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쉽 공식 블로그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주포에 관련된 대략적인 설명입니다. 지난번처럼 GIF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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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투사 병기가 배의 주요 무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화력이 정점에 이른 것은 20세기 초중반의 50년이었습니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바로 이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바로 이 '주포'를 컨트롤 할 수 있죠. 따라서,  우리는 지금 게임 플레이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포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몇몇 함급, 예를 들면 전함들과 일부 순양함의 경우 함포만이 적을 유일하게 침몰시킬 수 있는 수단입니다. 다른 함선, 예를 들면 어뢰를 장비한 순양함이라던지 구축함들은 (주포가)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항공모함들은 적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입힐만한 큰 구경의 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들의 무장은 보조 옵션 정도로 취급될 뿐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포탑이 있으며 그것들은 해전에서 각자의 특수한 역할을 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몇몇 계획안에서는 포탑들이 측면(Broadside) 공격을 통한 최대한의 화력을 적에게 투사하는 것을 목표로 혜서 계획되었습니다. 다른 계획안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전면(前面) 화력'이 계획되었고요. 주포들의 위치는 무게나 다른 요소들에 의해 강제되기도 했습니다.(역주: 주포가 지나치게 무겁다거나 해서 최선의 위치에 넣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딩신도 예상했겠지만 포탑의 위치는 월드 오브 워쉽에서의 게임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런 차이점은 플레이어들간의 분명한 차이를 나타낼 것입니다.

 

 

(측면 화력 투사 - 3개의 포탑이 공격을 가한다)

 

 

(전면 터렛을 통한 전면 화력 투사 - 2개 포탑이 공격. 후면 포탑은 사각(射角)이 차단되어 사용 불가)

 

이것이 왜 당신이 어떻게 행동할지 게획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언제나 플레이하는 함선의 포탑 위치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죠. 당연하지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당신의 배에 실려있는 주포의 총 수보다는 당신이 목표에 대해 사격할 수 있는 주포의 숫자가 중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겨우 2개 정도의 주포만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상태라면 플레이어는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 모든 주포가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되어 일제 사격을 퍼부을 때까지 기다리느냐? 아니면 일단 준비된(적을 향해 돌아가 있고 조준중인) 함포부터 사격하고 나머지가 준비되면 마저 사격하는가? - 어느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한번에 강력하게 쏘는 일제 사격이냐, 아니면 사격을 분산시켜 공략하느냐? 이것은 플레이어가 처한 상황과 플레이어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포탑이 회전하는 사이 첫번째 포탑은 미리 사격. 이후 두번째 포탑도 사격한다.)

 

 

(두번째 포탑이 돌아간 다음 첫번째 포탑과 두번째 포탑이 동시에 사격한다.)

 

함포가 회전해서 방향을 맞추면, 그 다음 사정거리는 함포가 올라가는 각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함포의 최대 부각/최대 양각은 철저하게 함포의 디자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런 함포의 부양각은 종종 오래된 배들이 현대화 개장을 받으면서 증가하기도 했습니다.(최적의 사격 거리를 얻기 위해서죠.) 예를 들면 미국의 뉴멕시코급 전함은 현대화 개장을 받으면서 주포의 최대 양각이 15도에서 30도로 증가했는데, 이것과 몇몇 다른 '기술적인 향상'에 따라 최대 사정거리는 21km에서 31km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좌측 - 1910년대의 전함 포탑: 양각 20도. 우측 - 1930년대의 전함 포탑: 양각 45도)

 

사격 각도 말고도 사격 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더 있습니다 - 포탄의 종류입니다. 포탄의 초기 속도와 모양은 공기 저항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각자 다른 종류의 포탄마다 사격했을 때 최대 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예를 들자면 노스 캐롤라이나급 전함에서 쏘는 고폭탄 포탄의 경우 36km를 날아가는데, 이것은 철갑탄 포탄에 비해 3km이나 더 날아가죠.

 

한편, 주포의 최대 부각은 주포의 배열과 위치에 따라 달려있으며 이것 때문에 모든 함선들은 '최소 사정거리'를 가지게 됩니다. 이 주포의 최소 사정거리와 배의 측면간에 비는 공간을 'Immunity Zone'(역주: 한국어로 이걸 뭐라 불러야 하는지 제보바랍니다!)이라고 부르며. 이 공간에서는 (주포로) 적을 공격해 격침시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역주: 주포의 경우입니다. 부포의 경우 과거 Q&A 답변을 봤을 때 위치에 따라 공격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 이동 예측을 하지 않았을 때 - 이동 예측을 했을 때)

 

한편, 이것은 포탄이 먼 거리를 날아간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포탄이 날아가 목표를 맞추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포탄이 날아갈 때의 상황(포탄의 비행 시간 및 적함의 속도) 또한 당신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만약 당신이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공격은 빗나가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사격 전에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격하는 위치에서 상대방이 멀 수록 이런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겠죠.

 

종합해봤을 때, 함포를 이용한 효과적인 공격은 함포의 숫자와 구경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포탑의 위치와 각도, 포탄의 종류 또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숙련도 또한 전투에서 중요하겠죠 - 아무리 강력한 전함이라도 좋은 함장이 없다면 쓸모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