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블로그에 어제 올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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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은 상당히 긴 시기(1900~1950년대)의 함선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군비 경쟁은 멈춰지지 않았죠. 새롭고 끔찍하게 강력한 무기가 발명되었고 그것은 군사적인 잠재력의 인식을 변화시켰습니다 - 일부 국가들이 해군용 핵무장을 만들어낸 것이죠. 개발 부서들 간의 긴 토론 끝에 저희는 월드 오브 워쉽에 핵포탄이 반드시 게임에 들어가야 한다는 걀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오직 최상위 티어의 미 해군 전함들만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사내에서 테스트를 끝마쳤으며 조만간 알파 테스터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대가를 치뤄야 하는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핵포탄은 10티어 미국 전함들만이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밸런스와 이 '옵션'의 가치를 떨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서 핵포탄 일제 사격은 1일 1회로 제한됩니다. 따라서, 어느 목표에 대해 핵포탄을 퍼붓는지는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한번 사용한 다음엔 24시간동안 사용하지 못하니까요.

 

제한되는 점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넣기 위해서 '추가적인 장비'를 넣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핵포탄들은 함선의 모든 기능을 정지시킨 후 주포만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 준비는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준비되는 동안은 전함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 놓일 것인데 플레이어들은 이 위험성을 짊어지고 사격을 할 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공격

 

핵폭발은 적 함선뿐만 아니라 아군 함선 및 함재기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함재기들은 핵폭발에 의해 파괴될 수도 있으며 가끔씩은 통제를 잃고 함선의 갑판으로 돌진해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한편, 폭격기들이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만 우리는 최종적으로 폭격기에는 핵폭탄을 장비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핵폭발은 레이더와 시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 이것은 게임에서 얻는 부가적인 이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섬 등의 지상 오브젝트들은 핵폭발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지상에 있는 오브젝트들은 시각적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작은 오브젝트들의 렌더링(나무들이라던지)이 변화하는 것은 게임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사거리

 

맵의 크기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핵포탄의 위력 또한 일반적인 성능보다는 어느 정도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핵포탄의 폭발 반경을 50km x 50km의 지도 안에서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조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폭심에서 멀어질 수록 파괴력은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순양함이라도 수십 km 밖에서 있으면 높은 확률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죠.

 

 

지형 요소 또한 살아남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공격하는 쪽과 맞는 쪽 모두에게) 폭발 반경 안에 있더라도 섬 뒤에 숨는다거나 당신의 뱃머리를 폭심지 쪽으로 돌리는 등의 트릭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는 것처럼 이 컨셉은 월드 오브 워쉽에 흥미로운 옵션을 제공하며 개발진들은 최상위 플레이어들이 이것에 대해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플레이 뿐만 아니라 핵폭발로 인한 버섯구름이 올라오는 스크린샷은 많은 플레이어들의 바탕화면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일본은?

 

 

저희도 미 해군의 이런 핵포탄 세례에 대한 '대응책'을 가질 일본 해군에 대해 잊은 건 아닙니다. 우리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무엇을 넣을지에 대해선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댓글로 야마토에 어떤 기능이 들어가면 좋겠는지 의견을 나눠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