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X 3주 차 1경기, 아프리카 플레임이 Oz-판타스틱을 2: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3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문호준은 1:1 스피드전에서 안정적으로 1승을 따내줬다.

다음은 아프리카 플레임의 문호준과의 인터뷰다.


Q. 오늘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오늘은 우리가 팀전 결승을 확정 짓는 경기였다. 다른 날보다 더 뜻깊은 승리였다.


Q. 상대가 확실히 약체였다. 압승을 예상했을 것 같은데?

예상 안 했다고 하기에는 좀 거짓말이다. 다른 팀들도 Oz가 약하다고 생각을 한다. 방심만 안 하면 쉽게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방심만 하지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고, 즐겼는데도 쉽게 이겨서 당황스럽다.


Q. 99:1이라는 승부예측 결과가 나왔다.

제닉스 스톰과의 경기 때 우리 쪽 승부 예측이 더 낮았다. 그때 속상해서, 인터뷰 때 승부 예측을 좀 잘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 다음부터 잘 나오더라. 인터뷰의 힘이 아닌가 싶다(웃음).


Q. 다음 주에는 개인전도 있다.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팀전보다는 개인전이 더 탐난다. 개인전은 내 자존심이 걸려 있다. 그리고 팀전 우승하는 것보다 개인전 우승하는 게 상금이 더 많다(웃음).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만 나오기도 해서, 팀전보다 더 경쟁심이 생긴다.


Q. 개인전 상대로 누가 가장 까다로울 것 같은지?

까다로운 선수는 없고 만나고 싶은 선수는 있다. 경기 방식이 마지막에 1:1 매치로 승부를 가리는데, 1:1 매치에서 김승태와 이재혁 선수를 만나고 싶다.

사람들이 김승태와 이재혁 선수를 잘한다고 하더라. 온라인에서 주행도 좋고, 팀전만 봐도 캐리력이 있는 것 같았다. 유영혁 선수와는 너무 많이 해서 팬분들도 지겹고, 나도 지겹다(웃음).


Q. 팀전 상대로는 누가 어려울 것 같은가?

전략을 어떻게 짜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제닉스 스톰이 제일 어려울 것 같다. 다른 팀은 못 하면 다 같이 못하는데, 제닉스 스톰은 팀이 못해도 유영혁 선수가 멱살 캐리하더라. 그 정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의 팀이라 힘들지 않을까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아프리카 플레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주에 개인전, 팀전 결승이 있는데, 그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그리고 지원해주는 아프리카에도 감사하다. 승부 예측도 계속 우리 쪽으로 한 표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