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토)에 진행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 3, 4위전에선 객향이 3:2 역전승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소림 대 소림의 동문파전으로 진행된 3, 4위전은 서로 견제 공격을 반복하면서 점혈 타이밍을 노리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린디는 처음 유효타를 계속해서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1라운드를 패배했으나 2, 3라운드를 연속해서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마지막에 객향의 점혈에 당한 린디가 쓰러지면서 객향이 역전승을 거뒀다.





▣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 개인전 3,4위전

객향의 선제 공격으로 먼저 체력이 소모된 린디는 계속해서 유효타를 허용하면서 꾸준히 체력차가 벌어졌다. 객향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실패한 린디. 점혈 연계 공격까지 당하면서 체력이 10%도 남지 않게 됐다. 객향이 무기막기를 푼 틈을 타 린디가 점혈을 성공했으나 이미 체력차는 크게 벌어져 객향의 돌진에 1라운드를 내주게 됐다.

2라운드는 무리하게 점혈을 시도하는 대신 서로 거리를 벌리면서 견제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소 수비적인 운영을 보여주던 두 선수. 하지만 객향의 꾸준한 돌진 공격으로 먼저 린디의 체력이 소모됐다. 그러나 린디의 점혈이 성공하고 연계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린디가 2라운드를 따내는데 성공한다.

앞서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반복하면서 체력차를 벌린 린디는 비무장 끝으로 이동해 심리전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점혈을 두 번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체력이 거의 비슷해진다. 린디는 잡기 공격으로 다시 체력차를 벌리는 듯 했으나 서로 공격을 허용하면서 양 선수 모두 체력이 10%도 남지 않은 상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린디의 점혈이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승리했다.

4라운드에서도 서로 공격을 번갈아 허용하며 비슷하게 체력이 소모되는 양상을 보였다. 먼저 점혈을 허용하면서 큰 피해를 입은 린디는 역으로 객향이 회피를 사용한 틈을 타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공을 당하고 패배하게 된다.

시작 후 1분 가량 견제를 반복하던 5라운드에선 린디의 공격 타이밍을 읽고 점혈을 성공시킨 객향이 경기를 이끌어나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객향의 공격을 허용한 린디는 견제 공격에 체력이 계속해서 소모된다. 결국 마지막 돌진 공격까지 실패하면서 점혈에 당하게 되고, 객향이 최종 스코어 3:2로 3위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