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i Gaming의 폭발적인 몰아치기! Newbee를 상대로 속전 속결 승부를 거두면서 선취점을 따냈다.

한국 시각 기준 7월 22일,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린 The International4(이하 TI4)최종 결승 Newbee(이하 뉴비)와 Vici Gaming(이하 비시게이밍)의 1세트 경기에서 비시게이밍은 작정한 듯 뉴비를 몰아쳤다.

비시게이밍은 그림자 주술사와 태엽장이, 고독한 드루이드를 가져가면서 역삼 레인의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는 픽을 가져갔다. 반면 뉴비는 자연의 예언자와 라이온, 흡혈마를 가져간 이후에 연금술사를 가져가면서 취권도사를 견제, 비시게이밍의 의도를 견제하는 픽을 선보였다.



그러나 치열했던 픽밴싸움과는 달리 초반부터 비시게이밍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잡았다. 비시게이밍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피지컬을 기반으로 전 맵을 누비며 난전상황을 만들어냈고, 불과 7분만에 킬 스코어를 7대 1로 벌리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초반 비시게이밍의 강공에 크게 휘둘린 뉴비였지만, 경기 시간 10분을 넘어서서 비시게이밍의 갱킹에 내성이 생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탑 레인에 있던 흡혈마가 갱킹을 역으로 막아내고 킬을 올리면서 순조로운 성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뉴비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이에 비시게이밍은 갱킹 위주의 플레이를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타워 철거에 나서면서 이득을 점차 극대화해나갔다.

이미 승부의 무게추는 비시게이밍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뉴비의 희망 흡혈마가 흔들리면서 비시게이밍과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고야 말았다. 탑 레인 2차타워 교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뉴비가 미드레인 교전에서 연금술사가 끊기고, 이어서 흡혈마까지 허무하게 잡히면서 비시게이밍이 전리품으로 로샨까지 가져가게 됐다. 이로 인해 고독한 드루이드가 17분만에 신광검을 확보, 영혼 곰이 장착하게 되면서 비시게이밍이 승기를 잡았다.

비시게이밍은 뉴비의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을 그림을 그려나갔다. 탑 레인 교전에서 레디언트의 병영까지 타격을 입힌 비시게이밍은 22분에 고독한 드루이드가 돌격 흉갑까지 갖추면서 영혼 곰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하게 됐다. 결국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뉴비가 항복을 선언, 비시게이밍이 1세트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