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아 시즌부터 레이더 상위권에 서식해온 Bamesjond의 경화주간 트리입니다.

2주전 경화고취폭풍 어픽스에서 사용한 특성인데, 쫄이나 넴드나 극혐 그 자체인 심연에서 꽤 재미있는 운용을 보여줍니다.

"I highly recommend this as a general key build for most dungeons during fortified weeks"


위와 같은 코멘트를 붙여놓고 이 트리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1. 완부와 사악한 타락은 광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2. 부족한 네임드 단일딜은 어둠의 소환사 대신에 유령 출몰을 선택하여 보완한다.
3. 어쫄 구간에서 쿨기를 더 많이, 그리고 유연하게 쓰기 위해 '타락의 눈길' 도관을 착용해 어둠의 소환사와 유사한 효과를 챙긴다.
4. 사악한 타락으로 인한 과도한 조각 소비는 "아즈아퀴르의 고통" 전설을 착용하여 수급한다.
5. 광딜 스타트 : 부패의 씨앗 선캐스팅->불고->유출(부패확산)->고통/고통/고통/고통->영혼부식/사악한타락->주타겟 어선X3->환희

4 번의 경우 확실하지는 않으나, 레이더 확인 결과 위와 같은 트리로 플레이하는 흑마법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5번의 경우 초고단이 아닌 바에야 영흡땡겨서 어선 효과 보기는 힘들수도 있습니다.


영상을 참고해서 몇몇 던전을 돌아봤는데, 손이 딸리는 건지 파티 조합이 달라서 그런지 모든 던전에서 효율을 뽑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통의 투기장과 같이 피통돼지인 쫄 한 마리가 나오거나, 돼지하나+작쫄이 많은 던전은 특히 그렇습니다. 심연의 경우 그런 상황이 많지 않고, 4-7기의 적절한 피통을 가진 몹 무리가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는 관계로 완부와 사타의 효율이 급증합니다. 애매한 던전에서 이 트리를 가져갈 경우, 전체딜량에서 1등을 먹을 수는 있어도 딜 효율이 구려서 시클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타락의 눈길'은 어둠의 소환사 만큼 암시의 쿨감을 1분 가까이 단축시킬 수는 없지만, 던전 전체에서 암시를 몇 번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도관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심연이나 승천처럼 고통을 네다섯마리에 제대로 박고 광을 쳐줘야 합니다. 가속이 높으면 효율이 당연히 더 좋습니다.

이미 완부-사타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영상으로 보니 깔끔한 운용이 가능하려면 파티 조합과 던전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생착과 유특을 포기한다면 네임드딜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초고단의 경우 파티에 교만 담당 발화맨이 있어야 상기의 트리를 보완해 줄 수 있으니 팔자려니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