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토), 오프라인 경기로 펼쳐진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전 결승 마의(당문)와 굴욕(형산)의 경기는 굴욕의 3: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마의는 당문의 특기를 살린 원거리 견제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려고 시도했지만 연속적인 점혈 공격을 허용해 패배하면서 굴욕이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은 개인전 우승자 굴욕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 소오강호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전 우승자 굴욕


=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우승한 소감은?

승부적중 이벤트에서 내가 이길 거라 선택한 분들이 많았는데,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터라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었다. 그런데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되니 이제 게임에 접속하면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3:1 역전승을 거두게 됐는데 1라운드에서 패배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나

5판 3선승제였기 때문에 2라운드 정도는 지더라도 먼저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1라운드를 패배했지만 별로 개의치않고 경기에 임했다.


= 오프라인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들고와서 부스 안에서도 딱히 장비로 인해 불편하거나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오히려 경기장소에 올 때가 어려웠는데,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이 대구여서 대회 참여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 자신만의 비무 노하우가 있다면?

첨부터 잘하는 선수는 없다. 명품 온라인으로 처음 무협게임을 접했는데, PVP라는 것 때문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른 문파의 스킬이 나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 연구하다보니 재미를 붙이게 됐다. 그래서 소오강호에 와서도 상대 문파의 스킬을 모두 외울 정도로 비무에 빠져들게 됐다.


= 소오강호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일단 전 서버 통합 비무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비무를 하려면 세계유람권을 소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통합 비무장이 열리면 보다 쉽게 비무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업데이트에 관해서도 바라는 점이 있는데, 신규 유저를 유치하려는 홍보를 하기보단 기존 유저를 위해 중국에 먼저 업데이트된 콘텐츠들을 빨리 들여와줬으면 좋겠다. 중국 서버 동영상을 보면 같은 형산인데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스킬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규화보전-벽사검법 통합 서버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지인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 그리고 혈맹 방파 형님 누님들에게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