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시즌을 앞두고 현재 유럽 축구계는 선수 이적을 통해 팀을 보강하거나 구단 재정을 확보 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인다. 빅클럽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중소 클럽들은 리그 우승을 위해 영입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중이다.

최근 들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에서 재미있는 소식통이 들려왔다. 리버풀의 스털링 이적, FC 바이에른 뮌헨의 괴체가 인터뷰 중 말 실수, 레알 마드리드의 15~16시즌 등번호를 발표와 AC 밀란의 전면적인 팀 개편 등 다양한 이슈들이 떠올랐다.




■ [프리미어리그] 스털링 드디어 맨시티로 이적, 이적료는 무려 4,900만 파운드!

리버풀의 유망주였던 스털링이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적료가 잉글랜드 선수 중 비싸게 채택된 4,900만 파운드로 낙찰이 되어 축구팬들은 "오버페이", "거품", "호구딜"이라고 말을 붙였다.

왜냐하면 4,900만 파운드 금액은 즉시 전력감 선수 2~3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인데, 단순히 잠재력만 보고 한 선수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작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가 5,900만 파운드,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페르난도 토레스가 5,000만 파운드에 이어 EPL에서 3번째로 높은 이적 금액 기록을 세웠다.

토레스와 디 마리아는 현재까지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실패한 이적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스털링도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팬들의 추측이 있었지만, 돌아오는 15~16 시즌에 스털링이 얼마나 활약하는지 일단은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았다.


▲ 토레스, 디 마리아의 실패한 이적, 스털링도 과연?




■ [분데스리가] 중국 음식중 스시가 최고! 바이에른 뮌헨의 괴체 인터뷰 중 말실수

1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우디 풋볼 서미트' 경기에 FC 바이에른 뮌헨과 발렌시아 CF의 친선전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새로 영입한 더글라스 코스타를 출전, 발렌시아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이후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 중인 괴체가 인터뷰 나눴다. 하지만 그는 "중국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스시를"이라고 말실수를 하게 된 것.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한솥밥 먹던 카가와 신지와 친분이 있어서 일본 음식인 스시를 중국 음식이라고 헷갈릴 리가 없을 것이라는 팬들의 반응이 대부분. 기사가 보도된 후 많은 축구팬들은 "카가와 신지를 중국인으로 착각한 듯", "나는 EPL 리그에 관심이 있다. 특히 유벤투스를 주시 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카가와 신지를 정말로 중국인으로 알고 있었을까




■ [프리메라리가] 레알의 등번호 발표로 이적설 일축! 나바스는 1번, 라모스는 4번

레알 마드리드는 15~16시즌을 앞두고 선수 등번호를 발표했다. 이번 등번호 발표는 루머가 난무하는 이적 시장 상황을 마무리 짓는 계기가 된 것. 수비수 포지션인 라모스를 맨유가 거금을 통해 영입하려고 하지만 레알은 끝까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이번 15~16시즌 등번호 발표를 통해 라모스가 레알에 잔류할 확률이 높아졌다. 라모스는 등번호 4번을 부여받았으며 카시야스 골키퍼가 FC 포르투로 이적후 1번의 빈자리는 나바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레알로 이적할 수 있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인 데 헤아가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 라모스는 잔류가 확실해지는 실정

※ 레알 마드리드 15-16 시즌 선수 명단

골키퍼
1. 케일러 나바스
13. 키코 카시야
25. 페르난도 파체코 플로레스

수비수
2. 라파엘 바란
3. 페페
4. 세르히오 라모스
5. 파비우 코엔트랑
6. 나초
12. 마르셀루 비에이라
15. 다니엘 카르바할
17. 알바로 아르벨로아
23. 다닐루 루이스 다 시우바


미드필더
8. 토니 크로스
10. 하메스 로드리게스
11. 개러스 베일
14. 카를루스 헨리케 카세미루
16. 루카스 실바 보르헤스
19. 루카 모드리치
21. 데니스 체리셰프
22. 이스코
24.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공격수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 카림 벤제마
18. 루카스 바스케스
20. 헤세 로드리게스





■ [세리에A]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려는 AC 밀란의 움직임

14~15시즌 세리에A 리그에서 10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 지은 AC 밀란은 팀을 개편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AC 밀란은 세리에A 리그 팀 중 가장 많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팀이었지만 14~15시즌엔 돈을 거의 쓰지 않는 등 이적 시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리그 성적도 떨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현재 AC 밀란은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 중인데, 공격수인 카를로스 바카와 루이스 아드리아누를 다른 클럽에서 영입 제의가 오기 전에 미리 발 빠른 영입을 보여줬다. 19일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전을 펼쳤지만 2-1로 패하는 아쉬움을 보여 좀 더 팀이 보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팬들은 AC 밀란이 부활하기 위해선 월드 클래스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예전에 AC 밀란에서 활약하던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며 그의 영입을 절실하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럽 현지 매체에선 이브라히모비치가 AC 밀란으로 간다는 이적설이 돌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AC 밀란은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