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팟이나 고정이면 택틱이 다 짜여져있기때문에 공장도 어짜피 로그가 잘나옴. 오히려 자기 로그 찍기 편하게 택틱짜면되서 막공일때 보다 더 잘나오는 경우도 있음. 라떼시절 본인의 경우가 그러했음. 막공 가는거보다 내가 파티짜서 가면 딜이 더 잘나왔음. 당시는 wcl 이었던거 같은데 월드순위권에도 들고 몇일뒤면 다시 털리긴했지만 잠깐씩 1등도 하고 그랬음(지금으로 따지면 로그100점). 라떼는 인원풀 때문에 순순한 모출막공은 별로 없었고, 다 업적에 스팩에 따질거 다따져서 가려 뽑았었음. 그렇게  레이드 오는 유저들의 평균 수준은 말이 막공이지 지금보다 훨씬 높았었음. 라이트 유저들은 레이드 자체를 못갔었음.

 하지만 지금같은 모출 막공의 경우는 변수가 발생함.  내가 쿨기 돌려야하는 중요한 타임에 누가 뒤지면 그거 전부콜 하다가 쿨기 늦게 돌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함. 그러다보면 싸이클자체가 꼬임. 막공도 올킬확고팟 짜서 시작전에 이거이거 하세여 하고 알아서 다하고 중간에 생존기나 하나 불러주면 되는 그런 수준의 유저들이 모인팟에서는 딜손실없이 공장도 할거 다할수있음. 그래서 공장들도 확고팟을 선호함. 

  근데 초행팟 가면 진짜 ㅋㅋㅋ 하나부터 열까지 공장이 다 불러줘야함. 심지어 바닥을 쳐맞고있는데도 안피하고 있고 소리치면서 빠지라고해도 결국에는 죽음. 이렇게 누구누구 빠져라 부터 시작해서 탱커 도발인계도 안되서 도발하라고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하고 파킹도 무빙도 이상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러주다보면 공장머리속은 터져나감. 이러면 로그가 씹창나는거임.

 물론 헬팟만 다녀서 익숙해지면 무아지경의 경지에 이르러서 그런거 다 콜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쿨기부터 내 딜싸이클이 돌아가고있음. 오공시절에 매주 하드학원팟 한개씩 돌렸었는데 처음에 어버버하다가 이게 반복되니 헬팟에도 익숙해져서 할거다하면서 하게 되긴함. 그 당시는 학생때라 만렙 11개직업 캐릭으로 올하드 11번씩 돌릴때라
눈감고도 할정도가 되어서 가능한거였지.  지금처럼 직장인들이 라이트하게  1~2배럭하는 사람이  한주에 울두
1~2번가면서 초행도 받는 모출막공 운영하면  그냥 로그 개박살 날 수 밖에 없음.  

 이번 클래식 울두만해도 3주차나 되니깐 그래도 대부분 보딱찍었지, 첫주에 초행들 데리고 5~6탐씩 헬팟돌릴때는
내 로그도 회색도섞여서 대부분 초딱찍고 좀잘찍힌 캐릭이 파딱이고 그랬었음.  공장도 많이 하면 할수록 익숙해져서 로그점수가 올라감. 회딱공장들도 자기가 못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거임. 아직 공장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그런공장들 다 없어지고 잘하는 공장만 남으면, 유저수에 비해서 공장수는 압도적으로 적어질거고 그러면 공장들은 당연히 하나하나 다 따져서 확고 유저들밖에 안받을 거임. 그러면 지금 인벤에서 입터시는 유저들 절반은 레이드 못가고 손빨수도 있다는걸 생각하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