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그섭 연두술사입니다


고술 유저로써 PvP, PvE를 다니면서 생존기의 부재로 놓친 명점과 딜로스가 상당했습니다.
맨날 저만 먼저 누워요... 직업탓이 아니라 제 탓인가 싶기도합니다..끄어엉
얼라놈들 주술사부터 때림..


그래서 고심끝에 고양31/복원20 트리에서 고양30/복원21 트리로 변경했는데,
그 이후 느낀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주술사 생존기의 부재
  PvP, PvE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생존기의 부재입니다.
어글이 튀거나 생존에 위험한 환경일때 냥꾼이 죽척+얼덫, 법사가 얼방 등으로 생존하는걸 보면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특성을 변경했구요.
최근 자연의 신속함 트리로 변경하고서 화심, 검바산 필드, 소규모 전투 등에서
생존력이 이전에 비해 월등해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화심에서 질풍으로 인해 어글이 튀었을때 이전에는 자힐 캐스팅 하는 사이 죽었다면
지금은 끔살이 아니고선 죽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반응 빠른 힐러분들 사랑합니다.)


반응 속도만 좋다면 풀버프 만피 4000+치물 1600~1800= 대략 5600~5800정도의 생존력을 지녔다고 보면 됩니다.
화심 불정령 막타가 대략 3천 중반대 데미지가 들어오니, 반응만 빠르다면 끔살도 어느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2. 폭풍의 일격의 효율
 폭격은 실제 엠 소비량이 어마어마한 스킬입니다. 마나 소모가 무려 기본마나의 21%, 쿨타임 20초입니다.
(제 고술의 경우 폭격 마나소모가 300이 넘습니다)
수치상 폭풍의 일격 5회 중 한번은 질풍이 터집니다만, 기본마나의 21%를 사용하는 평타 공격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PvP에서는 그 한 대가 죽고사는 문제라는걸..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1600~1800 즉시힐의 위력 또한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레이드에서 폭풍의 일격을 제외하고서도 DPS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보스딜에서 마나를 활용한 딜 지속시간은 굉장히 짧기 때문에 폭격 마나로 냉충쏘면 됩니다 .
추가로, 본인이 안전한 상황이라면 자연의 신속함을 이용한 연번을 사용해도 되니
다수의 적에게 딜링/즉시시전 공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3. 주술사의 컨셉
  주술사는 하이브리드 클래스죠. 강력한 메즈기도, 탈출기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퓨어딜러들과 달리 자힐로 생존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주술사에게 애매한 방어기(진동, 마법정화, 독정화, 속박토템)을 준건
힐로써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 떄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자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주술사 컨셉에 부합하는 생존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쓰다보니 PvP, PvE를 섞어서 혼란스럽게 적었지만
생존기가 부족한 주술사에게 '자연의 신속함'은 필수 선택이라고 생각에 글까지 적게 되었습니다.


치물 시전시간 0.5초 감소+힐 시전 밀림 방해 70%
비록 특성 10포인트나 소모하지만, 근접/주문 적중 3%, 자연의 신속함과 함께
가장 유용한 특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