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저처럼 초보고양술사분들 위해서 글한번 적어봅니다

 

리치왕때부터 쭉 사냥꾼만 하다가 최근에 술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맥도 실력도 시간도 모자란감이 있어서,

 

우선 순전히 홀로 전장만 다니는 유저입니다. 투기장도 평전도 못가요.

 

그런고로 고수분들이나, 고술을 오랜시간 하신분들이라면, 글내용을 모두 아실듯 하니 스크롤 내리시는게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할만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의 역활이 아닌 감초와 같은 조연의 역활인듯 합니다.

 

단점  

 

1. 사용해야할 키가 참 많다. 사냥꾼을 꽤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단축키 사용에는 약간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고술 해보니 결코 사냥꾼 단축창 못지 않은 단축창에 놀랐습니다.

 

 

2. 마격기가 아쉽다. 자꾸 사냥꾼과 비교해서 올바른지 모르겠습니다만, 징기도 그렇고 마격기가 있는데

 

    고술은 마격기가 없는것이 참 아쉽습니다. 제실력은 그대로 인데, 사냥꾼시절에는 노래방 같은 곳에서도

 

    20킬을 종종 했었습니다. 물론 원거리에 막타만 먹은 것도 크지요. 그러나 마격기가 아쉬운것은 사실입니다.

 

    뒤에서 마격기의 부재을 도와줄 이야기를 더 언급하려 합니다.

 

 

3. 주공격기술의 긴 쿨타임. 몇일전에 이사항과 관련된 질문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한분의 답변이 머리속에 떠오르는데

 

   공격기술이 쿨일때, 자신은 할일이 참 많다고 하셨던 글을 올려주셨는데, 저는 역시 불편했습니다.

 

   일대일의 대결이라면 괜찮지만, 전장서 이리저리 투닥거리고 있을때는 역시 가끔 답답했습니다. 이미 정화 다 해놓고

 

   토템 다 깔아놓고 옆에 피 쪼금 남아있는 적군을 같이 쳐줄 공격기가 모두 쿨타임에 걸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4. 유리몸.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방기가 생겼다지만, 그래도 꾸준히 붙어서 딜해야 마엘도 쌓이고 마나도 채우는

 

   고술에게는 유리몸과 작은 피통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 욕심이기도 합니다.

 

   붙어서 때리질 못하는 상황이 전장서는 자주 발생하여서 마엘쌓는것이 맘대로 잘 안되는군요.

 

   옆에 서리고리 저쪽서 동결 날라오고, 가장 듣기 싫은 충격퐈~~ 등등

 

   마엘을 쌓는 과정이 메즈를 당하거나, 맞을 때에도 쌓이도록 조정해 주면 사기스러운 스킬이 될까요? ㅎ

 

   

 

 

몇가지 더 있지만 어느 클래스나 있는 푸념이라 생각하여 단점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꼭 하나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마격기 입니다.

 

 

장점

 

1.  재미있다. 타격감이 별로인 와우에서 그래도 가장 화끈한것 같습니다.

 

 

2.  천클래스 괴롭히기. 법사님들 많이 괴롭혀 드렸습니다. 저는 정화문양을 일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법사님들 쫙 벗겨 드리고 마사지 해드리면, 상당히 당황 하십니다.

 

 

3.  감초역활의 재미. 고술을 하면서 힘들었던 전장들은. 앞선에 판금 케릭들이 힘을 못쓰는 판이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등비등한 상황이라면 고술의 지원은 최상급 같습니다. 스턴 토템, 냉충, 정폭, 구속 토템, 마흡 토템

 

    등등의 발을 묶고 힐지원을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장점이야 주관적인 것이라 다른분들과는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이리저리 할일이 많은 고술이 "재미있다" 가

 

가장 커다란 장점이었습니다.

 

 

 

 

 

특성을 올려보겠습니다. 이런저런 특성을 시험해 봤으나 현재는 고정입니다.

 

 

1. 자연의 수호자를 택했습니다. 내부쿨이 30초라서 잦은 발동이 일어납니다.

