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제목으로 시작하지만 사실 특성공략글이다 보니 내용은 별로 거창하지 않습니다.

 

저는 하이잘 서버의 오래타는마른장작이라고 합니다.

 

우선 저는 pvp에는 조예가 깊지 않은 관계로 오로지 PVE중심, 특히 만렙 유저들의 레이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니 신기로 렙업하시려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렙업 특성을 필요로 하시는 분은 별 도움이 안 될듯 합니다 -_-;

 

우선 4.0.1 패치 이후로 신기는 그야말로 대격변에 준하는 변화를 겪었는데요, 가장 쉽게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엠수급 문제입니다.

 

패치 전의 신성한 기도는 전체 마나의 25% 회복, 1분 쿨이라는 강력한 옵션으로 회복시간동안 힐량 50%감소라는 큰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응징의 격노, 희생의 부적의 주문력 발동옵션, 티어 10의 2셋옵션인 신의 은총의 힐량 35%증가옵으로 상쇄해 가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스킬로 인해 신기들은 남발할 경우 굉장한 양의 마나가 빠져나가는 성스러운 빛이라는 큰 힐을 난사하면서 탱힐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날개를 달아준 것이 빛의 봉화 스킬이였죠. 힐사거리가 닿지 않는 60미터라는 거리에도 주변 캐릭에 힐만 들어가면 100%의 힐을 그대로 받게 되는 막강한 부가힐 스킬로 싸울팽 2징표자를 혼자서 담당하는 것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클래스였습니다. (다른직업이 공대힐량으론 우세할 수 있어도 힐의 집중도에서는 따라갈 수가 없었죠)

 

여기에 지혜의 문장 문양(힐스킬 엠소모 5%감소) 등의 좋은 옵션의 문양들도 뒷받침해줌으로써 리분 한철동안 신기는 10인, 25인 공대의 필수적인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4.0.1 패치 이후, 10인에서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티오가 사라졌고, 25인에서도 2인을 반드시 데려가야 하는 것이 아닌, 1인이나 혹은 아예 안 데려가고 타 힐러 클래스를 데려가도 클리어에 별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그 중요성이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일단 힐 택틱이 완전히 변했지만 신기유저들은 최적화된 택틱을 아직 궁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공장과 타 클래스가 여전히 신기에게 바라는 것은 광역힐이 아닌(그리고 여전히 광역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 캐릭터의 전담 생존이고, 신기는 여러 다양하고 확률에 입각한 로또식으로 터지는 즉시힐, 혹은 가속힐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안정성'면에서 큰 하향을 겪었기 때문에 확실한 생존을 보장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하물며 봉화걸고 두 탱커를 동시에 생존시키는 것은 봉화의 힐량 반토막 너프로 인해 애초에 불가능한 수준이 되어 버렸지요. 마지막으로 엠수급이 타 힐러 클래스에 비해 우월한 수준에서 비교하위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내려감으로 인해 특정 장신구를 보유하지 않은 불운한, 혹은 가난한 신기들의 힐지구력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 신기 유저들에게 시급한 것은 다른 클래스 유저들로 하여금 바뀐 신기가 공대에서 어떤 역할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인식시키고, 최적의 엠수급, 힐 택틱을 구성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노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하튼 이 글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변화한 특성의 최적화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자 함이지 징징이 아니기 때문에 신기의 지금 상황에 대한 분석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신기의 특성 트리입니다.

 

 

 

 

이건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특성입니다만, 사실 하루에도 한두번씩 초기화를 하는지라 이걸 그대로 따라하시면 곤란합니다 -_-;

 

여튼 찍은, 혹은 찍지 않은 특성들을 왼쪽 상단부터 순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특성 명칭 뒤의 괄호 안의 숫자는 제가 포인트를 준 양, 혹은 권장 투자량입니다.

 

 

<신성트리>


빛의 중재자 (0) : 심판과 기사단의 선고의 크리율을 높여줍니다. 신기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특성입니다.

 

 

시민의 수호자 (2) : 자신이나 혹은 타 캐릭터를 힐하면 마치 자신에게 봉화를 걸어놓은 것처럼 일정량의 힐이 추가로 들어옵니다. 오로지 자힐만 추가되며, 2포인트 투자 기준으로 2570, 3포인트 투자 기준으로 3856입니다만, 2포인트 투자해도 주문력 합산으로 인해 4500~5500정도의 힐이 매 힐스킬 시전마다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신기는 깡희손을 탱에게 넣어도 굳이 무적을 켤 필요가 없을 지경입니다. 매우 좋은 스킬. 하지만 3포인트나 2포인트나 별 차이는 못 느낍니다.

