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오픈월드에 툭 던져져서
아제로스를 탐험하는게 목적이던 시절에야
접속해서 점프만 해도 재밌으니
필쟁하면 개꿀 재밌었지

지금은 이 게임의 끝이 어딘지 알고
거길향해 달려가기 중인데
필쟁? 걍 가는길 방해하는 스트레스 발생 요소일 뿐이라니까여?

과거 필쟁이 재밌었던걸 부정하는게 아님.
솔직히 해본 입장에서 그당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재미중 하나였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음.

근데 옛날얘기라니까 ㅋㅋ
시대가 바껴서 이젠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심지어 클래식에서조차도 재미가 없음. 왜?
지금 클래식하는 유저들 대부분이 컨텐츠의 끝이 어딘지 너무 잘 알아서 거기 도달하느라 정신이 없거든.

근데 필쟁? 그딴거 할 시간이 어딨음 ㅋ

아주 가끔 이벤트로 할때나 한두번 할만 하지
지속가능한 컨텐츠로써는 전혀 쓸 수 없는 패임

오로지 그게 목적인 유저들끼리 모여서
돌릴수 있는 전장 투기장 정도가 유일한 대안인데
그마저 뒤진거 보면
걍 이게임은 pvp가 대중적인 재미가 없는 시스템으로 굴러간다는 뜻임.

차라리 얼라랑 호드랑 같은 던전을 누가 더 빨리 도느냐 뭐 이런걸로 경쟁시키는게 훨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