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카라잔 초행 일기입니다(3줄 요약 있음)

언젠가 가야지 하던 카라잔을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일영던 초행 힐사제 받아주는 공대가 한군데 있어서 지원했는데, 저 빼곤 다 경험자 분들이시더군요.
확실히 5인파티에서 혼자서 파티원의 체력을 조율하면서 힐링을 하는거와는 다른 힐러가 있는 거랑은 힐택틱의 근본이 달랐습니다.
특히 오버힐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탱커에게 들어간 오버힐이 피가 깎인 딜러한게 못간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였네요.

연금돌+끝없는 축복의 팔찌+암사님의 도움으로 일반 보스들은 마나가 부족했던 적은 없었는데,
파멸에서 공중구간 3번째 끝나고 25% 지상전 진입하니까 텅쿨쿨(마나텅+물약쿨+마귀쿨) 상태더군요.
다행히 다른 2분 힐러분의 활약으로 파멸까지 무사히 잘 마무리했습니다.

그 이후로 처음으로 로그를 등록해 봤습니다.
다들 레이드에서 이야기하는 순위를 확인해봤는데, 뭐 초행이 높아봤자 얼마나 높았겠습니까.
최종 힐미터기 보니까 제가 힐량은 다른 두분보다 살짝 더 높아서 중간은 했으려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순위가 30 언저리었습니다.
다른 두 힐러분은 60~70 근처를 기록하고 계셔서, 역시 힐 역량은 미터기만으로는 측정이 되지 않는다는걸 실감했네요.

3줄 요약
1. 지난 주말에 카라잔 힐사로 처음 다녀옴
2.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잘 끝남
3. 힐량 높아서 로그 순위 기대했었는데 바닥을 찍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