 

 

순결의 심판 (3) : 심판 시전시 1분간 시전속도와 근접가속이 3포인트 투자 기준으로 9% 증가합니다. 필수 스킬.

 

 

명료한 목적 (3) : 3포인트 투자 시 성스러운 빛과 천상의 빛의 시전 시간이 0.5초 감소합니다. 정말 필수 스킬입니다만 현재 대격변 테섭노트에서 이 감소량이 0.3초로 줄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있습니다-_-;;

 

 

최후의 서약 (2) : 생명력이 35%이하인 대상에게 영광의 서약 주문이 극대화 효과를 발휘할 확률이 2포 투자 기준으로 60%증가합니다. 피가 쭉쭉 빠지고 있는 탱에게 즉시시전힐인 서약이 크리로 터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60%니까요!

 

 

타오르는 빛 (0) : 1포 투자 시 신성 충격과 퇴마술의 '공격력'이 10%증가합니다. PVP 전용 특성입니다.

 

 

선고 (0) : 퇴마술에 소모되는 마나가 1포 투자 기준으로 38%감소하며, 신충 시전 시 25%확률로 퇴마술이 마나 소모 없이 즉시시전됩니다. PVP 전용 특성입니다.

 

 

신의 은총 (1) : 20초간 주문가속이 20%, 주문 극대화 확률이 20%증가합니다. 쿨타임은 3분이며, 패치 전에는 지속시간동안 모든 힐스킬의 엠소모량을 50%감소시켜주는 스킬이였습니다. 티어 10 2셋 착용시 활성화하면 힐스킬들의 회복량이 35%증가하는 매우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수.

 

 

빛 주입 (2) : 신충이 극대화 효과를 발휘할 확률이 10%증가하며, 신충크리가 터지면 다음 성빛 시전시간이 1.5초 감소합니다. 패치 전에는 성빛은 극대화 확률 20%증가, 빛섬 1초 감소였습니다. 성빛이 캐스팅시간이 더 길어진 것을 감안하여 바뀐 것 같습니다.

 

 

서광 (2) : 빛섬, 성빛, 천상의 빛 주문 시전 시 20%확률로 다음 12초 내에 시전하는 신성 충격은 쿨타임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즉, 신충을 2회 연속 시전할 수 있습니다. 극대화와는 상관 없습니다. 필수스킬.

 

 

깨달음의 심판 (0) : 논란이 많은 스킬입니다. 아이템의 효과로 얻은 정신력의 50%만큼 적중도가 증가하며, 1포당 심판주문 사거리가 5m씩 증가합니다. 또한 심판 사용 시 즉시 1548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패치 전의 깨달음의 심판 스킬은 그냥 찍고 넘어가는 스킬이였습니다만, 4.0.1패치 이후 많은 분들이 이 스킬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심판 사거리 증가가 포인트당 5m기 때문에 징벌트리의 1포당 10m씩 늘려주는 심판연마에 비해 효율이 크게 떨어지며, 힐러들에게 적중도라는 스탯은 아무 의미도 없는 수치이기 ㅤㄸㅒㅤ문입니다. 또한 심판 시전시 자힐은 시민의 수호자에 완전히 묻혀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즉, 심판 사거리만 보고 찍는 스킬인데 포인트당 효율마저 심판연마 특성에 비해 떨어지니 그다지 각광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성트리에 31포인트는 무조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특성에서 포인트를 빼서 여기에 더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빛의 봉화 (1) : 봉화를 받은 대상이 대상 주변 60m 반경 내의 공격대원들이 신기에게 받는 힐의 50%를 받습니다. 패치 전과 달라진 점은 정확히 힐량이 반토막났다는 점 뿐입니다.(100%->50%) 안 찍을 순 없지요 물론.

