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클래식에서 두개 전사를 키우고있는 유저입니다
파밍은 거의 완료되었으며 최근 전게에 적중관련 하여 가히 민감하다 할정도로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개인적으로 레이드에 참가하는 탱이라면
기본적으로 적중은 최대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적중 관련하여
너무 민감하게 글이나 댓글에서 반응하고 있는것을 봐온지라

자칫 초보분들이나 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전사분들에게 
전게의 이러한 분위기가 너무 적중 관련한 부담을 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혹은 오리지널의 단단한 탱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클래식을 시작한 전사분들에게
적지않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과거 오리지널때는 어글킵 능력 관련하여 완전 배제되었던것은 아니지만
딜러가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그것이 당연시 되었습니다만

현재 클래식의 탱은 보다 높은 TPS를 확보하여 딜러들의 딜링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것이 기본소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높은 RDPS를 끌어내어 전투시간을 단축시키고 그로 인해
최대한 레이드를 빠르게 끝내는 것이 목적이 된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분방이라는것도 나오게 된 것이겠지요.

이는 화심이라는 레이드 난이도가 쉬운데서 오는 현상이라고 생각되며
시간단축을 위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다보니 결국 적중을 최대한 
맞추는것으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든 공대가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것은 아니며
화심을 빠르게 클리어한 기록을 가진 공대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공대들은 현재 2시간 ~ 4시간이라는 클리어 타임을 가지고 있고
여기 전게에 계시는 분들중 대다수는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게의 적중 이슈로 인해 스킬 만적중 혹은 그에 준하는 적중수치를
맞추지 못하여 레이드를 가지 못하거나 가기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상당할 걸로 예상되며

템을 맞추거나 셋팅을 완성하는건 점점 해 나가면 되는것인데
적중을 맞추지 못하고 레이드를 가면 너무 과하다고 생각될정도로
비난을 해대니 적중을 맞추는게 기본소양이라고 생각하는 저 조차도
눈살이 찌부려졌습니다

레이드는 40인이 협력하여 클리어해내에 하는 던전이고
이는 공대원 개개인의 약한부분을 상호 보완해나가면서 클리어 하면 되는것입니다.

적중얘기를 다시하자면
저같은 경우 매주 공대를 운영하고 있고 3명의 탱으로 운영하고있지만
적중이 부족한 시기에는 항상 서브탱을 도발준비태세로 두고 운영했었고
현재 만적중 혹은 그에 준하는 적중수치를 맞췄음에도 이 방법은 계속 
유지하고있습니다.
아에 어글이 튈걸 항상 대비하고있는 셈이지요 (그러라고 3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딜러들이 사실 맘만 먹으면 어글튀게 만드는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현재 소실/소멸/죽척/교란 같은 어글초기화 내지는
어글 감소 스킬을 쓰는 딜러/힐러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쓰더라도 항상 튀고나서 씁니다)
이는 전사의 무리한 TPS확보를 위한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전게의 분위기가 항상 극한 / 최고의 기준점이 아닌
일반적인 유저의 관점에서 유용한 정보 공유가 될수있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셋팅에 왕도는 없다입니다.
각 공대마다 색깔을 가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공대는 딜은 딸리지만 힐이 빵빵할수있고 어떤공대는 탱이빵빵한데 힐이부족할수도 있고
뭐 다양합니다.
너무 획일화된 기준점으로 자신을 혹사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생각 나는데로 쭉 쓰다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거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