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올해 2분기 매출이 9억7천만 달러(약 1조 2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10억5천만 달러(약 1조 852억 원)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Bobby Kotick) CEO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쪽의 디지털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말하며, "최근 하스스톤은 아이패드 버전으로도 출시된 바 있으며, 이후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비 코틱 CEO는 몇 달 이내로 액티비전의 역사상 최고라 불릴만한 게임들이 출시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이미 150만의 선주문량(Pre-Order)을 확보했으며, '데스티니'와 '스카이랜더 트랩 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등도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비 코틱 CEO는 특히 '데스티니'에 대해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Intellectual Property)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액티비전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디아블로3'와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의 판매량이 PC 버전과 콘솔 버전을 합해 2,00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측은 2014년 전체를 통틀어 42억 2천만 달러(약 4조 3,655억 원)에서 42억 4천만 달러(약 4조 3,862억 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이미 150만 장의 선주문량을 확보했다

최근 베타를 실시한 '데스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