는 쫄이 많거나 만피가 되지 못했을때는 고민하지 말고 무껍 지원을 해줘서 힐업할 시간을 벌도록 합니다. 그러나 무껍을 너무 이르게 써버리면 탱커 생존기와 겹쳐서 생존기가 끝날때 급사해버리게 되며, 또한 생존기가 겹치지 않았더라도 탱커가 먼저 생존기를 빼고 쿨을 돌리게 하는것이 탱커 입장에서도 이득이기 때문에 가급적 탱이 생존기를 쓰는것을 보고 무껍을 지원하도록 합니다. 

쫄구간에선 마나관리를 생각할 필요가 없으므로 너무 몰았다 싶으면 치손이 아니라 재생으로 폭힐을 하셔도 됩니다. 네임드전에서의 탱힐은 풀도트를 항상 유지를 하되, 마나관리가 필요할 때는 번뜩임 버프때만 재생을 써주거나 혹은 치손을 활용하도록 하며, 탱이 꽤 아픈경우 무껍으로 시간을 번 뒤 파티 전체가 같이 아픈시점에 급성-번성-그하니르의 정수 콤보까지 넣어서 탱힐을 지원해주면 탱힐과 파티힐을 동시에 챙길수 있습니다. 무껍, 급성, 번성, 그하니르의 정수까지 다 빠져버린 상태에서 탱이 생존기도 없이 피가 너덜거리는 상황이라면 화신을 뽑아서 자극 이후 재생 폭힐로 살려주시면 되겠습니다.

4. 파티힐

파티힐은 '꿈나그네' 유물스킬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신던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주는 패시브인데, 이 패시브 때문에 지금 회드가 5인 던전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셔도 될 정도입니다. 파티 전체가 아플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전에 회복을 5명 전원에게 감아두고 광역 데미지가 오면 급성 - 번성 혹은 급성 - 그하니르의 정수 등으로 힐업을 하는 것이 힐업의 기본입니다. 따라서 회복 유지가 파티힐에 있어서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적절한 위치에 꽃피우기를 잘 깔고 30초마다 리필해서 항상 유지하는것도 파티힐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파티 광역데미지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생각하셔야 될 것이 "이 광역 데미지가 파티에 위태로운 데미지인가 아닌가" 인데, Yes냐 No냐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집니다. 광역데미지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결국 죽지는 않을 정도의 파티 피해라면, 극히 작은 피해의 경우 회복 및 꽃피우기로 대처를 하고, 중간 정도의 피해인 경우 거기에 급성만 뿌리면서 치손 혹은 재생 한 두방으로 캐스팅힐 지원을 해주면 해결이 됩니다. 광역데미지가 피해가 너무 커서 파티 피가 너덜거리거나, 광역데미지가 들어온 뒤 2차 피해가 예상이 되는 경우엔 회복유지에 급성-번성 콤보까지 생각하셔야하고 그걸로도 모자라는 경우 그하니르의 정수까지 뽑아서 힐업을 하도록 합니다. 

네임드전에서 광역데미지가 크게 들어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습니다. 따라서 한꺼번에 광역 힐업기를 다 뽑아버리면 2차 피해가 오는 경우 파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역힐 로테이션을 잘 돌리는것이 중요한데 저는 네임드전에서 큰 광역피해가 오는 경우에 한해 크게 4가지의 로테이션으로 파티 힐업을 했습니다.

1)평온
2)급성-그하니르의 정수
3)급성-번성
4)화신-자극

첫 번째 큰 피해가 오는 경우 마나도 세이브 할 겸 적당히 회복이나 급성만 둘러놓고 평온을 뽑아버립니다. 평온을 첫 번째에 뽑는 이유는 무빙을 할 필요가 최대한 적은 시점을 고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넴드전 후반에 평온 뽑다가 무빙해야 해서 평온이 끊기거나 탱이 급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으므로 이를 방지하면서 평온을 활용하기 위함이며, 매우 큰 공대 피해가 들어오는 시점에 무빙이 필요하면서도 탱이 아픈 경우엔 화신을 뽑아서 무빙 재생폭힐로 대처합니다.

급성 이후 정수를 먼저 뽑는 이유는 정수가 번성보다 쿨이 30초 더 길기 때문에 쿨을 먼저 빼두려는 의도이며, 정수가 빠진 상황에 다시 광역피해가 오는 경우 번성을 뽑아서 파티 힐업을 이어갑니다. 물론 급성을 뽑을때는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파티에 최대한 회복이 감겨있는 상태여야 꿈나그네 패시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평온도 없고 급성, 정수, 번성 모두 쿨인 경우 화신을 뽑으면 곧 급성 쿨이 돌아오는데, 그 때 자극 뽑고 급성 뿌린뒤 즉시시전 재생으로 폭힐하면서 정수나 번성 쿨이 돌아오기를 기다려 활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5. 주의해야 할 네임드

사실 820+로 모아가서 모두가 1인분 역할만 하면 거의 전멸없이 올클리어 가능한 난이도입니다만, 몇몇 네임드는 힐 노하우가 아무리 좋아도 공략 혹은 네임드 설계 자체의 문제 때문에 전멸이 나기도 합니다.

