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전 "안퀴 사원" 초보팟을 꾸려서 갔던 공대장입니다

본인 꽃미유/꽃대징/꽃탱탱/쿠리/미유꽃 캐릭을 애정하며 키워왔던 사람입니다
저에 대한 기억이 좋은분도, 나쁜분도 있겠지만 그냥 정든 게임에 아쉬웠던 점과
제가 아끼던 길드원들이 저로인해 오해받지 않았으면 하기에 이렇게 글씁니다




와우를 처음시작하고, 이 게임은 제겐 너무 신세계였고,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과 파티플레이
또 해보지 못한 "레이드" 를 겪으면서, 푹 빠져서는 즐겁게 했습니다
현실에서 힘든 일을 겪고, 무심코 들어왔을때. 위로받는 재미와 따뜻한 말한마디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정이란것을 느낀 유일한 게임입니다

무심코 만난 모르는 사람도 자신의 시간을 내어 스킬을 세세하게 알려주셨고
길을 묻는 작은 물음에도 직접 그리핀을 알려주시고, 퀘스트를 설명해주시고
파티플레이를 하면서 죽어도 하하하 웃으면서, 농담도 던지며 간간히 안부도 물어봐주시고
공대장의 부재로 책임감에 공대장을 얼떨결에 잡은 초보에게도 따뜻하게 응원해주고 도움주던 분들

다른게임에서는 못느낀 그런 부분들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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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끝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진행도중 조용히 모르는 아이디 귓말 차단해가며, 애써 아무렇지 않게 이악물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쌍둥이앞에 와서  브리핑을 시작하다가, 갑작스런 보이스욕설에 저도 모르게 멘탈이 무너져서 울어버렸네요


이부분에 놀라셨던분들, 죄송합니다. 빠르게 감정 추스리려고 노력하고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트라이를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탱분들이 조금이라도 익숙해지셨길 바랍니다


사실 공장잡는 내내 어제가 최고로 힘들었습니다
"막공" 공장을 처음 잡는 것도 아니었고,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기에 쿨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 "선" 을 넘는 수준의 귓말과 보이스


많은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
어떻게 게임에서 나를 다 이해하고, 좋아하는 분들만 있겠습니까


안좋은 개인적인 상처를 비하와 조롱... 사실 그 어떤 욕보다 이게 가장 힘들었네요


한두번 있던 일이지만, 참 집요하십니다... 즐거우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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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저로인해 제가 아끼는 분들이 피해 안가셨으면 합니다
그분들은 정말 매너 좋으시고, 따뜻한분들이니까요. 테러하지 말아주세요


웃으면서 즐기려는 게임에서, 스트레스와 상처는 받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최종결론입니다

제 게임의 모토는 "즐거움" 딱 이거였으니까요




정말 친하고, 늘 저를 보듬어주고 아껴주던 우리 길드원들
함께 늘 죽마고우처럼 다니며 게임속에서 좋은 추억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잊지 못할 것입니다.
덕분에 제일 즐겁게 게임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얼음피 공장님들, 가까웠던 사부님들 선생님들 지인분들 감사합니다
노력하면 다 된다고, 공부 열심히하면 다 된다고, 강하게크라고 멘탈잡아주시고

한분 한분 인사드리기도 힘드네요 _ 제가 참 사람복이 많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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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중 또 한가지 오해하시는 글이 올라와서
혹여 저하나로 추후 남겨진 저희 길드원이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노파심에 생각을하다가
템 정리하며, 마지막 글을 씁니다.



안퀴파찾 광고시 초보고지.공략확고. 광고 하였으며, 최대 5탐으로 시작하는 막공 모출이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브리핑을 너무 열심히 길게해서, 이번엔 브리핑을 최대한 짧게 말하고 가려고 계획했습니다.
초보팟으로 구성했기에, 부담없이 도핑강요는 없이 자보와  기본 도핑 (일치.일마.붕대) 공지했고
저도 미숙한점이 많고 2번째 잡는 안퀴 공장이기에 부담안되게 제가 티탄5개를 공대지원하고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다들 법사도 레이드 화법 특 준비하라고 제 기억에 여러번 언급
전준이후 룰공지, 탈것 탱커 4명부터 공장1명 우선 입찰_나머지 올포기


마을에서 기본 일치, 자보 안가져 오신분 입구에서 사러 갔다 오시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저한테 사실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기다리며

맘에 안드시는분 나가셔도 된다고 시간고지하고 기다리고 시작


시작전 첫쫄은 무리없이 진행이 되었고,
각각의 속성을 하나하나 설명없이 _ 두개만 기억하시라고 했습니다
벼락 빠지고, 어활 붙고 사실 그외는 크게 문제 될것이 없어서 혼선을 주기보단 이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케람전 앞에서, 오더가 없는 급한 풀로 애드 + 전멸이 발생

