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코퍼레이션의 공동설립자이자 사장인 게이브 뉴웰(Gabe Newell)이 새로운 VR 헤드셋 '인덱스'가 밸브의 역사에 남을 '중요한 이정표(Critical Milestone)'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8일에 개최된 인덱스 VR 헤드셋의 출시 행사에 참여한 게이브 뉴웰은 "밸브의 역사에는 중요한 이정표가 여럿 있었다"며, 밸브가 지금껏 만들어온 획기적인 사건들에 대해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밸브의 첫 번째 싱글 플레이어 게임인 '하프라이프'와 첫 번째 멀티 플레이어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그리고 첫 번째 게임 엔진인 '소스 엔진'을 차례로 소개한 뒤, VR 헤드셋 '인덱스'는 이와 같은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게이브 뉴웰은 "우리의 이정표는 단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음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었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프라이프는 하프라이프2로, 소스엔진은 소스엔진2로 이어졌으며, 팀 포트리스2에서 수행한 실험은 DOTA로 이어졌고, '아티팩트'가 있었기에 '언더로드'가 출시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언젠가 숫자 2는 우리를 저 산꼭대기의 빛나는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며, 숫자 2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인덱스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출시 행사에는 게이브 뉴웰을 포함하여 일부 사전 구매자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브 뉴웰이 이날 행사에 참여하여 진행한 전체 연설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상출처 : Finn Sinclair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