 

 

빛의 속도 (3) : 3포인트 투자 시 신성 충격 시전 시 다음 빛섬, 성빛, 천빛 주문의 주가속이 30%증가합니다. 아직 렙제가 안 풀려서 효과는 볼 수 없지만 신성한 광휘 스킬(83렙제, 대격변에서 구현) 시전 시 4초간 이속이 60% 증가합니다. 또한 신성한 광휘 재사용 대기시간을 30초 감소시킵니다. 여러모로 완소스킬이며, 신성한 광휘 스킬이 구현되면 신기는 자체 니트로가속기를 보유하게 되겠군요. 하지만 현재 대격변 패치노트에서 빛섬 성빛, 천빛 주가속 부가옵션이 삭제되고 기본 주문가속 3%증가 및 신성한 광휘 스킬의 가속을 증가시키는 옵션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대로 적용될 경우 추후 패치에서 신기는 한층 나락으로 떨어질 듯 하군요 -_-;

 

 

신성한 정화 (1) : 원래 순화 -> 정화로 올라가며 마법해제기능이 추가되었던 기존 성기사 트리에서 순화는 삭제되고 정화만 남아 마법해제기능이 삭제되었습니다. 이 특성을 투자하면 정화에 마법해제기능이 추가됩니다. 즉, 성기사는 이제 마해를 하기 위해서는 특성 1포인트를 추가로 투자해야 하며, 징기와 보기는 마법해제가 불가능합니다.(신성트리 3번째줄입니다.)

 

 

자각 (3) : 무기, 주문, 기술로 치타를 적중시키면 다음 15초동안 공격력과 치유량이 3%만큼 증가합니다. 패치 전 징기에게 있던 공격력 증가 옵션과 같은 이펙트를 지닙니다. 마찬가지로 3중첩까지 가능하며, 발동시키기 가장 좋은 스킬은 여명의 빛입니다. 공대원들에게 조준하고 갈기면 주극대화 40%정도 되는 신기시면 단숨에 3중첩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전 지금 여빛을 광역힐이라기보단 자각 발동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_-;

 

 

오라 숙련 (1) : 두루두루 쓸데가 많습니다. 속성저항 뻥튀기, 주문시전 방해면역 등 오라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습니다. 6초의 짧은 지속시간이 흠이니 넴드의 패턴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올바른 타이밍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적인 집중력 (2) : 이 스킬 역시 찍는 분도 있고 안 찍는 분도 있습니다만, 일단 찍는 분이 많은 편입니다. 신의 가호 쿨타임을 20초 줄여주며(60초->40초) 응징의 격노 쿨타임을 1분 줄여줍니다. 신의 가호는 이제 다른 유틸기의 발동과 아무련 관련이 없기 때문에 자주 남발해 주셔도 상관이 없는 좋은 생존스킬입니다.(10초간 모든 피해 20% 감소) 응격은 더할나위 없는 힐량뻥튀기 스킬이며 특성 투자 시 3분 -> 2분으로 쿨타임이 기도와 동일해지기 때문에 매 신성한 기도 시전시마다 응징의 격노를 함께 시전해 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아예 연속시전 매크로로 신성한 기도 -> 응징의 격노 -> 희생의 부적(주문력 599증가) -> 신의 은총을 동시에 발동시키고 있습니다. 기도가 1분쿨일때는 각각 하나씩 짝지어서 돌렸지만 이제 쿨이 2분으로 앞의 세가지가 모두 동일한 쿨타임을 보유하기 때문에 기도로 인한 힐량 감소는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되구요, 신의 은총(3분쿨)과 같이 발동시킬 경우 기도 2회 발동마다 은총을 1회씩 같이 발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습니다.

 

영적인 집중력 특성에 포인트를 주지 않을 경우 기도는 희생의 부적(없을 경우엔 그냥 기도)과 묶어서 매크로를 돌리고 한번은 응격, 한번은 은총과 돌리는 식으로 로테이션을 하시면 됩니다. 사실 신기는 신가라는 뎀감스킬이 없어도 시민의 수호자 특성 때문에 거의 죽을 일이 없어서 포인트를 주지 않으시는 분도 있는 실정입니다.

 

 

광휘의 탑 (3) : 빛섬, 성빛, 천빛으로 빛봉 대상자를 힐하면 신성력이 1씩 찹니다. 3포인트 투자 시 100%확률로 신성력을 얻게 됩니다. 봉화힐이 반토막이 났기 때문에 봉화힐만으로 부탱, 혹은 맨탱을 살리려는 생각은 버리시는 편이 좋습니다. 현재 신기는 맨탱 봉화에 맨탱힐로 단일 힐을 전담할 경우 역할을 다 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공대힐은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복술에 비해서 효율이 떨어지며, 서약힐의 로또(특성투자시)에 의지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여하튼 3포를 찍어야 100%기 때문에 힐사이클 확립을 위해 3포 투자 추천드립니다.

