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짝보다는 훨씬 쉽게 공략이 되어버린 광기지만 그래도 용의영혼의 마지막 네임드이자 보스니까 공략후기를 올려봅니다. 등짝은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킬하는 트라이때 하드용량부족으로... 그 트라이만 녹화가 안되는 바람에 흑흑 ㅠㅠ

 

모멘텀 vs 데스윙의광기 25인 하드 (정술시점)

 

특성(32/2/7)
생존에 관련된 모든 특성을 다 찍었네요. 등짝을 제외하곤 모두 이 특성으로 다니고 있어서 특별한건 없는듯합니다.

 

문양

문양같은경우 좀 고민을 많이했는데 불정문양을 박으면 불정을 한번더 뽑을수있는 장점이 있지만 또 다른 문양을 박아서 상승하는 디피를 고려하면 딱히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번촉문양같은경우는 확실하게 필요가 없는듯합니다. 이동자체가 거의 없는데다가 혹 이동할 일이 생겨도 나그네로도 충분하더라구요. 그리고 번화문양과 화충문양사이에서 고민을 많이해봤는데 타겟의 이동이 많은점, 용암쇄도를 더 많이 띄울수있는 점, 연번을 날려야하는 구간이 존재하여 번화의 비중이 낮은점 등을 고려했을때 화충문양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세부택틱에 앞서 광기에서 정술의 입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딜분석을 해본결과 많은분들이 전체디피만을 보시고 광기에서의 정술은 딜이 좋지않다. 혹은 타클래스의 딜이 너무 뛰어나다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거같습니다... 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술이 타클래스에 비해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는것을 알 수있습니다. 적어도 제 분석상으론 그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각 타겟몹들의 딜량중에 재생되는피를 제외하고 합쳐보면 사실상 정술의 딜은 상위권으로 올라가게됩니다.

화법, 암사, 고흑, 고술같은 클래스의 경우 재생되는피에 미리 도트를 발라두는 사전작업때문에 다중멀티도트+마법지배로 인하여 디피가 뻥튀기 되는걸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사전작업때 타락체와 타락기생충에 박히는 마법지배딜, 재생되는피를 광칠때 적용되는 도트를 빼고는 사실상 공략에 도움이 되지않는 딜입니다. 그리고 타락체와 타락기생충의 딜량을 보면 재생되는피에 사전작업을 해두는 클래스가 높게나올거같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타클과 차이가 없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정술이 상위권에 속해있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우선 각섬의 1기생충은 재생되는피가 없는상태에서 모두 동일한 조건이기때문에 DD류 스킬이 주가되는 정술의 딜량이 타클보다 앞서게 됩니다. 팝이되고나서 터질때까지 11초남짓한 타임어택형 쫄이기때문에 타락체에 멀티화충을 박아넣고 쇄도가 뜰때마다 날려대는 용폭과 막타 9중첩 대충은 기생충을 처리하기에 이상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재생되는피의 마법지배 효과를 받게되는 2기생충에서는 어떤가에 대한 문제가 남게 되는데

재생되는피까지 같이 광을 치는경우 연번을 난사하게되면 시전시간이 1.0초에 근접한 속도로 발사되는 5타겟 연번이 각각의 타겟마다 마법지배를 발동시키며 여기서 특화로 발동된 복사된 연번까지 타겟으로 인정되는점을 감안하면 도트를 사전작업에 두는 클래스와 별반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그 이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거기다 도트의 틱간격보다 연번의 시전시간이 훨씬더 짧고 특화가 발동되는 점을 고려하면 막상 기생충 딜량자체는 우위에 있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다만 재생되는피를 붙이기만하고 기생충 점사를 하는 경우에는 마법지배딜이 들어가는게 없어 도트가 있는 클래스보다 딜량이 떨어지게됩니다만 1기생충때와 같은 이유로 크게 부족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즉, 이러한 이유로 전체딜을 보면 정술이 하위권에 들어가지만 사실상 공략에 꼭 필요한 딜량만 놓고보자면  4섬의 열기 촉수, 재생되는피 광, 엉기는피 광, 엘레멘티움 잔해의 타겟수에 연쇄 번개 스킬이 이상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타클에 비해 뒤쳐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부택틱

이곳에서의 택틱을 설명하기 이전에 알아두셔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 이문제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불정근처에서 기생충을 폭발시키면 불정이 데미지를 받고 날아가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동컨트롤도 안되는데다가 초반에 분명히 다리촉수를 공격시키게해놓고 전투에 임해도 타락체딜을 하다가보면 어느샌가 타락체쪽으로 이동하는 불정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동한 자리가 기생충을 터트려야하는 자리인 경우가 잦아서 트라이중 절반은 불정을 계속 날려먹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적는 세부택틱들은 기본적인 광기 하드 공략숙지가 되어있지않으면 보셔도 전혀 이해하실 수가 없습니다. 기본공략글은 이미 많이 올라와 있기때문에 기본공략이 숙지되신분들이나 광기하드를 트라이하고 계시는 정술분들에게 실직적으로 소소하게 도움될 수 있는 팁을 드리고자 쓰는글이므로 양해부탁드립니다.

