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의 내용은 판다리아의 안개 베타 테스트 중인 스킬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아직 개발이 완료된 스킬이 아니므로 상세 내용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무리공격'이라는 명칭은 'Stampede'를 임의 번역한 것으로 정식 명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와우의 네 번째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가 공개된 이후 이에 관련된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레벨 제한이 90레벨로 높아진 만큼 새로운 스킬이 생기는 등 직업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와우인벤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자세히 전달하기 위해 87레벨 스킬 정리 및
흑마법사와 성기사의 특정 스킬을 주제로 한 직업 기사를 작성해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시간에는 사냥꾼의 87레벨 신규 스킬 '무리공격(Stamped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새로운 스킬의 등장! 각 직업별 87레벨 스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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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의 87레벨 스킬, 무리공격(Stampede)



무리공격(Stampede)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되는 87레벨 스킬 중 사냥꾼의 스킬로,
소환할 수 있는 모든 야수(5마리)를 한꺼번에 소환해 대상을 공격하게 하는 스킬이다.


사실 무리공격(Stampede)이라는 스킬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안에서 처음 등장한 스킬은 아니다.
와우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3에서 스랄을 도와 오그리마를 건설하는데 큰 도움을 줬던
모그나탈 '렉사르'가 이미 이와 같은 명칭의 스킬을 사용했었다.


워크래프트3에서 무리공격(Stampede)은 일정 거리를 돌진하는 천둥도마뱀 무리를 소환해
경로상의 적과 건물에 큰 피해를 주는 스킬
로, 당시 화려한 효과와 뛰어난 건물 파괴능력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킬이다.



▲ 워크래프트3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영웅 '렉사르'와 그의 친구 '미샤'



처음 무리공격이 냥꾼 스킬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많은 사냥꾼 유저들은
워크래프트3에서 렉사르가 사용하던 무리공격을 생각하며 많은 기대를 가졌었다.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공개된 무리공격은 워크래프트 3의 그것과 많이 달랐다.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어서인지 국내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확장팩 베타 테스트에서 무리공격은 한 번에 우리에 있는 모든 야수를 소환하는 스킬로
10초 지속시간에 10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다.


일단 소환할 수 있는 모든 야수(5마리)가 등장해 적을 공격하는 등 스킬의 시작적인 부분에서는
사냥꾼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았지만 실제 스킬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시했다.


▣ 무리 공격(Stampede)

[유효거리 30미터, 시전시간 3초, 10분 후 재사용 가능]

당신의 모든 야수를 불러내 10초 동안 싸우게 합니다.




▲ 와우인벤에 소개된 적이 있는 무리공격(Stampede) 사용 영상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바로 실제 공격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다섯 마리의 야수가 10초동안 공격을 한다는 것은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문제는 공격대상이 있는 위치가 아닌 시전자 뒤에서 야수들이 소환이 된다는 것이었다.


야수들이 소환되는 위치가 공격대상에게서 멀기 때문에 공격하기 위해서는 이동시간이 필요했고,
결국 이런 이동시간은 10초라는 지속시간 중 1~2초 정도를 소모해 실질적인 공격시간을 줄여버렸다.


이 외에도 재사용 대기시간 때문에 투기장에서는 활용하지 못 할 것이라는 불만과 함께
영상으로 보여진 무리공격의 공격력이 높을지 낮을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무리공격(Stampede)을 사용해본 북미 유저들의 반응은?



현재 국내 유저들의 무리공격에 대한 의견은 알려진 정보와 공개된 영상만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렇다면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북미 유저들의 반응은 어떨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지속 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은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북미 서버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YouTube에 등록되어 있는 무리공격 시연 영상과
해외 커뮤니티사이드에 등록된 글들을 살펴보면 지속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 사용해보면 10초라는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지는데다가
재사용 대기시간도 10분이라 사용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 해외 와우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무리공격(Stampede)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공격력은 괜찮지만 등장 위치의 문제, 그리고 그에 따른 공격시간 감소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무리공격의 공격력에 있어서는 우려와 달리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무리공격 사용 시 야수들의 전체 피해량 자체는 만족스러웠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야수 전문화를 선택했을 경우 무리공격으로 짧은 시간안에 제법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버그인지 아닌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무리공격 사용 시 전문화 스킬 중 하나인
'정신의 결속(2초마다 전체 체력의 3% 회복)'이 5중첩되는 영상도 확인되었다.


정신의 결속이 5중첩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이는 대로
정신의 결속 5중첩이 된다면 2초마다 전체 체력의 15%가 회복되어
10초간 총 체력의 75%가 회복되기 때문에 유용한 생존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야수 소환시 적용 되는 버프가 다섯 개 모두 적용된다면 무리공격의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무리공격 사용 시 '정신의 결속'이 5중첩 된 장면.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위 이미지대로라면 생존기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초라는 긴 시전시간도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3초라는 시전시간은 두 번 정도 스킬을 사용 할 수 있는 긴 시간이기 때문에
야수 전문화가 아니라면 오히려 공격력에 있어서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투 중에 사용하는 것 보다 전투 시작 초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판다리아의 안개의 주요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 PvP 부분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됐다.