풀링 오더전에는 하시면 안된다고 말하고, 탱커분들에게는 다시 속성 언급하고
여기 다 초보이니, 하나하나 쫄이 뭐가 있는지 어떻게 가는지 하나하나 알려줘야 하는것 아니냐는 말에
왜 죽었는지, 이야기를 하고, 이건 애드시 벼락은 탱커 미리 알고 빠르게 이격해야한다는 것
또 그이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도 다시한번 오더를 빠르게 재언급을 못한것 사과드렸고
다시 속성브리핑후에 쫄몹 속성과 피해에 대한것과 일일히 한분한분 귓말오는것 답변해드렸습니다
탱커분도 여긴 속성 공략을 보고 오시는게 기본적으로 좋다고 언급해드렸습니다
오더전에 풀하신분은 사과하시라고 했고, 해골징이외에 징바꾸시면 안된다고
초보가 잘못알고 풀할고 있다고, 하지 마시라고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탈것은 탱부터 드리는 룰대로 다 포기를 언급했고
탈것 탱이외에는 포기, 그외 굴리면 벌금
레이드특 아닌분 분제 또는 강퇴이니 미리 이야기 해달라

말이 끝남과 동시에  중탈


뭐 어떠한 이유든 중탈이 있을 수 있죠
허나, 적어도 성인이라면, 공탈전에 "사유와 사과" 한줄 적고 탈퇴가 맞다고 생각하고
나로 인해 피해볼 공대원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약속한 시간까지 진행이 맞다고 봅니다

모두가 포기한것, 본인이 획득하셔서 가시던 탱커분
나가시려던 생각이 있으시면 득은 하지 말지 그러셨어요
물론 그게 뭐 얼마나 하고, 중한것이겠습니까만은 적어도 나가실때는 포기하고 사과하고 가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네_ 제가 마음에 안드실수도 진행이나 분제.벌금 마음에 안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 애초에 룰 공지때 탈퇴해주셧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탈이후 1시간을 팟모집으로 다시 기다리셨던 공대분들은 무슨 피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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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에 레이드특, 탱커가 일치, 힐러 캐스터 일마. 이것이 정말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물론 공략도 중요하지만, 공략은 누구나 100% 맞는 것이 없습니다
여러 택틱이 있고, 실수라는 것이 존재하고, 변수라는 것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예를들어 벼락+메테오도
본인들은 영상에서 보았듯이 붙어서 치는게 맞다 생각하시고, 물론 그 방법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막공이니 만큼 15m해서 떨어져서 탱들 붙고, 뒤로 뭉쳐서 잡는게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막공에서는 안정적으로 가고 싶어서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아마 초보팟으로 공지해서, 또 제가 못미더운 초보 와린이 공장이라서
중간 중간 실수를 하는 모습에서 도와 주고 싶은 마음에 아는 정보를 말해주시려고
좋은 마음으로 그러신것은 이해합니다. 그렇게 느껴져서 기분도 좋았고요
사실 그런 부분도 좋다고 생각하여 크게는 터치하지 않습니다
다만 브리핑시에는 가급적 자중해달라고 하는 편이죠
공대장도 공대원도 누구한명 잘해야지 끝내는 곳이 아니지 않나요
다만 내가 정말 많은 정보를 알고, 잘 알수 있지만 그것이 공대장과 다른 오더라면
한번쯤 전멸후에 이런 방법도 있다~ 라고 이야기를 주시는 것이 훨신 다른 공대장도 기분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징표치고, 모이세요 빠지세요
그냥 앞에 구경하려고요. 여기 있어도 되는데요? 오라가라 짜증난다는 귓말... 저 여린사람입니다
어떤 속성이 올지 모르기에, 중간에 있는 분들은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공대장이 지시를하면 암묵적으로 믿고 따라주실때 사실 가장 감사한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맞던 안맞던 사실 센스있으면 고마운 부분이고, 잘 따라와주시면 큰 힘이 되더라고요



- 냉법
시작전 룰공지말씀드리고, 냉법안된다고 마을다녀오거나 강퇴나 분제이니, 귓말달라고 고지하고 했습니다
사실 공지도 했고, 언급을 여러번했으니 화법이라고 믿고 진행한 제 잘못이 큽니다.
허나 냉법이셨고 저 또한 제대로 확인을 못한걸로, 공장도 벌금 똑같이 내겠다고
그래도 같이 고생하셨으니 100골내고, 공대창사과하고 함께 가시는게 가장 좋은 합의점이 될것이라고 귓말과 보이스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답은 그래도 딜 들어가는데요? 왜요 ? 그 딜차이가 두배입니다 ....
딜차이와 시너지가 다르다고 설명드려도 본인은 잘못이 없다_ 못들었다_ 벌금도 낼 이유도 잘못한 이유도 없다
그래도 님이 혹여나 잘 모르시는 저같은 와린이일까봐, 초보셔서 그런가보다 이해하자
좋게 합의점으로 벌금으로 가자, 룰은 룰이니, 지켜주시고 나중에는 여긴 화법이 더 딜을 잘하신다 말씀드려도
자신은 디코로 못들었고, 벌금은 안내신다고 고수하셨고
그래서 마음편한 선택하시라고 하셨고, 그분은 귀환을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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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중 생각나는 마찰부분은 이렇습니다
이 상황속에서 수많은 대화와 몰려드는 귓말 속에 사실 게임진행 내내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마이크 잡을시 이 부분으로 감정이 상하거나, 혹여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개인에게 악의가 있어서, 말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모자란 공대장의 오더가 마음에 안드실수도 있고,
여러가지 본인의 생각과 다를 수가 있습니다.
진행도중 모르시는 부분 제가 아는 선에선 최대한 알려드리는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끄러우시다고 귓말 주시는 분도 계셨고, 알려드리는 기쁨도 있었고
또 여기선 이런방법이 좋다고, 귓뜸해주시는 정보들도 저 또한 너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그렇게 배웠고, 그 부분이 감사했던 점이 컸고, 좋았으니까요