1)감시관의 금고 - 콜다나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든 네임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파티원들이 엄한것만 안맞으면 사실 힐할것은 별로 없는 네임드입니다만, 엘룬의 눈 활용이 확고냐 아니냐에 따라서 힐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거의 탱이나 이속기가 좋은 딜러가 엘룬의 눈을 갖고 놀게 됩니다. 공략에 핵심이 되는 엘룬의 눈은 바닥을 지우거나 숨어있는 콜다나를 찾는데 쓰이며, 또한 구석에 숨어있는 쫄을 찾아내 콜다나의 방어막을 벗겨내는데 활용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홀로그램이 가장 중요한데, 엘룬의 눈을 가진 사람만이 홀로그램을 피하는 길을 볼 수가 있어서, 엘룬의 눈을 가진 대상이 무빙리딩을 잘하고, 나머지는 그 대상을 마치 겹치듯 따라다녀야 끔살을 당하지 않습니다. 홀로그램은 야탈로 뛰어넘을 수도 있으니 급한 경우 활용하시면 됩니다. 영웅 공략이 확고가 아닌 경우 꽤 오래 트라이를 하게 될 수도 있는 네임드입니다.

2)떼까마귀 요새 - 레이븐 크레스트
이건 조만간 핫픽스든 잠수함이든 패치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2페이즈 넘어가면 단탈리오낙스가 팝업되는데, 이 때 독침벌레와 연발 어화가 동시에 꽂히는 경우가 특히 힐러에게 자주 있어서 오죽하면 2힐로 잡았다는 후기까지 올라올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선 한번에 잡으려면 좀 운이 따라줘야하는 네임드라 할 수 있겠네요. 독침벌레가 걸리는 대상에게 무껍 및 피생을 주시고, 본인이 걸리면 껍질 켜고 피생도 본인에게 옮겨오시면 회복 + 바닥힐 + 캐스팅힐까지 있어서 거의 살수 있습니다. 탱이 그렇게 까지 아픈 네임드가 아니므로 독침벌레 대상 살리는걸 최우선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사이페이즈엔 수면과 레이저가 같이 오게 되는데, 수면은 재빨리 해제해주지 않으면 대상이 레이저 2틱째엔 죽기 때문에 칼해제 해주도록 합니다.

3)영혼의 아귀 - 헬리아
잠수페이즈 전 단계인 1페이즈와 잠수페이즈가 끝난 뒤인 2페이즈로 나뉩니다. 영던에서 보라색 브레스맞고 한번쯤 죽어보셨을텐데, 오히려 파티가 아픈것은 1페이즈입니다. 촉수가 엄한데서 튀어나와서 탱이 아닌 딜러들을 보기 때문에 그 대상에게 재빨리 무껍 지원 및 힐지원 해주셔서 괜히 1페이즈에서 전부를 빼는 일 없이 2페이즈로 넘어가면 거의 잡습니다. 1페이즈와 2페이즈 통틀어 걸리는 해제 가능한 디버프는 얼른 해제하지 않으면 금방 쌓이기 때문에 바로 해제하고 회복 및 바닥힐로 천천히 힐업하시면 됩니다. 이 네임드를 말씀드리는 이유가 마나 관리와 보라색 브레스 때문인데요. 1페이즈에서 너무 힘줘서 힐하지 말고 천천히 힐하셔서 마나 세이브를 하셔야 2페이즈때 폭힐이 가능하기 때문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2페이즈가 단순해보여도 바닥이 좀 무식하게 깔리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바닥이 넉백바닥이라 화신을 한번 빼긴 빼야 될겁니다. 또한 브레스는 브레스 뿜기전 넴드의 머리방향을 보고 피하시면 되는데, 범위가 보이는것 이상으로 넓으니 확실히 벽에 붙어서 피하시고 피하실 때는 바닥만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급한 경우 야탈, 질주 등 이속기가 있으니 활용하시면 쉽게 대처 가능하며, 브레스 맞는 딜러는 인간의 힘으로는 살릴 방법이 없으니 죽이고 전부를 하시든가 눕혀놓고 마저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생각 나는대로 적어봤는데 복귀자 및 초심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