 

 

축복받은 생명 (1, 0 추천) : 직접피해를 받을 시 50%확률로 신성력을 하나 얻게 됩니다. 2초에 한번 얻을 수 있으며, 2포 투자시 100%확률입니다. 레이드에서는 사실 신기가 직접피해를 받는 상황은 빠른전멸-_-;;의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부분 간접 피해기 때문에 다음 초기화에서는 포인트를 주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PVP에서는..투자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명의 빛 (1) : 이번 패치로 추가된 신기 유일의 광역힐입니다. 성빛문양이 삭제된 지금 정말 유일한 범위힐로, 자신의 전방 최대 30m내의 본인포함 공대원들을 회복시킵니다만, 이 부채꼴 모양이 좁기 때문에 사실상 유효범위는 별로 넓지 않습니다. 일부 들리는 말로는 시전하고 캐릭터를 움직이면 넓은 범위에 힐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제가 공대원들 대상으로 여빛시전후 캐릭터를 좀 돌려봤지만 사실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빛문양을 박을 경우 힐량이 20%감소하고 쿨이 10초 감소하여 20초마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기들이 워낙 목말라하던 광역힐의 등장입니다만 힐범위가 너무 애매하고(정확하게 정면 부채꼴모양으로 빛이 비추는 범위에 들어가는지도 불확실합니다.) 힐량이 문양을 박았을 경우 그다지 높지 않아서 (이번 패치로 캐릭터들의 피통이 전체적으로 커져서 어지간한 힐로는 체력바가 크게 유동하는걸 보기 힘듭니다.) 사용을 고민하게 만드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자리배치가 산개형태로 일정한 네임드(구린속, 썩얼 등)에서는 사실상 글쿨낭비이며, 의회나 매로우가르, 리치왕 등에서는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여빛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힐봇이나 IRF같은 프레임보다 게임 화면 자체를 넓고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합니다. 진형만 적절하다면 여빛은 굉장한 힐량을 자랑할수도 있는 스킬입니다.(사실상 실전에서 매번 그러긴 어렵지만요) 전 아예 특정 네임드전에서만 작정하고 사용하고, 평소에는 넴드전 시작하기 전에 자각 중첩 쌓는 용도로 씁니다. 엠소모가 빛섬이나 천빛보다는 괜찮은 편이라 가볍게 쓰기 나쁘지 않습니다.(900대)

 

 

 

 

<보호트리>

 

신앙 (0-3) : 자신이 시전하는 모든 주문의 치유량과 받는 치유량이 2-4-6%만큼 증가합니다. 패치전만 해도 필수 마스터였습니다만, 4.0.1 이후로 안찍는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신성트리를 제외하면 5포인트밖에 배분할 수 없기 때문. 무난하게 생각한다면 3포인트 투자해주고 눈 딱 감아도 되는 좋은 특성입니다. 다만 다른 특성들도 만만찮게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안 찍는 경우가 있는 거겠죠? 전 처음엔 3 주었다가 지금은 안 찍고 있습니다.

 

순결의 문장 (0) : 문장데미지 상승. PVP라도 찍을까 의문입니다.(신기라면)

 

영원한 영광 (2) : 영광의 서약 (신성력 소모하는 즉시시전힐) 시전 시 30%확률로 신성력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로또가 터지면 제가 5번까지 연속으로 서약힐을 넣어보았습니다. 퍼센트 증가율이 크기 때문에 서약힐이 익숙하지 않거나 빛섬만으로도 충분한 분이 아니라면 꼭 찍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엠수급이 힘들어진 신기이기 때문에 정신력세팅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위안 등의 장신구가 없는 신기라면 일단 2포 주고 서약힐에 익숙해지는 편이 낫습니다. 3신성력을 동원한 서약힐은 1만이 넘는 힐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만한 파워의 즉시시전힐이 연속으로 들어가면 위험구간에서 공대원들의 피채우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신충의 쿨타임제거와 마찬가지 케이스입니다. 물론 재수없으면 서약힐 한번쓰고 그냥 신성력이 사그라들수도 있습니다. 이런 확률놀이 옳지 않아요~~~-0-;; 신기의 힐안정성이 흔들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들은 서약힐 넣다가 손 꼬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신성력이 사라졌다가 30%확률로 다시 차는(아예 안 사라지는게 아니라) 형식이기 때문에 딜레이도 좀 있어서 서약을 사용하고 나면 반드시 다른힐을 하나 끼워 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충이 최적이라 봅니다 ^^;

