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음피서버 가락국수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덕분에 검투갑을 방금 전에 득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던 딜전이라 간간히 재미삼아 하다가 저번주 이후로 길드 분과 함께 시도..


한 길드원 분께서 20트만에 드셨다는 말을 듣고 쉽게 나올거라 생각하고 계속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멘붕도 오고 저보다 먼저 시작하신 분이 190트만에 드신 것을 보고서..


대략 200트 안에 먹겠지 했는데 엊그제까지 200트를 채웠으나 나오지 않는 것을 경험하고는

진짜 게임을 접고 싶었습니다 ㅠㅠ


매번 나오지 않는 검투갑 때문에 카르에 묶여 있는 저를 안쓰럽게 생각해서

길드원 분들이 도와주신다는 말 조차도 너무 죄송해서 검투갑 먹고 다시 복귀하겠다고 한지 하루 만에..


200트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하면서 시도한 이틀...

약 하루에 12시간 투자하고..정말 일을 하면서도 시간내서 계속 시도..


200트 이후 1일차 53트 8고로쉬 0득


오늘..

좀 전에 글 쓰기 전까지 38트 1고로쉬 0득이었는데..

300트까지만 채우자는 생각으로 다시 파티를 모집..


파티 모으는 와중에 힐러가 없어서 오늘 시도는 여기까지 해야겠다 이 생각으로 있었는데

별님이**** 이라는 사제님께서 차비로 합류.


우여곡절 끝에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이번에 안 나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카톡으로 검투갑을 입은 이미지를 어디서 다운 받아서 카톡으로 보내주더군요.

검투갑 선물로 줄테니까 가서 해보라고..



1트에 왕거미

2트에 왕거미

3트에 오크토르가 나와서 법사님 반토크 득하고 졸업

4트에 왕거미



진짜 모든걸 체념하고..

이제는 투기장에서 나오는 네임드를 일부러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채팅창에 '왔네요~가즈아'라는 글을 보고서 고로쉬가 나온 것을 알고..


진짜 맘속으로 빌고 매일 새벽에 일하면서 동시에 짬날 때마다 이거 한다고 옆에서 같이 안쓰러워 하던 와이프가

옆에서 같이 기도해주면서..루팅을 대신 해줬는데..


드디어 보라색이 보였습니다..ㅠㅠ


정말 소리지르고..이 시간에...

드디어 맘 편하게 잘 수 있게 되었고..

드디어 맘 편하게 다른 인던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음피 서버에서 매번 공개창 광고까지 했는데 너그럽게 아무말 안하고 이해해주신 분들을 비롯해,

저희 길드에 모든 분들..


그리고, 제가 먹는거 그냥 구경하고 싶다면서 시간 투자해서 거짓말 아니라 수십판을 봉사해주신


부두러*님

흘러간인*님


두 분 없었으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부족한 인원 채워주신다고 힘써주신 법사님들 그 외에 많은 분들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받은 도움 만큼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ㅠㅠ


전사 여러분 정말 욕나오는 고로쉬..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트라이 하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 받으셔도! 이겨내세요! 꼭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