 

   2분쿨의 영혼이동은 지속이 6초라서 투기장에서는 좋을듯 싶습니다만, 전장과같이 예상 불가능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곳에서는 자연의 수호자가 좋아 보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압승입니다.

 

  

2. 얼음강화 를 택했습니다. 고술은 팀원과 함께해야 힘을 발휘 하는 케릭터라고 생각하고 나서는 주저없이 택했습니다

 

   혼자 뛰쳐나간다거나, 혼자 빠져나와야 한다거나 하는 상황들이 고술에게는 그다지 좋은 위치 선정이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음강화는 쿨이 냉충에 섞여 나가니 6초라서 참 좋은듯 합니다. 같이 가서 패야죠. 풀면 또 묶으면 됩니다

 

   쌍봉서 글라이더 타고 튀는 적깃수도 묶어서 땅으로 끌어냅니다.

 

 

3.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3분미만 토템쿨 리셋시켜주는 토템입니다. 저는 축전, 마흡, 치유, 진동, 구속 등의 쿨을

 

   즉시 돌려줍니다. 전투당 두번은 바로 쓸수 있습니다. 재배치도 사용을 많이 했습니다만, 대규모 싸움에서는

 

   재배치에 한표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정입니다. 익숙해져 버렸네요.

 

   저는 정화, 마흡, 마엘 세가지의 문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전장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동결 맞는 법사님들을 전장서는 심심찮게 볼수 있습니다.

 

 

4. 정깨와 메아리 자주자주 바꾸었습니다. 아직도 결정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탄력템을 풀템으로 갖추어 입고, 마부와 보석도 비싼돈들여 해놨더니, 자잘한 딜이 주공격인 고술에게

 

   장신구와 묶어 쓰는 정깨가 매력적이라 생각되어 조심스레 정깨쪽에 맘이 기울었습니다.

 

 

5. 치유해일 토템입니다. 전장서는 메즈를 언제 당하는지도 모르게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쿨기 써놓고, 손빠는 경우가

 

   많아서, 치유해일 토템이 저에게는 가장 알맞았습니다.

 

 

6. 격노를 주로 사용하다가, 정기작렬로 옮겼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저에게 생긴 마격기가 정기작렬입니다. 5마엘로 즉시 쏩니다. 대미지가 3만5천 전후 같습니다만,

 

   치명타 수치가 3500 인가 8초간 올라갑니다.

 

   상황봐서 초반에는 케스팅으로 쏘고 들어갑니다. 아주 대만족중인 스킬입니다. 원거리인데다가, 적중후에는 치명타가

 

   더 들어가는것이 느껴집니다. 쿨이 12초라서 마엘 쌓는 시간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번화는 단축키에서 빼버렸습니다.

 

   마엘로 힐, 정기작렬, 사술 그중에 마격탐에 가까와 지면 가장애용하는 주력스킬이 되어버렸습니다

 

   원시정령도 시험해봤으나 원시정령을 찍으려면 불정령 문양을 박아줘야 효과적으로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제 문양에 만족중이라 앞으로도 정기작렬을 애용할것 같습니다. 도망치는 적군에게 막타 날려보세요.

 

   젊은분들 말씀하는 뽕맛이란걸 느끼게 됩니다.

 

 

 

문양은 앞에서 말씀드린 정화, 마흡, 마엘 입니다.

 

보조는 기억이 안납니다. 수면걷기하고 .... ㅎㅎ;;;

 

 

저는 나이가 꽤 들었습니다. 내년이 40이니 눈도 느리고 손은 더더욱 느립니다.

 

가정이 안정되고 아이도 많이 커서 시작한 와우가 참 나름 생활의 활력소 입니다.

 

학생분들은 열심히 자기 계발 하시라고 꼭꼭  주제 넘게 당부말씀 드리고요.

 

 

고술 즐겁네요. 항상 댓글도 안달고 받아 먹기만 해놓고, 도움이 될까 올린글이 민망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