 

3섬 시작

3섬에서는 모든 버프를 다 가지고 시작하는데 중요한건 불정까지 버프가 모두 적용되기때문에 굉장히 파워해서 정말 신경써서 뽑아야합니다. 이거 날아가면.. 눈물납니다 정말.. 이것을 잘뽑는게 첫 순서인데 우선 시작하기전에 불타토템을 뽑습니다. 불타토템을 뽑아놓는 이유는 허수아비에 불정을 공격시킬 때와 같은 이치입니다. 불타토템 이후 전투돌입하자마자 불정꺼내면 불정이 바로 몹을 팹니다. 불정은 가급적 섬 끝에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을만한곳에 안전하게 뽑았으며 뽑고난 이후 나그네를 써서 본진에 합류함과 동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후 늘상 하는 점사순서인 다리촉수->타락체->기생충->타락체->엘레멘티움화살->타락체->기생충+재생되는피->다리촉수로 진행됩니다. 보시면 타겟의 이동이 생각보다 굉장히 잦은데다가 타임어택형들이 많아서 새로운 타겟으로 옮겨갈 타이밍에는 항상 화염충격을 스탠바이 시켜놨습니다. 만약 광기에서 본인의 딜이 잘 안나온다면 타겟전환시의 딜로스가 많이 나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시면 될거 같네요. 저같은경우 타겟전환할때에는 딜을 하면서 미리미리 시점을 돌려놓고 타겟을 클릭하기 편하게 조절을 해놨습니다. 화살같은경우는 대상매크로를 사용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직접 클릭을 해서 사용했습니다. 타락 기생충은 대상매크로도 작동이 안되더군요..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정깨 및 기타 쿨기는 타락체 팝이 되자마자 사용했으며 이후 두번째 기생충+재생되는피 광이 끝나고나서 다리촉수딜이 들어가는 타이밍에 두번째 정깨 및 기타 쿨기를 사용했습니다. 이건 1섬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했으며 이런식으로 1페에 각 섬마다 2번씩 총 8번의 정깨와 쿨기를 돌렸습니다.

 

3섬에서 1섬으로 이동

3섬이 끝나면 2섬을 거쳐 1섬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뭐 대충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소소한 딜이지만 나중에 광폭보고 0.1%전멸을 하고나면 또 생각이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3섬에서 전투가 끝나고 2섬으로 날라가기 직전에 35미터 거리가 나오면 정폭을 사용한 후에 날아가면서 화충을 꼽아넣습니다. 그리고 나서 2섬에 불타토템을 꼽아주면 1섬으로 넘어가는도중에 토템딜이 몇틱은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생각난건데 불타토템 꼽고나서 바로 천폭도 사용할수 있는 시간이 나올거같네요. 왜 이제서야 생각이 난건지..!!

 

1섬 도착

1섬에 도착하면 바로 불타토템을 포함하고 있는 부름스킬로 토템을 깔아줍니다. 여기선 불타토템 꼽자마자 바로 토템이 공격해줍니다. 나머지 택틱은 1섬과 모두 동일합니다. 불타토템은 특별하게 택틱이 다르지 않다면 2기생충이 오기 직전에 끝나게 되므로 2기생충이 터지기 직전에 리필해주면 2섬이 끝나는 시점에 두번째 불타토템도 끝이납니다.

 

1섬에서 2섬으로 이동

마찬가지로 1섬에서 2섬의 다리촉수에 35미터 거리가나오면 바로 정폭을 사용하고 화충을 꼽았습니다.

여기선 불정쿨이 돌아와 있기때문에 바로 나그네를 돌리고 섬 끝쪽에 불정을 뽑은후에 본진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3섬에서는 정깨쿨을 약간 다르게 돌렸는데 여기부터 기생충 처리는 아마 공대마다 약간 다를거라 생각됩니다만 저희 공대 기준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기생충을 시간 지대안에 깔아서 15초짜리 기생충을 원거리딜러로만 처리하기때문에 딜이 생각보다 빡빡했습니다. 그래서 15초 지속시간을 갖고있는 정깨쿨을 첫번째 기생충 팝에 맞춰서 돌렸습니다. 그 이후는 기존의 섬과 똑같은 택틱으로 갔습니다.