이렇게 레이드마다 택틱연구하고 거리 연구하고 저는 그게 레이드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레이드를 하면 할수록 공대장을 하면 할수록... 시야가 달라지는 부분이 좋아서 했던것이지


귓말 주신것처럼 여자라서 애교부려가며 골드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의 등꼴을 빼먹은적도 없습니다.
오해 받지않게 오히려 도움 주려고 더 노력했습니다...
바란적도, 요구한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어제의 레이드였습니다
노력하는 공대장과 길마가 되고 싶었고, 공부도 매일 같이 했고, 그게 게임의 재미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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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하며 이렇게 후회되고 슬픈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속에서 나약하게 울음이 터져서 울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또 내가 안타까웠습니다.

다만 오늘 무너지게 된것은 이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의 한 부분일까, 본질일까,
왜 상처를 받으면서 욕까지 들으면서 내가 이 게임을 해야할까

책임감? 즐거움?
어떤것이 우위인가 ...




즐거움... 제게 게임은 즐거움이었습니다
근데 그 즐거움이 두려움이 되어서 접습니다

이겨내고, 공대가아닌 길드원을 보아야하는
"길마" 의 위치에 있음을 알지만, 제가 이렇게나 무책임하단 것을 느낍니다
믿고 따라와주시고, 함께 해주신분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힘들고, 죄송하고 떨릴만큼 울컥하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다른곳에서라도 만나면 즐겁게 게임하거나, 마주치면 우리 재미있었지... 생각해주세요  



혼자 이렇게 긴글 쓰는 이유는 그만큼 와우를 좋아했고, 얼음피분들이 좋았습니다
제가 접음으로 인해서, 오해되는 말들로 남은 길드원들이 피해나 오해가 안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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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준비없이 진행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찡찡거리면서 누가 먹여주는대로만 가려고 한적도 없습니다
나름 부족하지만, 공부하고 찾아보고, 로그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완숙이 아니기에, 이렇게라도 공부하고 찾아봐야 믿고 따라오는 분들에게 해가 안될까봐요 ...

화심부터 안퀴까지... 오래 게임하신분들이 보면 정말 기본적인 것까지 남들이 웃을정도로
클래스의 스킬부터 잊어버릴까봐 늘 적어두는 습관으로 갔습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12월 15일 첫 공대장의 기록
너무 기뻐서 페이스북에 일기까지 적었었죠
뜬금없는 제 물음에 언제나 알려주시던 지인분들 사부님들 잊지 못할것입니다


제가 실수 할까봐, 한두번 더 보고, 공략 외우고
어떤방법이 좋을지 비교하고, 물어보고, 찾아보고, 즐겁게 가는게 좋았습니다

혹여나 잊는 것은 또 시간마다 공부하며 메모도 하고, 저는 이게 참 즐거웠습니다
적어도 여러분의 기억속에는 저라는 사람이 부족하고, 맘에들지 않는 모습이 있지 모르지만
대충 생각하면서 간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와우는 초보가 하기엔 게임이 어려운게 아니라
사람들이 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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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피를 떠나며
마지막글은 이런글로 마무리가 아닌
기분좋은 스샷과 행복한 기억으로 남깁니다 _ 라며
좋은 추억과 감정을 안고 현실 집중하며 간간히 올게요가 안되는 모습이라 아쉽습니다 


캐릭마다 남은 골드는 길드분과 막공공대분들에게 남기고 떠납니다
우편 안보내셔도 되요 안받으니까요

이날 마지막 안퀴 가셨던 막공 공대분들 _
게임후 내내 분배금 받을수가 없다고 돌려주시는 분들 그리고 가슴따뜻한 귓말들
정말 접으려고 분배금에 녹인 얼마 안되는 골드입니다.
모자란 공대장의 사과의뜻이니 _ 우편반송 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아차하시는 분들
와린이고, 고인물이고,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 적어도 작은 매너는 지켜주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