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경, 길드원들이 속속 접속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리하이요~ 인사가 빗발치네요.

사실 빗발친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동접인원이 8,9명 정도거든요.

하지만 좋은 점은 있습니다. 누구한명 소외되지않고 왁자지껄 떠드니까요.

 

그 사이, 어제 와우를 처음 접했다는 신입 5렙 냥꾼이 길드에 들어옵니다.

딜 잘 못하는 법사는 신입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기 위해

저렙 캐릭으로 접속해 파티를 맺고 같이 다닙니다.

 

그 사이, 남은 길드원들은 길팟을 꾸립니다.

오늘은 학원팟을 꾸려주시던 고인물님이 늦으시는군요.

그래서 헤딩을 각오하고 저편 8단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경화주간이라 그런가요, 쫄에서만 세 번 전멸을 합니다.

해서 과감하게 돌을 바꿉니다. 저편 6!

 

한편, 딜 낮은 법사는 신입을 데리고 인던을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신입은 애드가 뭔지도 모릅니다.

여기저기 애드를 내고 다니자 드디어 한 소리 듣습니다.

애드를 일부러 내는건가...”

같은 길드 이름을 달고 있기에 딜 낮은 법사는 얼른 고개를 조아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분은 어제 와우를 첨 접해서...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저편 6단은 브레인 흑마님의 지도 아래 한땀 한땀 몹을 잡아갑니다.

시클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주차만 잘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드디어 막넴!

포탈을 타지 못해 전멸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우리가 아니죠.

다시 한번 도전! 드디어 무에젤라가 쓰러집니다.

우와! 오케이! 모두 환호를 지릅니다.

신화레이드로 간수를 잡았다 해도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꺼예요.

낮은 템, 녹템 방패, 낮은 공략 이해도로 이 정도를 해냈으니까요.

그렇게 저편 6단팀은 저편 공략 확고를 찍습니다.

 

같은 시각 신입팀, 파티원 한분이 우리를 기다려주고 배려해주십니다.

눈물나게 고맙군요. 인던이 다 끝나자 귓말도 해주십니다.

화이팅! 즐와하세요!”

덕분에 와우 맛만 보겠다던 신입은 1개월을 결제했네요.

하지만 이대로는 민폐죠.

길마와 딜 못하는 법사가 신입에게 어그로와 탱딜힐 개념, 애드온등을 가르쳐줍니다.

 

12시 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출근을 위해 모두 자러 갈 시간,

먼저 들어갑니다, 낼 봬요~ 인사가 넘쳐납니다.

그렇게 길드 NAXX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 일기같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소규모 초보자 길드입니다.

고단쐐기를 가고 싶지만 아직은 템렙이, 실력이 안돼서 6~8단 정도 돕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번은 엄청난 고인물 한분이 학원팟을 꾸려 높은 단수도 돕니다.

 

하지만 저희는 여전히 초보자 길드입니다.

저희가 초보이기 때문에 초보자를 환영합니다. 같이 커나가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굳이 저희를 도와주시겠다는 고단 분들을 내치진 않습니다 ㅎㅎ)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소규모 길드를 지향하기에

쐐기팟 2개정도를 돌릴수 있는 인원만 모이면 더 이상 모집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저희 길드에 마음이 있으신 분은

대니타가리옌” “어둠속의유혹” “골드오드아이엘로 귓말, 우편을 하시거나

댓글, 혹은 인게임에서 /NAXX 로 검색하셔서 귓말하셔도 됩니다.

그럼 인게임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