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작하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아즈샤라의 xlxk입니다.

 이 글은 결코 자랑글이나 염장글이 아닙니다...
2코어는 커녕 1코어도 아직 못 뜨신 분들도 많고
맞으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세푸즈빔에 프라다목걸이를 차고도 묵묵히 와우를 즐기시는 야드여러분들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직 시간은 많아요. 다들 코어전설을 드실 거라 믿습니다.


운이 좋아 첫 세개의 전설을 야드삼신기로 먹고 느껴본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대체 어떤 전설이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 감을 못 잡으신 분들도 있고
전설을 먹고나서 달라진 딜사이클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혹,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첨삭 부탁드립니다.


1. 장갑 + 냥이발.

제일 기대했던 조합이기도 하고 제일 실망했던 조합이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가지 전설은 그리 어울리지 않습니다.

일단 버블낭비가 심합니다.
제가 실험했을땐 약 47%의 크리티컬 확률이었는데 피손을 묻혀 칼발한대 치면 장갑때문에 버블이 꽉 차 있었습니다.
황급히 도려든 흉포든 갈퀴든 넣고 또 피손을 넣어서 한두대 치면 다시 풀버블.
덕분에 쌓여있는 야신을 처리하지 못하고 냥이발의 포텐을 못 끌어내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점은 글쿨입니다.
피손이 광폭화처럼 글쿨없이 바로바로 묻어나간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이 아닌 이상 재생을 누를때마다 글쿨이 도는데 저한텐 이 글쿨이 오히려 딜로스처럼 느껴지더군요.
더군다나 장갑으로 버블이 빠르게 차오르고 있는 도중에 저 글쿨때문에 꽉찬 버블을 소비하지도 못하고 날린적이 꽤나 많았습니다.
그렇게 버블을 날리다 보면 어느새 기력은 바닥...


이 글쿨의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복사도려의 존재입니다.
도려복사는 기력을 모으고, 도려를 박은 후 빠른 버블수급기 연타를 통해 조금이라도 많은 시간의 도려를 복사하는것이 정석적인 테크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냥이발과는 그게 잘 맞지 않더군요.

냥이발의 포텐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거의 모든 칼발과 갈퀴, 도려에 피손을 뭍혀야 하는데
그것이 도려직후 빠르게 연타해서 복사도려를 유도하는 테크닉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즉 도려후 재생-칼발-칼발-재생-칼발-칼발 이런식이 되야하는데 저 재생두번의 글쿨까지 합치면 몇번 때리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도려의 시간은 반토막이 나있고 기력도 바닥을 보이더군요.

초반에 운이 좋아 복사도려가 바로 뜨면 모르겠지만 늘 그런것은 아니니...

일단은 개인적으로 그리 추천하지 않는 조합입니다.



2. 장갑 + 아롱

단일딜에서 가장 안정적인 조합입니다.

특히나 딜의 핵심인 복사도려를 유도하는것이 매우 쉬워져서 전반적으로 딜의 안정화를 가져옵니다.
복사도려가 덜 뜨는것이 적어지므로 딜편차가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사실 딜 상승 자체는 크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심크와 비슷한 디피를 뽑아냅니다.
운이라고 할 수 있는 복사도려를 테크닉으로 뽑아 내기가 쉽기 때문이죠.

장갑아롱의 경우 딜사이클도 약간 변화가 있습니다.

기본 베이스 딜사이클의 경우
재생-은신-갈퀴-달섬-달섬(피손확률업)-야포-광폭-호분-아샤광기(하나 남아있던 피손)-칼발-칼발-재생-도려-갈퀴-달섬-칼발-칼발-도려 이런 순인데

위크오라로 복사도려를 설정해두고
복사도려가 떴을땐 기력을 최대한 많이 킵해두는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칼발때문에 버블은 꾸준히 차오르고 아롱때문에 기력을 많이 모으는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도려넣고 복사도려까지 들어갔다면
여유있게 칼발도 아끼면서 장갑으로 버블찰때마다 흉포나 야포 쓰면서 보다가
복사도려가 4초정도 남았을때 도려 리필과 모아둔 기력으로 다시 복사도려를 유도하면 됩니다.