 

 

<징벌 트리>

 

 

 

눈에는 눈 (0) : 뎀반사라는 특성 때문에 보기같은 탱들이 찍고 반사하면 엄청난 데미지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하게 만드는 특성입니다. 물론 신기와는 관계없습니다.

 

성전 (0-3) : 3포 투자 시 성전사의 일격, 정의의 망치, 기사단의 선고 공격력이 30%증가합니다. 여기까진 신기와 관계없습니다만, 신성 충격의 공격력과 힐량을 30% 증가시켜주는 매력적인 옵션이 있습니다. 4.0.1이후로 명실공히 신기 최고의 힐은 신충이기 때문에 애초에 패치 전부터 닥성빛이 아니라 신충을 자주 쓰던 편인 저에겐 매우 매력적인 특성입니다. 다만 3포라는 많은 포인트를 필요로 하며, 신충힐에밖에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찍는 분들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전 신충을 조금이라도 더 써보려고 넴드 시작 전에 봉화자에게 성빛을 계속 넣어서 서광을 터뜨리고 시작합니다. (초반에 신충 노쿨이 적용되면 갑작스런 어글튐으로 딜러의 급사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심판 연마 (0-2) : 1포당 심판 사거리를 10m 늘려줍니다. 모두 투자시 심판 사거리는 30m가 되겠지요? 신기의 주문가속 9%를 위해서 심판을 넣기는 해야겠는데 10m접근하면 까딱하면 회베맞기 좋고..신기들은 걱정거리가 늘어나 있는 상황이라, 그냥 패치 전과 같은 안정적인 넴드전, 쫄전을 바라는 분들이 많이 찍으십니다. 저같은 경우엔 무빙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냥 안찍고 붙어서 쓰고 빠지면서 즉시시전힐을 넣는 편이며(패치후 즉시시전힐의 비율이 높아져서 무빙힐이 비교적 편해졌습니다.) 이미 소위 빛심딸이라고 하는 심판의 부가효과도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심판을 넣는 데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대상에 관계없이 1분에 한번만 넣으면 되니까요) 물론 이건 철저히 취향 나름입니다.

 

 

 

결국 특성을 찍는 데에 논란이 되는 점은 깨달음의 심판, 축복받은 생명, 영적인 집중력, 신앙, 성전, 영원한 영광인 셈입니다. 아직까지 국민트리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저는 각 신기 유저분들의 템셋팅, 재연마 셋팅에 맞춰서 특성을 찍으셔야 한다고 봅니다.

 

 

노버프 상태에서 제 상태입니다. 부끄러운 파밍상태가 낱낱이 드러나는군요 ^^;;(위안따윈.... 구경조차 못 해봤습니다!) 현재 장비 왼쪽창의 장비들에서 주문 극대화를 깎아 정신력을 올린 상태이며, 오른쪽까지 올정신력셋팅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게된 계기는 이번주에 리치왕 하드를 트라이해보고...-_- 정말 엠이 딸려도 너무 딸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재연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가속을 깎으면 당장 900대가 무너지고 800대까지 내려갈 상황이라 많은 분들이 특성발동(빛의 속도)을 감안하여 가속을 깎으시는것과 반대로 전 치타를 깎았습니다. 실제로 레이드 출발시 시너지와 버프 때문에 극대화율은 42%이상을 유지하게 됩니다. 어느 특성을 깎아 정신력을 올릴 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정신력 재연마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력은 300대 중반이며, 올 정신력 연마를 돌려줄 경우 700~800대의 정신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제가 정신력을 올인하지 않은 이유는 일단 깎인 옵션만으로 충분한 극대화율과 가속을 유지할정도로 파밍이 되지 않은 상태일 뿐더러(기코는 6100 정도입니다.) 위안이나 유수같은 엠수급에 특화된 걸출한 장신구가 없다면 차라리 타이밍에 맞춘 강한 힐로 승부를 보는 편이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예 바닥을 치는 정신력을 두고볼순 없어 성빛+신충 조합은 아무리 해도 엠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셋팅하였습니다.(빛섬을 섞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엠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달빛먼지의 발동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 지능뻥(+153)만 믿고 일단 장착했습니다. 눈물보다는 그래도 효율이 좋아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전 스펙이 그다지 좋지 않으며, 특히 장신구가 저주라 엠수급이 많이 모자랍니다. 따라서 서약힐을 칼같이 놓치지 않고 시전하는 힐택틱을 쓰기 때문에 영원한 영광 2포 투자가 필수이며, 여러 다양한 힐을 쓴다고 해도 사실 신충과 서약, 빛섬을 제외하면 6%증가한다고 하여 큰 차이를 보이는 힐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천빛은 캐스팅 시간 때문에 좀...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제한됩니다.) 성전에 3포를 투자하였습니다. 정말 신충만큼은 확실하게 강화해 줍니다만(30퍼) 이 부분은 완전히 읽는 분의 취향에 맡겨 두겠습니다.