많은 유저들이 우려한 대로 10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어 투기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무리공격으로 등장하는 야수들은 모두 공포나 혼란, 기절 등의 군중제어 기술에 면역이 아니기 때문
광역 공포나 실명 등을 활용하면 야수들은 10초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위협의 외침
분노 25유효 거리 8미터
즉시 시전2분 후 재사용 가능
적 대상을 겁에 질리게 하고 8미터 내에 있는 최대 5명의 적을 도망가도록 만듭니다. 8초 동안 지속됩니다.

영혼의 절규
마나 1018
즉시 시전30초 후 재사용 가능
영혼의 절규를 부르짖어 주위 0미터 반경 내의 적 5명이 8초 동안 달아나게 만듭니다. 대상이 피해를 입으면 효과가 해제될 수 있습니다.

공포의 울부짖음
마나 7
시전 시간 1.5초40초 후 재사용 가능
끔찍한 소리로 울부짖어 8초 동안 0미터 반경의 적 5명을 공포에 질려 도망가게 만듭니다. 대상이 피해를 입으면 효과가 해제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광역 공포 및 스턴 스킬에 당할 경우 무리공격은 거의 무력화된다고 한다.









다섯 마리의 야수가 등장하는 무리공격. 다양한 야수 조합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해외 유저들은 대체적으로 무리공격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리공격의 장점과 활용법을 두고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무리공격은 야수 전문화를 선택했을 때 상당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다섯 마리의 야수가 모두 야수 스킬을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무리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고정적인 것이 아닌, 야수들의 종족 및 스킬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최대한 높은 공격력을 낼 수 있는 야수 다섯 마리를 무리공격으로 소환하면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 해외 와우 매체인 mmo-champion 포럼에서 무리공격의 야수 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만약 소환하는 야수 다섯 마리가 모두 거북이라면 다른 야수를 소환했을 때보다
무리공격의 공격력은 약해질 것이기에 소환할 다섯 마리 야수의 조합을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다.


해외 유저들은 가장 높은 공격력을 내는 특수 야수를 다섯 마리 길들여서 공격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야수 고유의 스킬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최대한 높이는, 다양한 종류의 야수 조합이 좋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YouTube에 올라온 영상들을 살펴보면 특수 야수를 이용해 공격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종류의 야수를 여러마리 길들여 최대한의 효과를 볼려는 영상도 발견되었다.




▲ 특수 야수를 조합한 무리공격. 제법 높은 피해를 입힌다.




▲ 위 영상 중 특수 야수를 이용한 무리공격 장면 캡쳐



▲ 동일한 야수 다섯 마리를 조합하는 모습도 보인다.




PvP를 위한 야수 조합에 관한 의견도 있었다. 투기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판다리아에서 어느정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필드 PvP나 전장과 같은 곳에서는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PvP를 위한 야수 조합은 이렇다할 조합이 눈에 띄지 않아 아직 논의 중이지만
대부분 고릴라와 원숭이 같이 차단과 군중 제어 스킬이 있는 야수를 선호했다.


이처럼 효율을 중시한 야수들을 조합해 무리공격의 효과를 최대로 얻으려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다섯 마리의 야수가 등장한다는 화려한 시각효과 때문에 좀 더 멋지고 재미있는 조합을 찾는 유저도 있었다.


화려한 효과를 위해 몸이 투명한 야수 정령을 다섯 마리를 길들이겠다는 유저는 물론,
다섯 마리의 고릴라를 길들여 화려함과 재미, 그리고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겠다는 유저도 나타났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색깔의 뱀을 길들여 뱀덫과 함께 쓰겠다는 유저와 다섯 마리의 곰으로 위압감을 주겠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무리공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유저들 또한 많았다.


이렇게 재미를 위해 야수 조합을 하겠다는 유저들은 야수 조합 뿐만 아니라
야수의 이름도 재미있게 지어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 PvP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야수 중 일부. 좌측부터 거미, 원숭이, 전갈.



▲ 인벤가족 '격파쇄'님께서 와우인벤 사냥꾼 게시판에 올려주신 9종류의 야수 정령 이미지








아직은 활용도가 떨이지는 듯한 무리공격(Stampede)



실제로 무리공격을 사용해 본 해외 유저들의 평을 종합해보자면
공격력 자체는 쓸만하지만 긴 시전시간과 긴 재사용 대기시간, 그리고 짧은 지속 시간때문에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멋있는 시각적인 효과와 준수한 공격력 때문에 어느정도 활용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개발 중인 스킬이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부분은 언제든지 변경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블루포스트를 통해 현재 무리공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정 부분을 수정할 필요를 느낀다고 밝힌바 있다.


자신이 가진 야수를 모두 불러내 총 공격을 하는 무리공격(Stampede)! 기대가 높았던 탓일까?
아직까지는 많은 유저들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스킬이지만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밸런스 조정을 통해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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