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와린이입니다.
대학생때 오픈베타에서 나엘전사 잠깐해본거 말곤 클래식이 처음인 파릇파릇 와린이입니다.

그 잠깐 오픈베타 했던게 재밌어서 유입된 뉴비인데요,
아직까지 너무 재밌게 즐기고 있어서 만족하는 중입니다.

근데 또 인게임도 사람사는 곳이라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스킬사이클도 못돌리고 렙업만 하던 저같은 놈 주워서 길드레이드 가입시켜주는 자상한 분도 계시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시고 ㅋㅋ

오늘은 그 중에 재밌는 일화를 하나 주절거려볼까 합니다.
사실 증거가 남아있는 유일한 케이스라 ㅋㅋ

제가 60만렙 찍은지 얼마 안되어서 길드가입+길드백골저득주 레이드에 참가를 했었습니다. 저득주팟 골팟 구분도 못하던 시절이라.. 뭐가 좋은진 모르겠어요 아직 ㅎㅎ

아무튼 그 공대에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탱스킬사이클이며~ 디버프창 보는 습관 등등~ 하다보니 저도 재밌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목표가 생겼죠.. 분방쌍수탱! ㅋㅋ

낙스까지도 쌍수로 패고 다녀서 뭐지 싶기도 하시겠지만 당시엔 상층화저버프받고 검방차고 라그나로스 트라이하고 있던 시절이래가지고..

그러다보니 민첩붙은 딜템들도 파밍하고 다녔는데 길드에 점잖은 선생님이 물어보시더라구요. 롱님은 딜템도 드시는거보니 딜전 생각하시냐고 하셔서 걍 분방쌍수탱이 목표입니다~라고 답을 했는데ㅋㅋ 그게 문제가 될줄이야...?
걍 질문에 대답한건데 ㅋㅋ 공대장과 싸우게 될줄이야..?

검방드는 멘탱에게 실례되는 말이다, 부탱 분방이 무슨 소용이냐 ㅋㅋㅋ 뭐 이런얘기도 들었습죠. 자기 공대하는 동안은 분방 안시킨다나..?

그와의 인연이 이렇게 끝나고 와우가 더 재밌어지더라구여 ㅎ

그러던 분이 낙스는 쌍카리 들고 분방부탱하고 있었는데ㅋㅋ
부탱이 버프도 달랑 용 하나 달고오고 도핑도 대충하고..
부캐로 놀러간 공대에서 그러고 있어서 얼척이가 ㅋㅋ

지금은 게임 접은거 같긴한데 기억나나 모르겠어요^^

아, 하나 더 있다 ㅋㅋ
가르족쇄 떴을때, 반대쪽 족쇄 안나온다며 주사위도 못굴리게
하고 멘탱 넣어줬던거 기억하냐? 주사위나 굴리고 못먹었음 그러려니나 하지... 샛기야 그 짝 없어서 못만드니깐 죽이고 싶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먼저만드는게 본캐라고 생각하고 만든 트롤 부캐가 효리 만들어서 지금은 맘 깊은곳부터 용서했어요^^

일하기 시러서 루팡질하면서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