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저도 공대원으로 참석해서 100% 잘한 것도 아니고 해서 조용히 묻고 가려던 건을

수호씨가 파찾에 그리고 인벤에까지 사건을 끌고 나오셔서 진흙탕 싸움이 되었네요.


사제 케릭이 부케기도 하지만 켈투까지 올킬 여러번 한 케릭이고,

당일 라주 정배도 사고는 있었지만 어쨌거나 1정배로 킬하면서 마무리 했고,

고딕이나 4기사 트라이(2트 모두 하엘냥 사제 케릭이 직접적인 전멸 원인이 아니었음)

때도 1인분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호씨가 반토막 라면힐을 했니 어쨌니 하는데,

저도 공대 운영하는 입장에서 일단 구인하는 시점에서 로그 등등으로 판단해서

이사람을 데려가서 공략에 문제 없겠다고 판단해서 데려갔으면 그 이후로는

솔직히 그사람이 잘하든 못하든 간에 공장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특정 공대원이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해도,

문제가 있는 부분, 이해도나 떨어지거나 전달이 안된 부분을 재확인하고 브리핑하면 해결 되는 거구요.

그러라고 공장이 보이스 잡고 디코 하는 거잖아요?


수호씨는 문제점에 대해서 해당 공대원에게 원인/개선 피드백을 하는 게 아니고,

그저 힐러들에게 벌금을 물리겠다고 압박을 주면 해결된다고 생각하고 트라이를 하시던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아서, 4기사에서 비슷한 문제(탱 급사)로 2트 연속 공략 실패 상황이었네요.


첫 트라이, 2번째 트라이도 아니고, 3번째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아무리 택틱/오더가 공장 고유 권한이라 한다고 해도,

같이 참여하는 공대원으로서 피드백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4기사처럼 시야가 분산되서 공장이 짧은 시간에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넴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수호씨는 힐러들이 4기사 공략을 진행함에 있어서,

힐러들에게 실수하면 1천골 벌금을 물리겠다고 선언한 것은 본인도 확인하신 사항이고,

저는 공대원으로서 사전 공지도 없던 힐러 실수가 적발되면,

1천골 벌금이라는 일방적인 룰이 불합리하다 생각하고 납득이 안되서 공탈했습니다.


여러 공장님들이나 경험 많은 공대원 분들이라면,

트라이 실패가 나는 건 대부분 복잡한 여러 요인들로 인해 날 수가 있다는 걸 이해하실 텐데,

다짜고짜 힐러탓으로만 몰아세우는 것도 납득이 안되었구요.


정공도 아니고 막공에서, 사전 공지에도 없던 벌금이라는 게 50골 100골도 아니고 천골이라니,

본인 계획대로 공략이 진행되지 않는 다고 내뱉은 공장으로서 굉장히 무책임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클래스에서도 문제가 있었음에도 굳이 힐러 클래스만 지적해서 벌금을 물리겠다던 점도 불합리 합니다.


본인은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이야기 한 것 뿐이라는데,

벌금 부분을 몇 번이나 강조하시니 반드시 받아내겠단 의지가 느껴지더군요.


공장이 집중력 떨어지는 공대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집중력 올리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사전 공지 없는 지나친 벌금이라든가 분제 공지는 공장이 취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하책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직장 취업도 아니고 계약서 쓰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40명이나 모여서 공대 참여하면 당연히 보장해줘야할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데,

수호씨는 굉장히 쉽게 그 선을 생각하고 넘으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수호씨는 공장을 하실 때, 공대원이 위임한 책임과 권한을 좀더 고민해보고 휘두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공장 혼자서 보이스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공대원에게 벌금을 물린다는 취지의 발언은

발언권 없이 듣고 있는 공대원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다만 해당 공대에 참여중이던 공대원들 분께는 갑작스런 공탈로 당황도 하셨을 거고,

공략에 지장도 되셨을 수도 있는 데, 그 부분은 제가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나름 공대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 건을 교훈 삼아 스스로도 공장으로서 발언시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사건 관련해서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라얼 유저 분들께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호씨는 파찾/섭게로 판 벌리는 거로도 모자라서 사사게 까지 가서 판을 키우시고 계시던데,

앞으로는 해당 막공 공탈 건에 대해서 수호씨가 어떠한 시비를 거시든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얼 여러분 즐거운 레이드 되시고, 얼마남지 않은 오리 클래식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