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보면 클래식 유저들이 1234도 못한다고 피지컬 가지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내 생각은 다름. 대부분의 클래식 유저들의 피지컬은 클래식 레이드를 소화하기엔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함. 근데 로지컬 부분에 있어서 유저들간의 극명한 차이가 있고 그걸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클래스가 부죽같은 클래스라고 생각함. 


전투도적 약노도 로지컬 문제가 큰데 사람들이 꾸준히 쌓은 버블로 난도질 유지 + 파열 풀스택 때리다 여기에 약노가 추가되면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되는게 누를게 하나 더 많아져서 손이 꼬이는게 아니라 한정된 기력/버블로 관리해야할 버프/디버프 자원이 2개에서 3개로 늘어나면서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은 파열, 난도질, 약노 리필 타이밍이 서로 안겹치게 설계하는데 애를 먹기 때문임.


그리고 대부분의 막공은 전사들이 방가가 디폴트기 때문에 막공 전투도적들은 쉬운 레이드였던 십자군때도 약노를 넣어본 경험이 얼마없음. 근데 얼왕은 중간중간에 근딜들이 딜을 끊고 빠지는 무빙을 요구하는 패턴을 시전하는 네임드들이 존재하고 그럴때마다 도적은 일시적으로 딜을 못넣게 되면 버블수급의 공백기가 생기는데 그냥 허수아비 때리면서 약노, 파열, 난도질 전부 유지하는거 겨우겨우 하는 사람이 저런 상황이 되면 순간적으로 뇌정지가 오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님.


그리고 설령 잘하는 사람이 있다쳐도 그런 사람들은 다 정공 들어가있거나 깔개마인드 따위 1도 없고 머리속에 온통 미터기 찢고 로그딸 칠 생각만 하는 전투도적뿐. 축구에 비유하자면 잘치는 약노 전투도적은 마치 잘하는 풀백과 같은거임. 축구를 잘하는데 풀백 깔개하고 싶은놈이 얼마나 있겠냐는것처럼 도적으로 딜좀 치는데 약노 깔개하고 싶은놈이 얼마나 있겠냐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