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클의 박찬호, 슈퍼디디입니다.
오늘도 긴 글을 준비해왔으니, 천천히 스크롤을 내리면서 정독 부탁 드립니다.

지난 휴가기간 동안 학원팟을 진행했습니다.
1회차엔 일반을 경험한 분들을 모셔서 7탐동안 4하드(전,토,해,프)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막공에서 프레이야가 생각보다 헬이더라구요.

그래서 2회차엔 프레이야를 배제하고 베작스를 노렸습니다.
동일한 수준으로 모집해서 7탐동안 4하드(전,토,해,베)

3회차에서는 공략을 좀 더 초행자에게 맞추고 , 저도 경험이 쌓이다보니,
동일한 수준으로 모집해서 7탐동안 5하드(전,토,해,베,요1)

4회차에선 프레이야 공략을 좀더 보완했고, 최소 3하드 이상 경험자를 모셔서
7탐으로 6하드를 했습니다.(전,토,해,프,베,요1)

정공이나 숙련자에게 올하드는 매우 쉬운 일이지만,
초행자에게, 혹은 리딩이 아직 익숙치 않은 공대장들에게 올하드는 버거운 목표치입니다.

반면 올하드를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펙을 올리고, 무평의 공략을 확고하게 만드는 것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하드의 공략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불필요한 헤딩을 줄이는 것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헤딩을 줄여서 다른 네임드의 트라이 시간을 확보하고,
공대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즉, 이미 공략된 네임드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은 막공에서도 유효합니다.
확고자에게 전차, 토림, 프레이야 등은 너무나도 쉽지만,
초행자에게 울두25하드는 낙스, 울두 일반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가볍게 경험하고 싶은 10하드는 티오가 부족하거나 귀족 클이 아니면 당장 레이드를 가기도 어렵습니다.

정공의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이미 잡은 네임드에서 헤딩이 발생할 경우, 공격대가 그 이유를 모를 경우,
이유 모를 헤딩만 하게 될 뿐입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국민하드 네임드의 공략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중 첫번째 네임드인 토림입니다. 토림은 울두 하드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네임드에 속합니다.
쉬운 네임드 이기에 토림에서 트라이가 발생하면 공대원들의 짜증이 크게 상승합니다.
따라서 공략을 더욱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토림에서 가장 핵심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가지만 꼽아보자면, 탱 생존기 로테이션과 진형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탱 생존기는 여기 뿐만아니라 다른 네임드에서도 나오니, 직접 한번 짜보시길 권합니다.

그렇다면 진형은?
우선 토림은 주기적으로 연쇄 번개와 번개충전이라는 스킬을 사용합니다.
연번 때문에 공대원들은 2~3명 뭉쳐있어야 하고, 
번개충전이라는 스킬때문에, 잦은 무빙이 발생합니다.



번개 충전은 시전자와 마력원천 사이의 적에게 자연 피해를 입히는 기술입니다.

토림 하드를 진행하다보면, 이렇게 올챙이처럼 번개가 꼬물 꼬물 보입니다.


그리고 몇초 후에 해당 지역에 번개를 뿌립니다.




이 글에서는 번개충전의 범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마력의 원천은 맵상에 총 7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1번에 번개충전이 발생하면 그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바로 범위는 이렇게 적용 됩니다.

그렇다면 2번에 번충이 내린다면?


이렇게 됩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이해하셨겠죠?
번충은 바로 인접한 마력의 원천 전까지만 범위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토대로 가장 무빙을 적게할 수 있는 곳과 가장 무빙이 많은 곳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유리하고 불리한 클래스들을 배정할 수 있습니다.

우선 9시입니다.
반대편인 3시에는 2번 마력원천이 있지만, 9시에는 마력원천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빙이 최소화 됩니다.
이 곳은 무빙이 적기 때문에, 무빙이 좋지 않은 복술, 신기를 배정하는게 유리합니다.
신기의 경우 탱힐을 보기 때문에, 이곳에 한명을 배정하면 토림에서 탱힐을 거의 안끊기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9시가 피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우이며,
인접한 6번과 7번에 원천에 번충이 떨어질 경우 살짝만 이동하면 됩니다.
혹은 7번에 가까이 위치하고, 7번에 번충이 떨어질때만 움직이면 됩니다.



다음은 12시 입니다.
12시는 인접한 7번과 1번에 번충이 떨어 질때 이동해야 합니다.
25인에서 저는 보통 신기 1명과 정술을 배정합니다.



12시와 9시는 인접한 지역의 번충을 보고 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면 그 움직임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1시, 3시, 5시에 위치한 법,흑,회드의 움직임 반경을 보십시오.
그들은 자신의 위치에 번충이 떨어졌을 때만 움직이면 되지만,
움직여야 하는 거리가 상당히 멀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무빙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학원팟에서 토림을 진행했을때, 아래와 같이 공대원의 위치를 배정하고,
번충이 떨어질 경우 인접한 지역의 뒤편으로 피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는 Raidplan.io의 사이트에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막공장분들이 배치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고,
공대장들이 선호하는 자신들만의 클래스 구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 템플릿으로 만들어두시고 수정해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참고로 토림의 번충 위치에 대한 고민은 라떼에도 있었습니다.
"냉저셋을 1부위 착용하라" 
"풀냉저를 입은 사제가 정배를 유지한다"
"2탱에 6~7힐러" 라는 라떼 공략이 있긴하지만,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래에서는 입구가 9시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