 

마지막에 다리 촉수딜을 들어가기 시작하면 3섬때와는 다르게 70%, 40%에 팝되는 열기 촉수를 처리해줘야하는데 연번난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같은경우는 빨리 하나라도 잡아서 중첩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화충을 스탠바이 시켜놓고 팝되자마자 멀리있는 열기촉수 하나를 타겟잡고 극딜을 했습니다. 하나 잡고나면 다른 열기촉수도 거의 죽기직전이라 바로 다리촉수딜을 했습니다.

 

2섬에서 4섬으로 이동

아마 광기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낙사 버그 슈밤...ㅁㄴ어ㅐ햠ㄴ우ㅐㅑㅎㅁㄴ우ㅐ햠ㄴ애ㅑ허ㅜㅁ내ㅑ훔ㄴ애훔ㄴ애홈내ㅑ호ㅜ매ㅑ훔애ㅑ호ㅜㅁ애

 

4섬 도착

2섬과 택틱이 모두 같습니다. 그리고 4섬에서는 항상 벽쪽에 있는곳에서 타락체가 팝되기때문에 나그네를 쓰지마시고 초반에 화충, 정폭 등의 글쿨을 이용해서 자리를 잡으시길 권장합니다. 나그네를 아껴놓는 이유는 중간에 나오는 엘레멘티움 화살때 방벽안으로 뭉쳤다가 다시 산개를 할때 무빙이 강제적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때문에 여기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만 전 트라이때 실수로 미리 써버려서 망했습니다.

 

2페이즈 3섬 이동

2페이즈는 정술에게 정말 괜찮은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데스윙머리는 불정이 풀타임으로 공격을 하기때문에 최상위권 딜이었으며 잔해같은경우도 3~5타겟딜이 나와서 연번의 효율이 매우 좋아 최상위권딜이었습니다. 엉기는피 같은경우 암사만큼은 아니지만 DD스킬로 타임어택 광을 치는 구간이기때문에 상위권이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흉물에 미리 선도트를 걸만한게 없어서 흉물딜이 중위권이라는것이네요ㅠㅠ

 

3섬으로 이동후 데스윙 머리가 떨어지기전에 불타토템을 포함한 부름스킬을 써서 토템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정깨와 쿨기를 이용해서 파워불정을 바로 뽑아서 불정이 데스윙 머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이곳에서도 토템집중을 찍은 불정이라면 불정이 끝나는 시점에 데스윙이 잡힐것이기때문에 토템리필은 이후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전 잡은 트라이때는 마력격류 띄워서 뽑는다고 약간 늦게뽑아서 불정에게 역경과 시련을 주었네요....

 

그리고 잔해가 팝이 되는데 그전에 바닥에서 잔해가 나오는 지점에 조그만한 용암구덩이가 미리 표시됩니다. 이걸 빠르게 캐치하셔야 연번을 가장 효율적으로 쏠수있는 타겟을 바로 찍을수가있습니다.

 

엉기는피 같은경우도 미리 바닥에 용암구덩이가 표시되기때문에 가장 앞에있는 녀석을 선타겟으로해서 연번 난사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0.5%에 나오는 엉기는피에 정깨쿨이 돌아오는데 이후에 바로 잔해가 팝이 되므로 빠르게 잡아줘야합니다. 그러므로 엉기는피 팝이되었을때 정깨를 돌려서 했습니다.

 

총평

사실 등짝에 비해서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광기에 대해선 뭐 이렇다할 평을 할만한게 없네요.

 

용의 영혼에서의 정술을 보면 사실 활용도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존오즈나 울트락시온에서 무적 및 생존기가 없어서 구슬이나 황시를 맞아줄수도 없으며 블랙혼에서 탄막을 혼자 맞기도 위험하고 등짝에서 비법같이 타락체 스턴을 끊는게 용이하지도 않는데다가 광기에서 암사나 고흑같은 도트가 없어서 특공대로 갈수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시너지까지 모두 공유하게 되어버린 이 상황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딜을 뽑지못하는.. 특히 힐스왑이 안되는 정술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황때문에 티오가 부족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술게분들은 그런거 따지면서 하시는분들이 아님을 알기에 모두 화이팅하시고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째뜬 우리 스랄형님이 주인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