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즌마다 2천점에서만 안착하고 끝내는 언제나 도전자 nightsorrow라고 합니다. 저또한 이곳 고수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입장이지만 타 클래스 게시판 처럼 투기장 입문자분들에 대한 조언이라든지 소개글 같은게
없는 듯하여 이렇게 부족하게나마 올립니다. 그래도 '업적'이라는 시스템이 나오면서 부터 거반 3천판은 넘게
했으니 기본적인 것은 알려드릴수 있을꺼라 스스로에게 버프를 걸며 시작합니다.

기본적인거랑 징벌기사가 투기장에서 할 것들에 대해 조금 써났습니다.

 

투기장 기본편.

 

1. 딜택틱은 신경쓰지 마라.

 

레이드하시던 분들이 투기장에 처음 들어오시면 이상하게 레이드 디피는 하늘을 뚫는 분들이 징기인 저의 힐량보다
전체 딜이 낮은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징기'따위'와 같이 오는 팀원들은 길드원이나
친구밖에 없기에 비교적 편하게 물어볼수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하나같이 딜하기가 어렵다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버튼 누르는게 뭐가 힘들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알고보니 '큰데미지'를 넣기 위한 사전 준비가
잘 안된다는 거 였습니다. 레이드 보스몹 상대하던 식으로, 순서대로 a-b-c-ab-a+@이렇게 되지 않는다는 거죠.
물론 고수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하시기 마련이지만 처음하시는 분들은 저중 한군데라도 삑이 나거나, 디법건게
해제라도 당한다면(ex-딜죽의 질병같은거) 다시 그 디법같은 것을 넣을려고합니다. 당황하신다든지요.

적어도 투기장에 처음 오신 만큼은 그러한 준비보다 공격기술을 그냥 하나 더 넣는게 좋을떄가 많습니다.
생각대로 안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그런면에서 징벌기사는 조금 편한듯하네요.

 

2. 자신이 맞아도 무조건 도망치지 마라.

 

우스운 이야기고, 아닐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갓 입문하신 분들, 특히 캐스터분들은 자신에게 딜이
집중되기 시작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다니십니다. 도망가서 생명연장을 하는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게 파티원이 손쓸수 없는 머나먼 보라빛 별까지 달려가실때가 많죠. 힐러면 힐을 줄수 없고 딜러라면
떼어줄수 없을 정도로, 거기다 그럴경우에 상대편은 쫓아갈수 있으면 남은 이에게 메즈를, 갈수 없으면
남은 사람을 두들겨팹니다. 어떻게 되든 2:1상황이 되는거죠, 1:1도 버거운데 2:1이면 우서경께서 강림이라도
하지않는한 이기기 힘듭니다. 도망치시는 건 좋지만 적어도 다른 동료들도 생각해주세요.

 

3. 자기 유틸기는 알자.

 

상대직업 기술이 뭔지 몰라도 이길 때는 종종 있지만 자기 기술이 뭐가 있는지 모르면 95%는 집니다. 쉬운 예로
'마법해제'특성을 찍지 않은 회드님(..)이라든지 차단기를 아예 쓰지 않는 죽기님이라든지 그 좋은(욕이 절로나오는) 마흡을 단축키에서 아예 빼버린 법사님이라든지. 설마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극단적으로 무작위 영던만
가더라도 꽤많이 볼수 있습니다. 레이드에서는 그 기술을 대신할 다른 분들이 있겠지만 투기장에서는
자기가 자기기술을 다 써야합니다. 죽기가 차단기는 없고 침묵시키는 것만 있다고 우기던 죽기님이 생각나네요.
자기 유틸기정도는 알고 계시는게 파티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준비입니다.

 

4. 지더라도 싸우지말자.

 

저랑 제 친구가 도적+징벌기사로 투기장을 3년째 뛰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오지게도 많이 싸웠습니다. 26연패 하고
1500이 첫 시작, 900대로 떨어졌을때는 접속을 3일 정도는 안했던 거 같네요. 친구여서 싸운걸로 끝냈지,
온라인 상의 인연이였으면 그냥 찢어지고도 남았죠. 그런데 싸우면 100% 내용이 나는 잘했는데 너가 이상했다.가
됩니다. 아니라고요? 정말이예요. 그거 나중에 생각하면 정말 추합니다. 그러니 막 싸우지 마시고
네임드 공략하던 식으로 팀원과 이것저것 맞춰보는게 차근차근 점수도 오르고 사이도 더욱 좋아질 겁니다.

 

5. 즐기세요.

 

게임입니다. 즐겁게 하세요, 이게 제일 중요함.

 

 

투기장 징벌기사편(투딜)

 

전 도징만 했습니다. 투기장이 나온 불성때부터 리분, 지금까지 친구가 도적인지라 도적+징기라는 게이조합으로만
플레이 했는데요. 그래서 딜힐, 정확힌 징힐의 택틱은 아예 모른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것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을 생각고요. 예를 드는 것도 '도징'의 예로 들겠네요. 앞서 쓴 기본편과 같이 징기로 투기장을 도는 것에 있어
극히 기본적인 것을 제시할 예정이고, 제 주관이 가장 많이 들어갈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반박도 많이 당할껄로 생각되네요.

 

1. 무적은 바로 써라.