 

 

<보석셋팅>

 

기본적으로 붉은보석 자리에는 모두 지능+20(보세면 지능+34)를 박아주세요. 정신력 셋팅이라도 붉홈에는 당연히 지능을 박아줘야 한다고 봅니다. 패치 이후로 지능의 중요성은 사실 패치 전보다 더 올라갔습니다.(주문력까지 영향을 미치거든요) 기도의 엠수급량도 지능량에 영향을 받구요.

 

노란보석홈에는 선택권이 다양합니다. 엠수급셋팅이라면 무조건 정신력이 붙은 보석을 써야겠죠. 그런데 노란보석홈이기 때문에 정신력을 선택할 경우 지능은 더할수 없게 됩니다. 즉, 이 경우 자신의 노법엠통이 4만이 넘는다던가, 기본 주문력이 3500이 넘는다는가 등의 기준을 두고 템을 바꿀 때마다 보석을 바꿔주셔야겠습니다. 예전같으면 지능+10 치타+10의 마력이 담긴 자황수정을 쓰겠습니다만, 전 재연마로 치타를 깎고 치타+10 정신력+10 보석을 박기도 했습니다. 색깔놀이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쿨하게 지능+20을 박아주세요. 정신력 +20보석을 박기에는 아직 정신력의 효율성도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엠수급장신구가 없을 경우 사실상 아주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합니다.(지능이란 커다란 메리트를 포기하면서 까지 올리기엔 말이죠..)

 

푸른보석홈은 기본적으로 정화된 공포석(지능+10 정신력+10)을 박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면 정신력+20보석을 박느니 지능, 정신력+10이나 혹은 지능+20을 찍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보석홈 보너스가 주문력+4라고 해도 지능을 10 더 올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이제 지능으로 주문력이 올라가니까요.) 보석보다는 재연마로 정신력을 맞춘다고 생각하시고 둘의 조화로 나올 치타, 엠통, 가속, 엠젠을 고려하세요. 그리고 하나 정도는 악몽의 눈물(모든스탯+10)을 박아주세요. 좋습니다.(어차피 하나밖에 안되구요)

 

 

 

 

문양도 신기의 힐택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선 상급문양의 서약(치유량 10%증가), 통찰문장(힐량 5%증가)은 거의 고정입니다만, 신충(신충극대화+5%)과 신의은총(은총 지속시간 10초증가, 20->30초)은 취향따라 갈리는 편입니다. 전 처음에는 서약문양대신 은총문양을 쓰고 있었습니다만, 서약활용률이 늘어날수록 점점 은총 10초증가에 별 메리트를 못 느끼게 되어서(엠수급이 문제지 힐크기와 가속이 문제는 아니거든요) 현재와 같은 상급문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문양은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우선 빛의 봉화(봉화 유지시간+30초)와 신성한 기도(기도 엠회복량+5%)는 고정입니다만, 나머지 하나인 여빛문양이 고민됩니다. 쿨 10초 감소는 분명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여빛 자체가 실제 공대 넴드전 진행중에 유효하게 여러 대상에게 넣기가 매우 힘들 뿐더러(여빛을 제대로 쓰려면 캐릭이 보는 시야도 일일이 고려해야 합니다.) 힐량 20%감소는...좀 크더군요.

