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가 열리고 부쩍 흑마의 인구가 많아진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최근에 흑마를 시작하신 분들을 위한 미세팁 하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마 오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알려드립니다.

최근 파흑의 트렌드는 첫줄에 '박멸' 특성을 찍는 추세입니다.

박멸 특성을 설명하자면

박멸: 혼돈의 화살을 사용하면 7 sec 동안 자신이 대상에게 입히는 피해가 10%만큼 증가합니다.

격아 타락 시즌을 즐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때도 높은 가속 세팅으로 박멸의 업타임을 유지하는게 가능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단일딜 상황에서 아즈아퀴르의 광기 전설과 영혼 전도체를 찍어서 높은 박멸 업타임을 유지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깡단일 기준으로 전도체의 로또성이 좀 있긴 하지만 75-80% 의 업타임이 가능합니다.

아즈아퀴르의 광기: 혼돈의 화살 시전 시 4초 동안 혼돈의 화살의 공격력이 25%만큼 증가하고, 혼돈의 화살의 시전 시간이 20%만큼 감소합니다.

당연하게도 이 박멸의 업타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파흑의 티어 효과도 박멸+광기 전설과 시너지가 매우 좋습니다.


혼돈의 화살을 시전할 경우 적에게 디버프가 걸리는데 이 디버프 시간 안에 다음 혼돈의 화살을 시전하면 디버프가 갱신됩니다. 하지만 박멸은 도트가 아니기 때문에 여타 도트 스킬들과 다르게 최대 지속시간이 7초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끝자락에 갱신하는게 조각 관리하는데 있어서 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박멸이 적에게 걸린 디버프이자 나에게 걸린 버프 판정이라는겁니다. 제 템세팅이 가속 30% 인데 역류나 불확실성 역전 버프 없이 광기 전설 버프로만 혼돈의 화살 시전시간이 1.9초입니다. 이럴 경우 박멸이 2초가 남았을 때 혼돈의 화살을 시전하면 투사체가 날아가는 도중에 적에게 걸린 박멸 디버프는 사라지지만 10% 뎀증 버프를 받은 혼돈의 화살로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혼돈의 화살 시전 도중에 적에게 걸린 디버프가 사라진다면 박멸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박멸 디버프가 사라지기 전에 혼돈의 화살 시전을 끝내고 투사체가 날아가야 합니다. 오프닝 때는 조각이 넘쳐서 혼돈의 화살을 연속으로 시전해도 문제가 없지만 쿨기가 끝나고 조각 관리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박멸 특성을 이해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티어 2셋 효과인 혼돈의 화살 즉시시전도 조각을 모으는 타이밍 때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때는 광기 전설의 혼돈의 화살 증뎀 효과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혼돈의 화살 증뎀이냐 박멸 디버프 유지냐 판단을 잘하셔야겠죠.

요약

1. 박멸은 적에게 걸린 디버프이자 나에게 걸린 버프
2. 혼돈의 화살을 시전하고 투사체가 날아가는 도중에 적에게 걸린 박멸 디버프가 사라져도 뎀증 효과를 받는다
3. 티어 2셋 효과인 혼돈의 화살 즉시시전은 박멸이 1초 남았을 때 사용 (점화소각으로 조각 쌓기)
3-1. 조각이 넘친다면 광기 전설 버프가 있을 때 사용
4. 가속은 30% 까지 맞추는걸 추천 (광기 전설 시전시간 감소 버프 받고 시전 시간 1.9초)
4-1. 박멸이 2초 남았을 때 깡으로 혼돈의 화살을 시전해도 뎀증 효과 받음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다들 즐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