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적어보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 있는 투기장 1시즌을 마무리 하고
저희 팀원 3명 모두 와생 처음 검투사를 달아보네요.

와우 클래식으로 와우를 처음 접하고 PVP세계에 눈을 뜬 뒤
듀로타 앞마당에서 깃전하면서 알게된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져서
이렇게 첫 투기장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투기장 시스템을 제대로 겪어본게 처음인 와린이를 데리고
시즌이 끝나기 1~2주도 남지 않았을때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제 제안에 흔쾌히 팀을 깨고 새팀을 만들어서 좋은 경험을 하게 만들어준 두 팀원분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흑마법사라는 짐덩어리를 데리고 매번 승리로 이끌어준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 도적 "천일염"
항상 멘탈이 흔들리는적 없이 침착함을 유지하고 싫은 소리 하나 안하시는 팀의 기둥 법사 "Siote"
두분 모두 성격이 좋으셔서 한번도 마찰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네요.

제겐 너무나도 분에 넘치는 팀원들이 있어서 복 받은 사람이란걸 또 한번 깨달았어요.
모르는게 너무 나도 많은 와린이의 수다스러운 질문에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성심성의껏 질답해준 모든 친창분들 길드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행복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 Siote님이 빠새를 안배우셔서 검투사 탈것을 못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