그렇게 복사도려가 떨어지는 타이밍에 맞춰 도려리필, 복사도려리필을 시도하면 훨씬 여유로운 딜 운영이 됩니다.

복사도려 위크오라 코드는 

diKBcaqEbSFLQwqczcPWussnMKObTQ0KsrdlH6wiW0sq7svvJlPmmrkhJswgs1ZevnnrCnrPTjbFdrzCIeDojYQtun7kCqrswOOWgfP6hjHRKiMPiHBkkANkL7KsTubQEkPPQYPssgPiP2l8xjQbJiDyLSyrLhtvnzu1LPYMPuFMQ8GvfNwXQfi9tvvMTq3wq7wk)wsdhLSDj0YvLNtrtN46s1RtLVRuz8cuUQaXWch0bBw5lrpBczqnHs)p9)0)NanekpuECqx(Yu0DVXZZ9YSY7WgbwPbTB6UAnkdlKdQ8gpp3dh06U2VwmaYaAVncuz98Cc02k0zIdBwqniHHXhMCurTbBAgSPCpPCuWG7ltoIiKCAedbA30v2KLZFSh)Y92iihuExUUT9fGLdAQtvWZm9GKciqJ1fpoOYk6AcoOH9Om4Gabk)yBp(9Oeah0WEugCqGa9vJoCqd7rzWbbcuwfzjRORj4Gg2JYGdceO2lFzQnCqd7rzWbbc03Y3HdAypkdoiqGa958MA7cWYbD8RnOlFzQntCqnL1tWbLVw2lw3HCqGaD4HAqcdJpm5OIAd20myt5Es5OGb3xMCeri50igAGF22MobPtqHsfkKuIS0sz(cztSssGnbjzHYpMbT38LPOd6kgH26H3B88CptSzbny)STnDc2SYBbDXZpYuBRyz5nEEUNjoiq9R1iFDxdzab6chudsyy8HjhvuBWMMbBk3tkhfm4(YKJicjNgXyZkFj6ztidc0IyZkHUfeaa


입니다.
설정하고 복사도려를 체크하며 딜을 넣는 습관을 들이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3. 냥이발 + 아롱

단일딜에선 장갑 아롱보다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쐐기에선 다릅니다.
쐐기에선 오히려 1코어라 할 수 있는 장갑보다 더욱 쓸모가 많습니다.

3상자 파티의 경우 탱커가 몹을 쭉 모으면 거기에 cc넣고 광역딜을 하는게 주 패턴이 됩니다.
헌데 이 상황에서 장갑은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난타-휘둘로 빠르게 버블을 모아도 모은 버블로 흉포를 쓰던, 도려를 쓰던, 야포를 쓰던 애매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초고단이 아닌 이상 쫄에선 도려보단 갈퀴가 더욱 효율적입니다.
심지어 야포쓰는 기력과 글쿨마저 아깝게 느껴질 정도니...


하지만 냥이발은 좀 다릅니다.
피손난타, 피손휘둘, 피손휘둘, 피손갈퀴등을 유동성있게 처리할수 있고
순간 디피 상승도 확실하며 피손이 기력을 먹지 않기 때문에 좀더 강한 광딜을 낼 수 있습니다.
보스 디피가 약간 낮아지긴 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준이구요.

50프로 증뎀된 난타휘둘, 거기에 든든한 기력은
쐐기 면역이나 마찬가지인 야드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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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정리를 하긴 했는데 저도 쓰면서 느꼈던 사항들이라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야드 전설 자체가 직접적인 딜상승보단 유틸에 좀더 치중되어 있어서 
어떤걸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헤매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득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