 

더이상 무적-천상의 보호막은 기사의 보험이 아닙니다. 지속 8초로 너프된것도 그렇지만 치유주문의 전체적인
힐량 감소가 더 큽니다. 죽기 직전에 무적쓰고 자힐을 해도 욕이 나올정도로 차지 않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제피가 9~10만정도, 그러니깐 상대방이 확실하게 몰아치는 그 타이밍에 바로 무적을 눌러줍니다. 그 타이밍이라는게 애매하지만 경험을 쌓으시면 어느정도는 느껴지게 되니 이건 넘기고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자기가 물린다 싶을때 그냥 바로 누르고 버블을 모은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피가 얼마 남지 않는 상태에서 누르면 칼해제당해서 그냥 죽거나 자기 피를 채우는 그시간만큼 동료의 피(특히 도적)가 더 많이 빠져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징힐 이면 모르겠지만 투 딜이면 그렇네요.

'무적'보다는 '디법해제기'로 보는게 저의 시각입니다.

 

2. 신성한 광휘는 쿨마다 써라.

 

잉여스럽게 넘치는 엠통 어따 쓰실껍니까? 동료분이 회복되든 자신이 회복되든 전투가 시작되면 쿨마다 바로바로
눌러주세요. 은근히 힐이 잘됩니다.

 

3. 자축은 절대로 팀원에게 몰아줘라.

 

개같이 해제가 안되던 리분때는 징기가 딜도 좋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축걸고 패는게 좋을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무슨 조합이든 투딜이면 징기가 거드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팀원이 활개치는게 더욱 효율이 좋지요. 그리고
저희는 정화가 있잖아요. 정화 한번 누르면 그래도 움직일수 있는데 왜 자축을 자기에게 넣으세요?
자축을 자신에게 넣으면 혼자 움직이지만 팀원에게 넣으면 둘이 움직입니다! 이게 훨씬 도움이 되겠죠?

 

4. 투딜 조합에서 관치사는 계륵입니다.

 

이게 가장 질타를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애초에 조금이라도 지금 징벌기사의 상태를 아는 분들이라면
다른 클을 메즈하지 손도 안됩니다. 징기만 신나게 두들겨 패죠. 남 힐하기보다는 자힐하기 바쁩니다.
투딜이라면 무조건 찍을실 것이 아닌, 조금 고민해보셔야 할 특성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찍지 않았네요.

 

5. 전쟁의 기술 발동시 날개쿨이 있다면 사용을 아껴라.

 

이건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듯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유일한 밥줄콤보이자, 다른 분들도 많이 사용하실 테니깐요.
아무리 기대치가 낮다고 하더라도 이것때문에 전 날개가 있으면 심문을 먼저 돌립니다. 선고보다 더 우선순위를
둘정도이죠.

 

6. 극딜로 몰아칠때 선고가 우선이 아닙니다.

 

한타 때 고자왕을 꺼내고 날개 선고+천망 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듯합니다.(아니면 뭐.) 그보다는 3버블 심문+천망이
더 흡족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전 날개를 필떄는 전쟁의 기술 발동이 된 상태에서 핍니다. 선심문뒤 날개 + 천망
+퇴마면 적어도 다른 팀원의 딜과 덧붙여 끔살타이밍이 나오죠. 고자왕까지 덧붙이면 화력만큼
그순간 보통 클래스(..)정도로 화한다고 할수 있겠죠.

 

도징 할때 신경써야 할 것들.

 

1. 메즈연계

 

도징이 그나마 괜찮은 이유가 메즈연계가 이유인데요. 절->실명->참회->심망은 중간에 급장이 나와도 충분히
한명을 객사시킬수 있는 시간이 나옵니다. 파트너가 도적이시라면 조금 연습하시는게 괜찮..필수 일듯.
이것이 안되서 저흰 신기를 싫어하고 리분이전에는 회드를 증오했습니다.

 

2. 차단기 돌려쓰기.

 

설명이 필요 없겠죠? 캐스터, 특히 힐러에게 번갈아가면서 넣으면 타격이 꽤나 큽니다.

 

3. 보축 타이밍.

 

이건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도적분들중에는 보축을 받으면 뭔가가 꼬이는게 있는듯 합니다. 예로 보축 받으면
소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것만큼은 동료분과 미리 말을 해두는게 좋을듯합니다.

 

4. 도적 선절시.

 

도징에서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가 기사가 먼저 양or메즈를 당한뒤 버프 다날라가고 두들겨 맞는거랑
도적이 선절, 혹은 선메즈 당하는 건데요. 만약 도적이 절을 당하는 시나리오라면 바로 이어서 기사가 절을 당하고
적이 들어오면서 도적이 물립니다. 절이 풀릴쯤이면 메즈가 들어오죠. 절을 급장으로 풀고 희축을 날리는 것도
좋지만, 상대가 도법,도흑,도사 같이 도적 조합(거반 이 조합이겠죠.)일 경우 바로 선으로 보축을 줘도
괜찮습니다. 그럼 우리편 도적쪽이 쉽게 재은신을 노릴수 있고, 아닐경우 적쪽에서 전투를 걸려고 튀어나오거든요.
그럼 적어도 한명이 '절'이라는 메즈를 당하고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즉홍적으로 쓴 글이라 이상할지도 모르겠네요.
질문이 있으시면 리플로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정실은 그닥.. 투기장 상태가 조금 미묘해서 그냥 정복점수 채우는 용도로 하는 지라 셋팅이
이상합니다. 다만 올탄력이 최고고 재연마는 가속이 좋다고 말씀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