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말 대격변 초창기 때 와우 시작해서 매 확장팩마다 확팩 초기와 세기말에만 직업 하나 정도 살짝씩 즐겼던 초 라이트 유저입니다. 좀 더 깊이 즐기기엔 피로도와 시간적인 여유가 안되기도 했고 금새 지쳤습니다.

그랬던 제가 부캐를 여럿 키울 정도로 이렇게 열심히 와우를 즐겼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용군단 개꿀잼이네요.



전사(전탱/분전)

전탱은 와우 첫캐릭입니다. 돌격/영도 때문에 키웠죠. 딜러는 엄두도 못냈었는데
분전 너무 재밌네요. 액션도 큼직큼직하고 뭔가 썰어대는 맛이 있어서 좋은데다 튼튼하기까지 해서 너무 재밌습니다.

드루이드(곰탱/야드)

곰탱 때릴 때마다 달섬이 자동으로 나가고 달섬에 불 들어와서 달섬치면 쎄게 나가서 시각적으로 재밌습니다. 탱이니까 튼튼한 건 당연하구요.
야드도 생각보다 튼튼해서 괜찮긴했는데 버블쌓아서 치는 딜 매커니즘은 그다지 재미없었습니다.

수도사(양조/풍운)

양조랑 풍운 둘 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타격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SFX 애드온 추가하니까 꿀잼입니다.
양조는 필드에서는 그냥 그런데 쐐기 돌 때 재밌더군요. 기동성도 좋고 좀 여유를 가지면서 탱이 되서 재밌습니다.
풍운은 저 같은 인간도 딜이 왠만큼 나오고 기동성 좋고 특히 절명 쓰는 맛이 너무 개꿀잼입니다.

사냥꾼(사격)

야냥은 로망적인 부분이 맞지 않아서 즐기지 않았습니다.
사격 속사/폭발사격/연사 쓰는 맛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 폭발하는 이펙트가 너무 멋져요.
폭탄을 많이 쓰는 생냥도 관심이 가긴했지만 근접거리에서 수류탄을 던지는 건 뭔가 로망적인 부분이 맞지 않았습니다.

성기사(보기/징기)

쎄고 재밌다길래 해보았지만 쎈 건 맞는 것 같지만 재미는 썩 그렇게 있진 않았습니다.
아 방패 날리는 건 좋았습니다. 특히 타격음이 뎅~ 하면서 물수제비마냥 튕기는게 좋았습니다.

죽음의 기사(혈죽/냉죽)

잘모르겠어요. 파티원들 다 뛰어가는데 혼자 걷는 것 마냥 너무 답답했던 것 말고는 기억이 안나네요.
죽부에서 심장강타와 죽격 쓸 때 써는 것처럼 샤악샤악 거리는 느낌은 좋았습니다.

악마사냥꾼(복수/파멸)

둘 다 기동성도 좋고 안광이나 브레스 뿜는 것과 칼춤 출 때 재밌었습니다만 쿨기랑 딜기 다 털고 나서 피통이 큰 네임드 상대로 전투시간이 길어지면 유달리 좀 재미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첸의 모자와 술통으로 제 수도사 꾸밀 생각하니 곧 나올 판다리믹스도 기대되고 커스텀 가능한 비행기가 나오는 다음 확장팩인 내부 전쟁도 너무 기대되네요.

(토석인이랑 날개 안달린 박쥐 인간은 별로 기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