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때처럼 오그에서 점프 뛰고 있는데 얼라이언스 다수 공대가 아즈샤라->오그리마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함.
호드 쪽 수비공대는 5공까지는 풀된거 확인했고 6공 짜고 있었음. 
호드 쪽에서는 다리 밖에 3개 공대가 나가있고, 후문 앞에 3개 공대가 산개하고, 오그 은행에 멍때리는 사람 200여명 정도가 있었음. 한정된 지역에 너무 많은 인원이 뭉치면 광역에 터져나가는 것을 우려해서 최대한 넓은 진영을 짬.


2. 오그 후문 다리에서 호드 3개 공대와 얼라 7개 공대가 붙는 순간 서버가 터져나가고 얼라/호드 둘다 1분 이상 인풋렉이 걸림. 이 상황에선 서로 보이거나 말거나 광/회복 스킬을 난사하면서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는데, 호드는 얼라이언스 쪽의 공격 목표가 쓰랄일거라고 오판함. 

반면 얼라이언스는 
1) 호드의 의표를 찔렀고 2) 호드 광역딜러들이 pvp 모드를 안킨 경우가 많았고 3) 렉이 심했기 때문에 
7:6 공대 비율에 비해 적은 피해를 입고 사울팽 쪽에 도착함.

3. 오그 은행에 얼라이언스가 도착한 순간(12:15~) 오그 은행 쪽 호드 인원들 대다수가 튕김. 
얼라이언스 쪽에서도 렉이 심각했고 일부 인원이 튕겼지만 사울팽에 대상 매크로 찍어놓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해서 잡아내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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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가 잘한 점 :

1) 상대 대도시 공격에 7개 공대를 동원할 수 있는 단합력 
2) 호드의 의표를 찌른 사울팽 공격 동선
3) 상호간에 pvp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울팽을 점사한 판단


호드가 보완할 점 : 

1) 공창에서 대부분 공유하고 있던, 사울팽 무적신화는 오리지날~와클 초기에 부실한 아이템으로 들이댈 때의 얘기고
검둥 풀파밍이 완료된 현시점의 사울팽은 강하기는 하되 단독으로 모든 얼라를 잡아낼 정도는 아님을 인지하고 전략 수정이 필요함.
2) 대도시 수비 시 pvp 모드를 켜지 않고 광을 치는 건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고, 오히려 렉만 심화시켜서 공격 측을 돕는 행위가 됨. 광역 딜러는 pvp모드를 키고 광을 쳐야한다는 걸 공대 단위로 전파할 필요가 있음.
3) 얼라이언스/호드 인구비율은 차이가 크지 않은데 적도시 침공 공대 규모수는 차이가 많이 남. 계속 맞기 싫으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



블리자드가 보완할 점 : 

이딴게 서버냐? 내돈 내놔라 
얼라이언스 행렬 보일 때 실컷 기대했더니 이딴 서버로 무슨 pvp 겜을 하겠다는거야
안퀴? 지금 열면 1000% 서버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