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이하 SCEA)는 20일 오후 6시(한국 시간 기준 오전 8시)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Playstation Meeting 2013’ 행사를 개최, 차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 공개와 더불어 PS4용으로 출시되는 타이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번지 스튜디오가 PS4 전용 타이틀로 신작 '데스티니'를 출시함을 선언했다. '데스티니'는 PS4용 타이틀을 출시함은 물론 PS 커뮤니티에 독점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개발하고 있는 '데스티니'에 대해 번지스튜디오 공동 설립자인 '제이슨 존스(Jason Jones)'는 "우리는 플레이스테이션 팬들이 우리의 세계 속으로 첫 발을 내딛었을 때 무엇을 할지 알고 싶어 견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비소프트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형 어드벤쳐 '와치독스(Watch Dogs)' 역시 PS4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 CEO인 '입스 길모(Yves Guillemot)'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소프트는 플레이스테이션과의 연계 작업을 통해 보다 나은 게임 경험을 유저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PS4용 '와치독스'을 통해 유저들은 보다 상호교류적이며, 더욱 거대해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캡콤이 PS4를 위해 제작한 새로운 엔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오노 요시노리'PD가 무대에 올라 신 엔진을 발표했다. 그는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맞이하여 기쁘다"며 "캡콤은 현재 지속적으로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PS4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캡콤이 선보이는 새로운 엔진의 코드네임은 'Panta Rhei'이며, 신버전 엔진을 통해 양질의 게임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캡콤은 PS4용 타이틀 '딥 다운(Deep Down)'을 공개했다.





또한, 스퀘어에닉스의 발표에 이어 파이널판타지 브랜드 디렉인 '신지 하시모토'가 참여, "파이널판타지 타이틀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E3를 기대해 달라"며, E3에서의 새로운 파이널판타지의 공개를 암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