 

게다가 여전히 탱힐을 위주로 보게 되는 신기의 공대 내에서의 위치상 20초마다 공대원위치, 신기 위치, 그리고 신기의 보는 방향각도 고려하여 여빛을 계속 뿌리기엔 좀 비효율적이다 싶어서 문양이 나오면 오랜 서약 문양(서약의 즉시힐량이 50% 감소하고 나머지 50%는 도트힐로 6초간 들어감)으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구할 수가 없어서 일단 여빛을 계속 쓰고 있지만요. 사라짐의 가루를 가지고 다니면서 넴드별로 스왑을 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일부 넴드에선 쿨마다 여빛을 뿌려줄 경우 정말 도움이 많이 될수도 있습니다.)

 

보조문양은 별게 없습니다. 신축문양 기본으로 깔고(쿨2분감소) 왕축, 통찰(엠소모 50%감소)를 박았습니다만 힘축을 넣어도 상관없고..어차피 이제 큰축은 공대원 전체에 한번에 걸릴 뿐더러 다른 직업의 축하고도 겹쳐서 거의 쓸일이 없기 때문에 채워넣기에 불과합니다.

 

 

 

<재연마>

 

개인적으로 지금 재연마의 화두는 정신력과 특화도인 것 같습니다. 특화도를 올릴 경우 힐을 감아 준 대상에게 거는 보호막이 좀더 튼튼해지며, 정신력을 올릴 경우 엠젠이 늘어납니다.

 

신기의 특화도에 의한 보막은 십자군 이상급 넴드에서 절대 한대 이상을 버틸^^; 수 없으며(한대도 약간 줄이는 정도죠) 쿨없이 힐을 넣을때마다 보막이 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에 글 쓰신 분들 중에는 재연마로 특화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신축으로 강력한 보호막을 넣은 견본을 보여주시기도 했더군요. 다만.. 수사라는 존재가 이미 있기 때문에(무려 공대원 전체에 보막을 감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탱에게 끊임없이 리필되는 얇은 보막을 감아준다는 메리트만으로 다른 능력치를 깎아 가며 특화도를 올리기엔 손해가 있다고 봅니다. 취향의 문제겠지만 전 특화도셋팅은 권하지 않습니다. (대격변 패치 후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는 정신력을 올리는 편을 권합니다. 정신력 재연마를 하신 분들의 대부분이 노법정신력 800대, 위안터질시 1300정도로 맞추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정신력셋팅을 하려면 저정도는 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며, 다만 위안, 유수가 없을 경우 노법정신력 800을 만드셔서 레이드를 가는 쪽은 비추합니다. 그만큼 가속이나 치타를 희생해야 할 뿐더러, 그렇다고 힐지구력이 갑자기 빛섬딸만 쳐도 버틸 정도로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여빛이란 힐 덕분에 위안의 중첩을 쌓기도 많이 편해졌습니다만, 자신의 템렙과 파밍 상태를 고려하셔서 적당히 재연마를 하시는 편을 권합니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힐, 주로 사용하는 힐패턴에 따라서 문양과 능력치 셋팅이 달라진단 점은 대부분의 신기 유저분들이 잘 아시리라 봅니다. 특히 이번 패치로 재연마 시스템이 등장함에 따라 "국민트리"가 점점 그 빛을 잃게 될 것 같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캐릭터의 '파밍상태'때문이죠. 템렙높고 능력치가 높아야 재연마도도 높일 수 있고, 엠수급용 장신구가 있어야 엠믿고 빛섬을 난사할지, 캐스팅힐로 유지하면서 서약힐을 위해 봉화자 힐비율을 높일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기들이 쌍위안, 혹은 상위안 유수차고 다니는 세상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세기말인 지금도 그런 사람....최소한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겠죠? (일단 저는 여태 다닌 십자25 일반, 하드에서 위안을 단 한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ㅠ.ㅠ)

 

 

구질구질하게 늘어놓았습니다만 패치 이후 많은 신기분들이 말씀하신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능력치, 특히 지능(=극대화, 주문력), 가속, 정신력 3가지 스탯의 비율에 따라 힐택틱과 특성셋팅도 달라지는 만큼 국민특성의 재정립을 애타게 기다리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하이잘의 허접한 신기 오래타는마른장작입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