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 이자쳐서 돌려준다! Newbee, 2세트 잡아내면서 승부 원점

한국 시각 기준 7월 22일,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린 The International4(이하 TI4)최종 결승 Newbee(이하 뉴비)와 Vici Gaming(이하 비시게이밍)의 2세트 경기에서는 1세트와 반대로 뉴비가 비시게이밍을 거침없이 몰아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뉴비가 먼저 고대 영혼을 가져가면서 비시게이밍의 역삼 레인 의도를 차단했다. 이후 그림자 주술사, 퍼그나, 맹독사를 연달아 밴하면서 비시게이밍의 푸쉬 메타 의도를 견제했다. 그러나 비시게이밍은 자연의 예언자를 뽑은 이후 맨 마지막에 모플링을 선택, 픽밴 전략에서부터 뉴비에게 심리전을 걸었다.



하지만 픽밴에서의 심리전은 상관없었다는 듯이 초반부터 뉴비가 압도적인 우위를 챙겼다. CC기의 우위를 앞세워 모든 레인에서 킬을 다수 챙긴 뉴비가 주도권을 완벽하게 쥐게 된 것. 특히 비시게이밍의 캐리 모플링이 미드 레인에서 수차례 잡히면서 아이템 파밍에도 한계가 온 상황. 바이퍼가 메칸즘을 확보하면서 타워 푸쉬를 통해 글로벌 골드를 획득하려 하지만, 뉴비가 바텀 레인 타워를 전력 수비하면서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결국 뉴비의 지진술사의 대활약에 힘입어 취권도사와 길쌈꾼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비시게이밍의 분위기가 점차 암울해졌다. 전 맵에서의 난전 상황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챙긴 쪽은 뉴비였다. 1세트와는 정반대로 뉴비가 비시게이밍을 휘몰아치며 일방적인 우위를 점했고, 많은 킬을 내준 것에 비해서 그나마 온전한 타워가 많은 것이 비시게이밍에겐 유일한 희소식이었다. 버티고 또 버티면서 역전을 노려야 할 상황.

하지만 모플링이 계속해서 잡히면서 성장을 방해당했다. 자연의 예언자와 모플링을 중심으로 경기를 어떻게든 후반까지 이끌어가고자 한 비시게이밍이었지만, 지진술사가 자연의 예언자를 원콤보로 잡는 등 경기가 이미 크게 기울어지고 말았다. 결국 더 이상 버틸 힘을 상실한 비시게이밍은 항복을 선언하면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